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 생신이 얼마 안 남아서 뮤 오슷을 선물하려고 하는데...
이 선생님이 뮤지컬을 좋아하셔서 정기적으로 또는 즉흥적으로 아드님과 뮤지컬을 자주 보러 다니셔.
작년에 마지막으로 보신 게 재밌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가신 옥파바 위키드였어

서론이 길었는데
작년에 맨오브라만차 할때 선생님이 조동키껄로 보고 오시고 임파서블 드림에 엄청 감동하셔서 가사까지 찾아보시고 한동안 빠져 사셨던 게 기억이 나서
비록 중고지만 내 2007년 맨오브라만차 오슷을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을까?

그리고 내일 헤뒥을 보러가는데
이 분이 조승우라서 특별나게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만 혹시 몰라서 조뒥이랑 건뒥 오슷도 같이 드리려고 하는데...
조뒥 오슷은 많이 들어봐서 나는 좋아하는데 ㅎㅎ
선생님이 헤드윅을 보신 게 아닌 듯하여 ㅎㅎㅎㅎㅎ 선뜻 건네기가 조금 그러하네.
그런데 나는 올집옵러브랑 미드나잇러브가 정말 좋아서 그거 꼭 들어보시라고 편지 쓰려고^^

워낙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이라 어떤 노래건 다 좋아하실 듯한데 요즘 업무가 바뀌어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듯하여 건뒥오슷도 함께 사드리려고 하는 거거든...
나도 아직 건뒥 자첫도 못해봤고해서 내일 헤뒥보러 가서 건뒥 오슷 사서 들어보려고 하는데...
다들 쓴 건뒥 후기를 보면 눈물 펑펑 흘리고 힐링이라고 해서 기대되잖아ㅠㅠ

그런데 헤뒥보면 어머님, 아버님들도 보러 오시는 경우가 많긴 한데... 매번 오슷을 듣거나 하진 않지 않아?
선생님이 40대 중반이시라 헤뒥 오슷은 좀 그럴까 아님 괜찮을까? 걱정이라 질문글 올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