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 노선은 약간 애절한 토로넷. 울기도 많이 울더라.
촤가 떠나있던 1년동안 독기가 바짝 올랐지만 그래도 런촤를 사랑하는....

낮공은 사랑<<살인 이었다면 (ㅂㄷㅂㄷ개객끼)
밤공은 사랑>>>>>>살인


대충 기억나는건

첫등장할때 계단 안내려오고 위에서 한참있다가
처음 계단 하나 밟고도 한참 가만히..
그렇게 천천히, 하지만 점점 빠르게 내려왔어.

에원리 마지막에 촤 퇴장하고
토로넷이 계단에 하나 올라가서는
차갑게 정색하고 "하지만 나만큼은 아니야.."

낫띵에서도 런촤가 앞으로 걸어나오자
토로넷이 런촤뒤에서 차갑게 정색하고 계속 쳐다봄

혼자 속으로 런촤한테
야 너 수틀리면 낮공처럼 털릴듯;;조심해라;;; 하고 걱정해줌..;

계약서부터 런촤 약간 대사꼬임. 종일반이라 입이 너무 풀려서 그런가ㅋㅋ
이 초는 주무신다ㅇㅇ~

계약서쓸때 토로넷이 자기꺼쓰면서
난 니가 원하는 것은 모두 다 너에게 해줄것이다
이거 칠때 타자기 줄바꾸기 버벅거려서
진짜 순식간에 다다다닥 치고 나몰라라 손내려놓고 딴청

런촤가 계약서 곱게 접어다 토로손에 쥐어주고 토로넷이 그걸 품에 고이 품으면서 암전.

쓰릴미. 런토로 쓰릴미는 합이 착착 맞아서 좋아ㅋㅋ 둘이 날세우고 바득바득 소리지르며 싸우는것도 좋고
계약서로 협박하고나서 토로넷이
내가 이 계약서보다 못하나 싶어 울컥해서 계약서 살짝 구겼다가 다시 억지로 접어서 안주머니에 넣음
옷벗으면서도 토무룩..
마지막 암전 전에 런촤앉히고나서 런촤가 고개 서서히 돌렸는데 그 얼굴 따라서 토로넷이 애절하게 쳐다봤고.

넥타이매는건 클린ㅋㅋ
생망..생각만 해도 진저리나는 새끼. 런촤 또 대사꼬임.

로드스터때 토로넷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한 모습이었어.
런촤는 낮밤 둘다 바비한테 마지막에 "가자~"

슈페리어. 우린 하나 죽음 그 끝까지 할때 토로넷이 런촤 얼굴을 양손으로 딱 붙잡고 집착돋게하고.
협박편질 쓰는거야 (알았어) 할때도 토로넷 계속 부들부들 떠느라 알았어 알았어 못하고 마지막에만 알았어 중얼거림.

랜섬노트때 자기 손이랑 겉옷에 냄새맡고는 바지에 손을 벅벅 문지르고.
안경은 좀 대충찾았는데 런촤한테 집착돋게 내안경어딨지 내안경이 없어 하고 어필함.
아직은 안전하다- 할땐 그냥 런촤 바라보다가 하지만 장담못해 할때는 살짝 웃었고.

내앵경 초반에 아나운서목소리 나올때
낮엔 천천히 옷정리하고 전화걸었는데 밤에는 재빨리 전화걸었어
런촤 대답에 되게 답답해하고.
아니 너. 하자 전화기 들고있던 손에 힘 쭉 빠져서 팔내린채로 주먹꽉쥐어서 전화기 세게 쥐어잡고.
아 이때 런촤보다 먼저 전화끊어버림.

생각중이죠 마지막에 토로넷 슈페리어하게 옷정리하고
앞에 보고 젠틀하게 피식 웃고는 노래함.
겁나 슈페리어하다....

공원씬에서는 토로넷 많이 울더라.
낮밤 둘다 런촤가 토로넷 바닥에 밀치고는 병신... 하고 나가려했는데
재수없는 변태새끼 할때는 런촤가 토로넷 눈물 닦아주면서 울지마.... 재수없는 변태새끼.

웨이투파립에서도 토로넷 계속 울었고.

킵유딜때도 그 눈물 안닦은채로 있었고.
런촤가 강해져 나처럼 할때도 씁쓸하게 웃으면서 쳐다봄.

어프레이드.......
토로넷 아예 몸돌려서 런촤쪽 바라보고 앉아있었어
둘 사이의 벽이 없다는듯 런촤쪽으로 아예 몸 틀고 앉아서는 런촤만 계속 쳐다봄.....
촤쪽으로 몸 틀어서 앉은건 존나 좋은 디텔이긴한데
왜 하필 나 오극싸앉은날에......ㄸㄹㄹ.....등짝미...

근데 어프레이드때 많이 운것같더라
바로다음 54세 넷 대사할때 목이 잠겨있었어. 얼굴에도 눈물자국 가득있었고..

라이플...
아니 (톤그대로)
아니 (속삭이며)
아니 (허리세우고 당당하게)

낮공처럼 통수넷은 아니였고, 촤를 갖기위해 어쩔수없이 그런것같았어. 애절했음...
아 그리고 "아무런 이유없이 살인을 저지른다고 온 세상이 떠드는게 재밌니?" 대사로 돌아옴
나한텐 널 완전히 내거로 만들기 위해서였어..

마지막 심의관대화에서
반성얘기할때도 나름 반성하고있는것같았고.
당신은 자유야. 하자
자유..... 자유.. 하고 좀 허탈하게? 아무튼 낮공이랑 180도로 달랐어.

파이널쓰릴미에서도 런촤 목소리 들리자 반갑다는듯 웃더니
씁쓸하게 웃으면서 쓰릴미. 끝.


엔딩포즈는 피아노한테 박수칠때 토로넷이 주머니에서 성냥 주섬주섬 꺼내더니
계단에 둘이 앉아서 (낫띵처럼) 런촤가 담배 꺼내물고
암전...됐는데 토로가 성냥 불붙여서 런촤 담배에 붙여주고
토로넷 본인도 그 성냥불 계속 빤히 바라보다가 불꺼짐.
그 암전속에 런촤 담뱃불보여서ㅋㅋㅋ 퇴장할때 객석에서 계속 환호성!!!


전체적으로 낮보다 밤에 더 실수가 많았고 (특히 런촤 대사꼬인거나 마리아 미스터치)
낮이 파격적인 노선이었다면 밤은 정석같은 노선.


런토로 자막이다....ㅠㅠ 잘가...
내 남은표는 이제 총막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