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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7 류지킬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4.12.28 03:09:48
조회 1643 추천 29 댓글 12

류지킬 위주로 보고온터라 류지킬 위주로만. 전체적으로 기존의 분노를 꾹꾹 눌러담은 류지킬이나 17일의 간절하고 슬픈 기색이 가득했던 류지킬 그 어느쪽도 아닌 절박하지만 한 편으로는 조금은 차가운 지킬이었어. 하이드도 여전히 유쾌하지만 오늘은 약간 얌전한 편.

로스트 인 다크니스, 아이 닏 투 노
연구를 향한 류지킬의 차분하고 잔잔한 각오가 느껴졌다.

이사회 씬
전반적으로 분노 게이지는 좀 낮고 냉철한 지킬이더라. 설명도 좀더 덜 감정적으로 또박또박 차근차근 잘하고 이사회 귀족들이 비웃으며 나갈 때도 분노보다는 비참함, (이해를 못받는 것에 대한) 서운함, 외로움 등의 감정을 속으로 삭이는 듯. 댄버스경이 정말 유감일세 할 때 두 손 모으고 기도하듯 간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위선자들이에요! 하면서 서류철 닫는 것도 오늘은 기분탓인지 살살하고 그럼 나더러 뭘 어쩌라는 거죠도 분노에 가득찬 버럭이라기 보다는 답답한 마음 한탄조에 가까웠어. 그래서인지 미안해요 존은 없었고.

약혼식
전에 류지킬이 루시도 엠마도 아버지도 관심없고 자기자신만을 사랑하는 것 같다고 후기 찐 적 있는데 언제부턴가 부쩍 엠마를 사랑하는게 느껴지는 류지킬. 여성적이고 어른스러운 조엠마와 고독함이 한가득한 류지킬이 무척 잘어울리기도 하고 음색합도 좋아서 류조캐미..살더라. 류지킬이 엠마에게 키스하려다가 말자 엠마가 약간 서운한 듯했어. 테잌미 류조 그림이 아무튼 예뻤다. 마지막엔 조엠마 이마에 쪽.

노원노즈, 브링온더맨
소루시 음색 예쁘고 노래 시원하게 부름. 브링온더맨에서 전엔 굉장히 꼿꼿하게 허릴 세워 앉아서 관람하는 류지킬의 뒷태가 기억에 남았는데 오늘은 중반부분까지 적당히 의자에 기대 앉아서 볼까? 말까? 란 느낌으로 자꾸 눈을 굴렸어.

지금 이 순간
넘 좋았어..노선이고 뭐고 휘발됐다. 나~~~~만의 길 시원하게 올렸고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라고 평소랑 좀 다르게 불렀어. 12/6일의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하고도 또 달라서 더 좋았당. 허락하소서~~~~~마무리가 엄청 길고 강함. 항상 오케랑 같이 끝나던데 오케가 기다려주는 것일까? 박수도 길었다.

퍼스트 트랜스포메이션
류지킬 빨간 약 넘 좋아해. 주사하기 전에 눈 반짝이며 뿌듯해한다. 류지킬은 엠마 볼 때랑 빨간 약 볼 때만 행복해보여. 연구에대한 자신감과 애착이 잘 느껴지는 부분.

얼라이브
저음도 짱짱했고 웨이브도 좀 타심. 거울에 안~녕~? 해보는 하이드가 귀여웠어. 처음으로 지킬의 몸을 지배하면서 신기해하고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해. 한손은 가슴위로 한손은 사타구니쪽으로 스스로 몸을 더듬으면서 류하이드가 육체에대한 통제권을 확인하는 장면 좀 야한거 같아.. 초기엔 셔츠까지 찢어주셨는데 요즘은 계속 조끼만 찢어주시네. 아무튼 좋다. 에드워드 하~~~~이드 오케랑 딱 맞고 마무리 시원했어.

히즈웤
엠마파트에서 왼쪽 철제 구조물에 기댄체 무릎꿇는 류지킬. 엠마 엠마 내 이성과 내 의지는 어디로 갔나 냉정하게 나의 길을 가야만해...처음으로 류파트 가사가 들렸다. 근데 여전히 굉장히 작게 들림. 마이크를 조금만 조금만 더 키워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야.

