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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 스포주의, 긴글주의) 몰라도 상관없는 구텐버그 이야기

ㅇㅇ(115.136) 2014.11.12 20:34:02
조회 1241 추천 32 댓글 15

 안녕! 긴글주민이야. 잘 지냈니? (핏. 구텐버그)


 뭔가 계속 구텐버그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었는데 쓸 게 없더라고...ㅜㅠ

 이젠 정말 쓸 게 없어...으어엉...ㅠㅠㅠ

 친구들한테 소재공모까지 해봤는데

 자기들이 초연 보고 와서 날 영업해놓고는

 난 빙글빙글 가열차게 도는데 본인들은 안봐...ㅠㅠ

 그래서 소재공모가 안됐어...ㅜㅠ


 뭐가 됐든 긴글을 쓰고 싶다!!! 하악하악 이러고 있다가

 저번에 너무 길어져서 못쓰고 줄였던 흑사병에 대한 이야기나 풀고 갈까 해.


 역시나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고 보면 조금 달라 보일수도 있는 구텐버그 곁다리 이야기, 지금, 시작, 합니다~~ (핏. 버드&더그)



 저번에 글 쓰면서 중세시대 사람들의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엄청났고 수도사가 그걸 활용해서 마을 사람들을 선동했다고 몇번 언급했었잖아?

 대체 마을 사람들은 왜 그렇게 전염병을 두려워했을까?

 우리들이야 그런 대규모 전염병 사태를 직접 겪어본 적이 없으니 막연하게 두려워할 뿐이고, 그래서 실감이 잘 안가지.

 마찬가지로 마을 사람들도 직접 겪어보지 않았다면 전염병에 대해서 그저 막연하게 무서워했을텐데...

 그 격렬한(?) 반응을 보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 않아?


 저번 글에서 간단하게(?) 중세시대의 엄청난 위생상태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

 -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가장 마지막 부분)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heaterM&no=1082136&page=1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더러운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었어.


 여기에 더해서, 오히려 고대 로마 시대보다도 후퇴한 의학지식도 한몫했지.

 물론 대부분의 고대 로마 시대의 의학서적이나 기술들은 전해지기는 했지만,

 (중세시대 처음으로 대학교라는 게 나타나게 되는데, 가르치는 전공이 신학/법학/의학 이렇게 세가지였어.

  그만큼 의학도 신학/법학에 버금가는 학문의 자리를 차지했고 연구의 대상이었다는 거지.)

 똑같이 고대 로마의 의학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시킨 이슬람과 비교해봤을 때 확연히 그 수준이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어.

 (밑에 언급할 흑사병이 이슬람으로도 퍼져나갔는데,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을 비교해보면 이슬람쪽이 훨씬 나았어.

  시체와 고인의 물건을 불태운다거나 환자를 격리시킨다거나. 물론 14세기 의학수준으로 페스트를 치료할 순 없었기에 피해자는 많았지만)

 고대 로마에서 중세 유럽으로 전환되면서 그 사이에 게르만 족이 침입해 내려오고,

 사람들이 안전을 찾아 땅을 버리고 힘있는 자들에게 예속되는 농민이 되고,

 이런 과정들 속에서 많은 의학지식들도 그걸 연구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도 공공의료나 공공위생에 대한 개념도 전해지지 못했거든.


 게다가 아직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서 병의 원인을 찾고 그걸 통해서 치료법을 발견한다는 사상 자체가 없을 때라서.

 일단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약물처방 (야 저번에 열 많이 날 때 이거 먹으니까 열이 내리던데?? 가 몇백년 동안 쌓인거지)

 + 인간의 상상력을 보탬... (야 이건 차가운 성질을 가져서 열을 내려주나봐. 그럼 화상 입었을 때 이걸 한번 붙여볼까?)

 정도의 수준의 치료를 하던 시절이야.

 (애초에 근거에 의거한 의학 이라는 개념 자체가 1980년대에 나온 거래...)

 이런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무언가가 병의 원인이고 이게 당신을 아프게 합니다, 라고 말해봐야 이해할 수가 없었겠지.


 물론 경험적으로 사람을 아프게 하는 뭔가가 있고, 그 뭔가가 사람과 사람을 옮겨다닌다는 건 알고 있었어.

 그랬기 때문에 전염병에 걸린 사람을 배척하고 따돌렸던 거지.

