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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깨알상식) 날개짓 소리가 들린다!

신생마피아(115.136) 2014.12.24 13:06:53
조회 510 추천 18 댓글 5

 오늘도... 산타루치아에 출근 준비중인(...) 신생마피아야.

 (...이제 내년부터 출근하면 못보니까 라고 애써 자기합리화 중임...)

 열심히 지금 봐놔서 완전히 외워가야지ㅠㅠ 이랬는데 왜 때문에 자꾸 바꾸는 거요 패딩사유ㅠㅠ


 어쨌든!

 오늘도 짜투리 글 하나 투척하고 마저 준비하러 가려고 ㅋㅋ



 미오에 보면 유난히 날개달린 신들을 자꾸 소환하지 ㅋㅋ

 스티비도 뮤즈의 날개짓소리가 들린다고 하고

 산타루치아엔 군신 마르스의 조각상이 날개 달고 서 있고...

 그래서 많은 마피아들이 천사인 줄 알았지... 나도 천사인 줄 ㅋㅋㅋ


 그런데 뮤즈도 마르스도 날개가 없다는 사실.



 우선 뮤즈부터!

 뮤즈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의 여신들이야.

 정확히는 그리스어로 무사 라고 하지. 복수로는 무사이.

 (이 무사들의 집을 그리스어로 무사이온, 라틴어로 무세움이라고 했는데 그게 바로 오늘날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 museum이 된거야.)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ㅋㅋ

 제우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후대에 남기기 위해서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와 9일 밤을 동침해서 9명의 딸을 낳았는데 그게 무사라고 해.


 아직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지금처럼 예술이 분야별로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았을 시절이기 때문에,

 이 9명의 무사는 예술의 신 아폴론을 따라다니며 시, 노래, 연극 등등 당시에 존재하던 모든 분야의 예술을 관장했어.

 그리고 이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그대로 수입해서 자신들의 신화에 접목시킨 고대 로마 사람들이

 이 9명의 무사들에게 각각 담당분야를 나눠줬는데, 대충 이렇게 분류가 돼.


 멜포메네 : 비극 / 에라토 : 독창 / 에우테르페 : 서정시 / 우라니아 : 천문학 / 칼리오페 : 서사시

 클레이오 : 역사 / 탈리아 : 희극 / 테르프시코레 : 합창과 가무 / 폴리힘니아 : 찬가 (찬양하는 노래. 찬기파랑가 같은 거 ㅋㅋㅋㅋ)


 딱 봐도 우리가 오늘날 생각하는 예술과는 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지.ㅋㅋ


 오늘날에는 예술가에게 어떤 영감을 줘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대상을 이 무사에 비유해서 뮤즈라고 부르는데...

 사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무사들은 본인들이 이야기를 노래하는 여신들이었어.

 그래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작품을 보면 무사들에게 "자, (작가가 쓰려는) 이야기를 노래하라, 무사여." 이런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거든.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첫줄부터가 "노래하라 여신이여(무사를 말함),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니까.

 애초에 제우스가 무사이를 낳은 이유가 자신의 이야기를 구전시키기 위해서였잖아.

 이 시절만 해도 아직 이야기(그게 문학이든 시든 전설이든 역사든)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데 크게 의존하던 때라.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건.

 이 무사이에겐 날개가 없어요... (((())))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날개 달고 나오는 여신은 딱 하나야. 승리의 여신 니케.

 (라틴어로는 빅토리아. 저 니케를 영어식으로 읽으면 나이키가 되지 ㅋㅋ

  참고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 에오스도 간혹 날개를 달고 있는 형상으로 그려지긴 하는데...

  확실히 날개를 달고 있다고 콕 짚어서 나와 있는 건 니케.)


 무사가 날개가 있냐 없냐를 왜 굳이 시시콜콜 얘기하냐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각 신들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각자의 상징적인 특징들이라서 그래 ㅋㅋ

 사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었지만

 실제로 신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

 그러니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과 조각으로 신들을 포현할 때, 특히 미술작품에서,

 내가 그리고 조각한 이게 어느 신인지 알 방법이 없는거야.

 신의 얼굴을 정해서 "앞으로 아폴론은 이렇게 생긴 걸로 하자." 이럴수도 없고.

 그래서, 각각의 신마다 포인트를 정한거야.

 예를 들어 완전무장을 하고 부엉이를 데리고 서 있는 여자를 조각했으면 전쟁의 여신 아테나,

 공작을 데리고 다니는 귀부인을 그렸으면 결혼의 여신 헤라, 하는 식으로.

 무사이는 보통 각자 상징하는 학문과 관련된, 예를 들어 연극용 가면이나 두루마기 책 같은 걸 들고 있는 9명의 아가씨로 표현하거든.

 날개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ㅋㅋ



 그리고 마르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전쟁을 관장하는 신이 두명 나와. 아레스(마르스)와 아테나(미네르바).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상징하는 게 약간 다르거든.

 그래서, 관객과의 대화에서 산타 루치아 뒤에 있는 사람은 아테나가 아니라 아레스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 싶더라구.

