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기분 나도 알아
그냥 죽고만 싶은 심정
이 바보같은 놈아
제발 정신차려 꿈에서 깨

불안한 너의 눈빛
떨리는 너의 손길..


맞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기억력의 한계ㅠ

오늘 노래 시작하기 전에
슈미츠가 '그만해' 라고 하는거 첨 들어서
안그래도 이노래만 나오면 자동눈물나는데ㅠㅠㅠㅠㅠ
저 노래 첨 들었을때는 내가 슈미츠가 되어서
넋나간 보이첵한테 하는 말 같았는데
내가 힘들때 들으니까 내가 보이첵이 되더라
누군가 옆에서 힘내라고 ㅌㄷㅌㄷ 해주는 느낌..ㅠㅠㅠ

보이첵 멘탈털리는 극인데도 자꾸 돌았던게
노래가..특히 가사가 진짜ㅠㅠㅠ

숨이 막혀와 난 악몽같은 미로를 헤매다
길을 잃고 지쳐쓰러져 울고있어
출구는 어딜까 아무리 달리고 달려봐도
또 그자리 더는 서있을 힘도 없어

뭔가 한탄하는 이런 얘기들도..
누군가에게 얘기라도 하면 더 나아지는건 없어도
뭔가 마음은 좀 낫잖아
내 얘길 대신 해주는 느낌..
괴로운 그 상황에서 보이첵이 지르던 하이노트도..
아이러니하지만 대리만족같은거..

막 달리게 된 극은 아니었지만
내일 아니 이제 오늘 막공을 못가서 아쉬움에
오슷이 안나온다고 하니 더더 아쉬움에
혼자 보이첵 곱씹으며 써본 ㅃㄱㅠㅠ

막공엔 모두들 다 컷콜에 환하게 웃었으면 좋겠다
아마 다들 울겠지?ㅠㅠㅠㅠㅠㅠ
아 주인공들 말고 다른 배우들도 모두 다 애정합니다ㅠ

고마웠어요.. 어디서든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