 몇몇 나라에서는 그래서 정부차원에서 나서서 죽은 사람의 시체를 소각하고, 물건도 다 태워버리고, 환자는 격리함으로써

 이런 대규모 전염병이 번질 때 피해를 그나마 줄일 수 있었던 거야.

 (물론 그것조차도 안했던 나라도 있어... 프랑스라거나 동유럽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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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당시 베네치아의 의사들의 모습이라는데...(위키 퍼옴)

 저렇게 장갑에 온몸을 감싸는 옷을 입고, 지팡이를 사용해서 시체나 환자를 건드리고, 저 가면 속에는 온갖 허브나 향초를 채워 넣어서

 나름대로 최대한 방역을 한다고 한거지.

 물론 벼룩들은 저 옷도 뚫고 들어가서 전염을 시키긴 했지만... 덕분에 이런 나라들은 그나마 피해가 적었어.


 즉, 요약하자면 치료기술도 없고 예방의 개념도 없는 세상이었던 거야.

 안그래도 병 걸리기 딱 좋게 아주 더~~~~~러운 (핏. 더그) 환경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주 작은 집에 온 가족이 다 바글바글 모여 살고 심지어 가축까지 집에 들여놓고 살던 시절...)



 이런 환경이었으니 주기적으로 전염병이 발생했어.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바로 맥주에 대한 이야기야.

  아직 물 속에 병의 원인이 있다, 그런데 물을 끓이면 그 원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괜찮다, 는 것을 전혀 모르던 시절이라

  물을 통해 전염되는 콜레라나 장티푸스가 한번 발생하면 엄청 퍼지고 사상자도 많이 나왔거든.

  그런데 우연히 물보다는 맥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병에 덜 걸린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게 된거야.

  그래서 수도원들에서는 이전보다 더 맥주에 대한 연구에 매달리게 되었고

  심지어 페스트도 이길 수 있는 페스트 맥주라는 것도 나왔다고 해.

  ...사실은 맥주를 만들 때는 중간에 물을 끓이는 과정이 있거든. 단지 그것 때문에 전염병에 덜 걸린 건데... 슬픈 일이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게 바로 검은 죽음(Black Death), 흑사병이지.

 14세기 중반 대유행해서 유럽의 인구 30%가 죽어나간 그 무시무시한 병!!! (버드 풍으로 읽어주세요)

 우리의 구텐버그는 1450년! 대략 100년 정도 사이가 벌어진 이야기니까...

 마을 사람들이 "전염병?" 하고 몸서리 친 건 아직 잊혀지지 않은 이 흑사병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100여년 정도면 긴 시간이지만 사실 흑사병이 유행했던 시기 중에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게 1348~1350년 경이라는 거고

  실제로는 그 뒤로도 몇년은 더 진행됐을 거라고 보이니까.

  그리고 그 당시 살아남은 사람들의 손자, 증손자들이 지금의 마을 사람들이니 그렇게 먼 옛날 이야기는 아닌거지.)


 사실 이 흑사병의 원인이 뭔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해.

 흑사병 = 페스트 라는 건 당시 환자들의 증상이나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오늘날의 페스트와 유사하다,

 이러이러한 근거에 의해 페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는 것이지

 흑사병이 곧 페스트는 아니야.

 당대의 기록에는 '대페스트, 대규모 떼죽음, 대규모 전염병' 이라고만 기록되어 있고

 (여기서 주의할 점. 당시 '페스트'는 우리가 오늘 알고 있는 '페스트'라는 특정질병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전염병'이라는 뜻의 일반명사였어.

  이게 14세기 흑사병이 휩쓸고 지나간 뒤에, 그런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페스트'라는 질병을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된 것.)

 흑사병(Black Death, Peste Nera 등등)이라는 말은 나중에 병이 지나간 뒤 14세기 후반의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야.

 좀 혐오스러울 수 있는데, 전신에 걸쳐서 출혈이 일어나고 핏줄 속에 핏덩어리가 길을 막으면서 살이 썩어 들어갔기 때문에

 사람이 산 채로 시커멓게 썩어들어가는, "검은 죽음"이라는 이름을 붙인거지..


 지금까지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대략 추산으로는 7500만~2억명 정도) 죽인 전염병이야.