 왜냐하면,

 아테나는 전략과 지휘를 통해 전쟁을 이끌어가는 사령관 같은 이미지의 전쟁의 여신인데,

 아레스는 전쟁터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잔인함과 흉폭함을 상징하는 전쟁의 신이거든.

 말하자면 기사와 광전사의 차이라고 해야 되나...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아레스(마르스)는 전쟁터에 나가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여대는 걸 좋아하는 신으로 나와.

 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전쟁이 벌어지면

 그 한복판에 아레스(마르스)가 강림해서 무차별 살육을 벌인다고 믿었거든.


 마르스같은 경우에는 고대 로마의 주요 신 중 하나였어.

 시민들이 모여서 나라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투표하는 광장 이름도 마르스 광장이었고,

 국가 차원에서 굉장히 공경하고 인기있는 신이었거든.

 그럼 이런 흉악하기 짝이 없는 신을 도대체 왜 믿었느냐.

 바로 이런 흉폭하고 잔인하지만 강력한 신이 우리 편에 서주기를,

 우리 병사들이 겁먹지 않고 마르스처럼 용맹하게 싸울 수 있기를 기원했기 때문이야.

 고대 그리스도 로마도 "군대에 가는 것 =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얻는 것"이었기 때문에

 모든 시민들은 자신이 전쟁이 나면 군인으로 참여할 의무가 있다는 걸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하지만,

 막상 진짜로 죽고 죽이는 전쟁터 앞에 서게 되면 얘기가 좀 다르잖아?

 원래 사냥꾼이나 도축업을 하던 것도 아니고 평소엔 그냥 동네에서 장사하고 먹고 살던 우리같은 평범한 소시민이었을텐데 말이야.

 그래서 이 사람들이 겁먹지 않고 싸울 수 있기를 기원한거지.

 오늘날에도 이런 평범한 사람들을 전쟁터에 나가서 싸울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건 굉장히 중요한 업무야.

 이것만 따로 담당하는 부서도 있을 정도로.

 자신이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것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상대방에 대한 적의를 불태우게 함으로써

 죽을 수도 있다,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공포를 잊게 하는 거지.

 고대 전사들이 전투 전에 술이나 환각작용이 있는 약물을 먹거나,

 아주 거칠고 강한 리듬의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거나 하면서

 일종의 집단 최면 상태로 몰고 가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라고 해.


 그런데 여기서도...

 아레스든 마르스든 날개가 없어요....(((())))

 난 심지어 그래서 처음에 뒤에 있는 게 천사가 아니라길래 헤르메스(메르쿠리우스)인가 하는 생각도 했어....

 헤르메스는 날개달린 투구, 날개달린 지팡이, 날개달린 신발을 신은 전령(메신저)의 신이니까 ㅋㅋㅋㅋㅋ


 사실 날개가 달린 전쟁과 관련된 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오히려 발퀴리지.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는 여신들인데,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전사들의 영혼을 오딘의 궁전 발할라로 데려가는 여전사들이야.

 바로 최후의 전투인 라그나뢰크에서 오딘을 위해 싸울 병사들로 쓰기 위해서.

 그래서 훌륭한 전사들을 얻기 위해 오딘은 일부러 인간들 사이에 전쟁을 부추기고,

 발퀴리들은 전쟁터 위를 날아다니면서 전사자를 선택한다고 해.

 (전사자 중에서 선택한다는 게 아니라 죽을 사람을 찍는다고 ㅋㅋㅋㅋㅋ

  발퀴리 라는 이름 뜻 자체가, '전사할 사람을 고르다', '전사한 사람중에 고르다' 라는 뜻이거든ㅋㅋㅋㅋㅋ)

 이러면 문자 그대로 저승사자니까 완전 불길한 존재처럼 느껴지는데,

 오히려 북유럽의 사람들은 이 발퀴리에게 선택되길 원했어.

 전쟁터에서 싸우다 죽는 게 가장 명예롭다고 생각했거든.

 북유럽 신화에서,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으면 발할라로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죽음의 여신 헬 Hell 이 관장하는 헬로 떨어지게 돼.

 이해하긴 쉽지 않지만(...) 그만큼 춥고 농사도 잘 안되는 척박한 곳에서 살아남았던 북유럽사람들에겐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쭉 읽다보면 같은 신인데 이름이 다르고(아레스/마르스처럼) 그리스와 로마를 자꾸 왔다갔다하면서 이야기하지?

 이건 고대 로마 사람들이 고대 그리스 신화를 그대로 수입해서 자기네 신화에 섞었기 때문이야.

 고대 로마 사람들이 처음으로 고대 그리스와 교역을 텄을 때

 고대 그리스는 이미 상당히 발전된 문화를 이뤄냈지만

 고대 로마는 이제 막 시작한 나라였거든.

 그래서 아무래도 좀 단순하고 양도 얼마 안되는 고대 로마의 신화에,

 고대 그리스 신화를 갖다 붙인거지.

 자기네 주신인 유피테르를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랑 동일시하는 식으로.

 그런 다음에 그 이후 로마제국이 점점 커지면서 이집트, 오리엔트 지역의 신화들도 받아들였고,

 그러면서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만들어진거야.

 그래서 굳이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라고 둘다 붙여서 부르는 거지.



 그럼 오늘의 이야기도 여기까지! 다음에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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