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럽게 신정동 cj아지트에서 하는 뮤지컬 울프특급 리딩공연을 나눔 받아서 보고왔어. 리딩공연이 처음이라 감을 못잡고 있었는데 보다 보니 재밌고 리딩공연만의 매력이 느껴져서 좋았어. 우선 배우들이 쪼르르 앉아서 본인 파트 때 일어서서 대사 치고 옆에 감독 같은 분이 해설 도와주는 형식으로 진행됐어. 우선 남자 주인공 역할 맡은 유승현이라는 배우 처음 봤는데 잘생겼고 연기 노래 다 잘하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주인공이 대박 .. 목소리가 되게 신비해. 이 분 목소리만 따로 녹음 하고 싶을 정도로 목소리가 좋았어. 외모는 크리랑 똑같이 생겼어 ㅋㅋ 젊은 크리라고 생각하면 될 듯. 어쨌든 중간중간에 연기나 노래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남자 주인공이랑 여자 주인공 맡은 배우 분들이 잘 이끌어 나간거 같아. 다른 배우들 까지 총 6명이었는데 다들 기본 이상은 해주었어. 무엇보다 손성민이라는 배우가 맡은 찐따역할이랑 휘 역할이 너무 매력있어 ㅋㅋ 레베카에서의 반호퍼 부인 같은 역할이랄까? 너무 웃긴데 또 본인 파트 아닌 부분에서는 철저히 본인 할일만 ㅋㅋㅋㅋㅋ
뮤지컬 하면 빠질 수 없는데 넘버인데 중간에 남자 주인공이 부르는 \'솜사탕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넘버 정말 좋고 장르가 참 다양한 음악이었던거 같아 ㅋㅋ
리딩 공연이다 보니 완벽하게 세팅 된 공연은 아니었지만 나름 조명도 좋았고 배우들도 잘해줘서 즐거운 공연있어! 다시 한번 나눔 해준 횽한테 고맙고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