 다들 흑사병 하면 유럽에서만 대유행했던 질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중동지역, 이집트, 중국, 심지어 우리나라와 일본까지도 널리 퍼졌고,

 원나라가 이 흑사병으로 인한 대규모 인구감소 + 원나라의 제도적 문제점 + 황제의 실정 등등이 겹치면서 멸망했다고 알려져 있어.

 무려 중국에서만 3300만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당시 이집트도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1347~49년 3년동안 인구의 1/3이 죽었고,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선 거의 1/2 가까이 죽어나갔어.

 그 때문에 이집트의 농업과 상업이 큰 타격을 입었지(일할 사람이 없어졌으니까...).

 그래서 고대 이래로 쭉 상업의 중심지였던 이집트가 세계의 무대에서 물러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해.


 하지만 유럽의 흑사병이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데,

 1. 위에서 말한 정신나간 위생상태와 엉망진창 의료체계의 환상적인 콜라보

 2. 중세시대 뻑하면 등장하던 "인류의 종말이 온다!!"는 세기말적 절망감

 이 두가지 때문에 전 유럽에서 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를 찍고 있었기 때문이야.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가 뭐냐면... 핵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걸로 전세계의 모든 문명이 붕괴해 버리고 모조리 리셋된 상황을 그리는 영화야.

  대표적으로 설국열차, 나는 전설이다,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같은 거...)


 왜 아픈지도 모르겠는데 피할 수도 없어. 치료방법도 없대.

 설상가상으로 이 병은 진행도 엄청 빠르고 치사율도 엄청 높거든.

 당시 기록을 보면

 밤중에 한 사람이 흑사병으로 죽어서 친구 2명, 병자성사 주러 오신 신부님, 시체 옮기는 사람 이렇게 넷이 장례식을 치렀는데

 다음날 아침 네 명이 다 흑사병으로 죽었더라... (6시간 만에!)

 아침은 집에서 먹고 저녁은 조상님이랑 먹는다더라... (흑사병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까.

 안그래도 뻑하면 "곧 인류의 종말이 온다. 죄 많은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 하고 종말론이 유행하던 중세인데

 누가 봐도 세상이 망할 것 같은 상황이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잖아.

 이 때 사람들이 느꼈을 그 절망감.... 상상이 가니?


 노네들의 상상력~(핏. 더그)을 북돋기 위해서 썰을 하나 추가하자면.

 초기 기독교 분파 중에, 네스토리우스 파 라는 분파가 있어.

 예수님의 신성 인성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혼자서 다른 주장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단으로 몰려서

 지금의 키르기스스탄 지역까지 달아나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결성해서 살고 있었는데.

 이 공동체의 공동묘지에 가보면 참 슬픈 사실을 알 수 있어.

 보통 한해에 한개에서 두개 정도밖에 없던 묘비가...

 1337~38년에는 32개,

 1338~39년에는 72개...

 갑자기 늘어나.

 이유가 뭘까? 바로 흑사병 때문이지.

 그런데...

 1345년 뒤로는 더이상 묘비가 없어.

 모두 죽은걸까.

 그건 아닐수도 있어. 누군가는 살아남았을수도 있지.

 하지만 확실한 건, 더이상 죽은 사람을 묻어줄 사람이 이 마을에 없었던 거야.

 남아있는 사람들 만으로는 마을이라고도 도저히 불러줄 수 없는 수준이었고,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떠난거지.

 그렇게 하나씩 사람이 죽고, 떠나면서 집이 하나씩 비어가고... 결국 아무도 살지 않게 된 마을. 너무 무섭지 않니?


 사람들은 극도의 공포감에 빠져서

 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유럽을 순례하는 채찍질 고행단에 미친듯이 참여했어.

 당시 사람들의 생각 중 하나는, 스스로에게 고통을 가함으로써 그만큼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다, 였거든.

 (마치 숙제 안해갔을 때 자기가 먼저 "전 나쁜년이에요 선생니뮤ㅠㅠㅠ" 이러면서 스스로 종아리를 때리면 선생님이 용서해주지 않을까...같은 생각)

 당연히 이 사람들에게 묻어서 흑사병은 오히려 더 퍼져 나갔고,

 때로는 이 사람들이 광포한 군중이 되어!! (핏. 더그) 강도가 되어 마을들을 약탈하기도 했다고...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간 뒤에 흑사병은 자연스럽게 가라앉았어.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으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을 잃었기 때문에

 (유럽만 해도 30%, 지역에 따라선 70%가 죽었어. 셋 중에 하나가 죽었으면 가족을 잃지 않은 사람이 없었겠지.)

