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첫 후 라센이 개취라 다행이다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깜짝 할인에 넘어가

급관극 한게 이브 대형 참사였고 그때 혼신의 힘을 다한 배우들 댄서들에게

역영업당한 듯 근데 격일로 봐선지 캐슷이 비슷해 전캐 못 찍게 생김;

어젠 서곡 울려 퍼지고 띠리링 반주 나오는데 그랭이 안 누워 있어 깜놀했는데

노래 부르며 유유히 걸어 들어오더라 리샤르 그랭은 장난꾸러기 같고

디텔도 매번 조금씩 달라져서 보는 재미가 있네

어젠 스테파니 에스메도 예뻐 보이더라ㅋ 근데 워낙에 밝은 느낌은 아니고

약해 보여서 2막에 더 어울리는거 같아 페뷔스나 살리라 같은

왼쪽 가슴에 퍼런건 멍인지 문신인지 뻘하게 궁금했고

여전히 미리암 플뢰가 더 예뻐서 극 중 상황이 이입이 안되는건 함정;;

로디 클로팽은 완전 신나게 잘 하더라 기적궁 중간에 애드립도 있었고

철근 위에서도 자유롭고 흥에 겨운 몸놀림에 눈이 즐거웠어

개취 넘버 죄인들도 좋았고 중간에 번쩍할 때 있잖아 그게 넘 짜릿해

라센땐 프롤로나 페뷔스나 콰지나 그랭이나 다들 연배가 비슷해 보여 좀 그랬는데

로베르 롤로는 확실히 딱 어울려 저런 사람이 사랑 고백하면 멘붕이겠더라구

민이나 최한테는 너무 정색하며 싫어하는게 오히려 위화감이 들었달까ㅋㅋ

아 어젠 신부가 되어 부를 때 단추를 몇 개만 뜯더라 터프하게 다 뜯는게

취향 저격이었는데 괜찮으시면 계속 터프해 주삼

습격에선 연기를 넘 많이 쓰는거 같아 1열선 배우들이 거의 안 보일 정도

으슬으슬 춥기도 하고 옆 사람들 잔기침 관크까지ㅠ

이번 오피석은 좀 높게 만들었는지 보기는 편했어 다리도 안 짤리고

맷 콰지 당스몽도 좋았어 두 콰지가 왠지 홍곰 느낌이야

맷은 목소리가 듣기 정말 좋은데 콰지는 거칠고 탁한 목소리가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고 이건 내 개취

커튼콜에서 배우들 차례로 인사할 때 말야 합장하듯이 손을 모으고 인사를 해

중국영화에서 본 건지 아무래도 그게 동양식 인사라고 생각하나봐

볼 때마다 좀 웃기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그러네

아 글구 로디는 오늘 최배우가 불후에서 했던 관객 손흔들기 유도 그거 했었어

관객들 모두 함께 머리 위로 양 손을 흔드는데 장관이더라

아무래도 난 노예가 될 운명인가봐ㅜㅜ 오늘 새벽 산책하다 표줍한게 낼 옾1열

결국 2014년을 노담으로 시작해서 노담으로 마무리하게 되네 아 2015 시작도 아마?

그래도 노담 폐인은 행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