 그 공포와 아픔은 한동안 계속됐지.

 단지 대규모 전염병(페스트) 라고 기록했었는데, 이 전염병의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서

 이런 현상을 보이는 전염병을 그냥 페스트라고 부르게 됐을 정도로.



 자, 이제 엔딩 신에서의 슐리머 주민들의 공포가 잘 전달됐니??


 마지막으로,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오늘날 "페스트"라고 부르는 질병이 이 시절 유행한 흑사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대.

 쥐에게 기생하는 벼룩들에 의해서 전염되는 병인데

 (쥐들 기억나지? 구텐버그 친구네 집에도, 수도사의 탑에도 어딜 가도 찍찍거리고 있던 쥐들...)

 지금의 아시아 내륙지역에서 한 부대가 도시 공략 과정에서 도시 안으로 병에 걸린 시체를 던져 넣었고, 이 부대를 통해 유럽까지 전파되었다,

 (군대 갔다온 횽들은 알텐데 생물학 무기라는 게 있거든. 콜레라, 탄저균 같은 위험한 전염병의 원인균이나 바이러스들을 뿌려서 공격하는 거.

  그것의 원조가 바로 이런 거야. 얘네만 이런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꽤 자주 나타나는 모습이야.

  아예 전염병에 걸린 병사들한테 큰 돈을 주고 적국이나 적군으로 침투시켜서 전염병을 퍼뜨리기도 하고...)

 카파라는 지역의 도시 공략 과정에서 달아난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 선원들에 의해 유럽에 전파되었다, 이렇게 두가지 루트가 추정되고 있어.

 또는 지금 서아프리카에서 퍼지고 있는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성 출혈열이 아니었겠냐, 는 주장도 있지.


 어느쪽이든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대 재앙이고,

 그 후폭풍으로 인류 역사가 크게 바뀌었어.

 일할 사람이 크게 줄어들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지게 되고, 중세의 농노제가 붕괴되는 현상이 일어났지.

 위에서 말했지만 동양에서는 원나라가 망하고 이집트가 세계 교역의 중심지의 자리를 내놓게 되기도 했고.

 그러면서 1000년 가까이 지속되던 중세라는 세계가 끝나고,

 인간 중심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가 부활하는 르네상스(부활이라는 뜻이야 ㅋㅋ) 시대가 찾아오게 됐지.

 (몇번 썼지만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극중극 <구텐버그> 등등이 있지요~)


 인류가 이런 대규모 전염병과 맞서싸울 수 있게 된 건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이야.

 사실 병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병균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

 이런 병균들을 죽일 수 있는 항생제를 개발한 것,

 면역체계를 이해하고 예방접종을 하게 된 것,

 공공위생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게 된 것 등등...


 하지만, 힘든 싸움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국제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연구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네, 누군가 계속 노력한다면, 어쩌면 전염병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흑사병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르)ㅂ니다.

 왜냐하면, 정말 중요한 건 전염병을 완전히 극복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걸 위해 노력하는 그 자체니까요.




 ...와. 오늘도 분량조절 실패... (그래도 쓰다가 지우고 쓰다가 지우고 하면서 최대한 알맹이만 남겨본 건데...ㅜㅠ)

 쓰려고 이것저것 자료 뒤지다보니까 또 쓰고 싶은 게 생기네 ㅋㅋ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중세의 학교(헬베티카는 왜 글을 못배웠을까, 과연 구텐버그는 대학생 출신일까!! 등등)

 종교개혁, 독일의 르네상스 등등에 대해서 한번 써보고 싶....은데 기회가 되려나 모르겠다 ㅋㅋㅋㅋ


 안녕~ 다음에 또 만나! (제~발~~~ 핏. 라디/오스타)




 +추가) 이 와중에 은근슬쩍 예전 글 영업.... 이 아니라 ㅋㅋ 이거 앞부분에도 글이 있는데 혹시 관심 있는 횽들 읽어봐 ㅋㅋ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heaterM&no=1082266

 부...부끄러우니까 이만 ㅋㅋ 포도 먹으러 갈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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