선량함 상냥함
명함은 줬지만 막상 루시가 정말 찾아오니까 당황한 류지킬. 루시가 윗 옷을 벗을 때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알을 무안하다는 듯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이나 루시 입에서 에드워드 하이드 이름 나오고 더듬으면서 왜 날 찾아온거죠? 묻는 떨리는 목소리나 상처치료하면서 루시의 상처를 더 잘 보려는 듯한 그럼으로써 하이드의 악행을 낱낱히 파악하려는 듯한 어두운 눈빛 등등... 볼거리가 많아 젤 좋아하는 장면중 하나. 지킬방에서 루시의 키스는 정말 살짝 닿기만 하는 키스였어. 왼손으로 아랫입술 살짝 만지면서 촉감을 거듭 되세겨보는 류지킬. 입술에 남는 낯설지만은 안은 감촉에 혼란스러워 보여.

얼라이브2
대사도 여유롭게 치고 위선자도 박자 딱딱 맞고 저음 풍부 고음 시원하고 최고였다. 주교님 엄청 발버둥 침.

머더머더
지난번 관극에 3층에서 머더머더 마지막줄에 어터슨씨 엠마 댄버스경 있는 거 알게 된 터라 앙들 사이사이로 맨 뒷줄에 있는 세 분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어. 마지막에 하이드 칼에 조명도 잘맞음.

옵세션
하이드가 누구냐는 어터슨씨의 질문에 괴로워하면서도 단호하게 동료라고 하는 류지킬이 기억에 남네. 하이드의 존재를 많이 괴로워하면서 불렀어.

인히쟈
쏘조 음색합이 또 좋더라고.

덴져
류쏘 덴져는 항상 덴져하지만 오늘은 더더욱 덴져했다. 류하이드 왤케 쏘루시 허벅지에 집착하시는지 치마를 팬티라인 부근까지 끌어올려서 허벅지를 다 들어냈다...좌우 번갈아가며 세 번이나.. 류하이드가 루시 좋아서 막 쭈구리고 앉아서 루시 골반에 얼굴 파뭍고 매달리기도 하고 루시한테 마구 찝적찝적하는데 류쏘 목소리도 녹아내리는 마당이니 눈도 귀도 호강. 소루시가 체구가 작아서 덴져보는 맛이 참 좋은 것 같아. 오늘 덴져석 앉은 횽들...부럽.

더 웨이 백
볼 때마다 생각하는데 이 넘버 부를 때 즘이면 류지킬 목이 엄청 건조해지나봐... 목소리가 건조함이 느껴져. 물 한모금 마시러 들어갈 장면이..없었나..ㅠ
전엔 어터슨씨 들어오기전에 개털 담요 두른 류하이드가 막 추워서 덜덜 떨고 입 비죽 짭짭짭 하면서 상처를 추스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개털담요 두르고 얌전히 자고 있더라. 출혈이 심해서 체력보존하는 느낌. 허벅지에 주사바늘 찔러넣고 날아갈 듯 유~~~~~~~~후~~~~ 와하하하하하하핳하 아핳하하하하하하... 류하이드는 정말 보면 볼수록 유쾌해서 좋다.

뉴라잎
정말 툭툭털고 일어날 거 같은 희망차고 유연함이있는 소루시였어.

선량함 상냥함 맆
류시 빙의되서 부르는 선량함맆. 오늘은 그녀는 어울려~~까지 류시. 사랑에 빠질 것 같아 난 나른해져는 전에 없이 강하게 부르고 루시목도 찰지게 그어. 이때 소루시의 덜덜떠는 팔 표현이 루시 살해 장면을 더 실감나게해주네. 루시의 시체를 확인한 류지킬은 아,아아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 난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를 반복해서일까 절박함이 느껴졌어.

컨푸롱
류프롱 항상 잘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오늘 컨푸롱은 정말 레전이었다 고음도 쨍하고 저음도 풍부해서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서는 지킬과 하이드. 난 너를 \'죽이고!\' 대사처리 하고 웃음질테다~아아아악 절규함. 살아~영원히 네 안에 부터는 하이드가 지킬을 압도하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일까 마지막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는 오늘은 지킬, 지킬, 지킬+하이드로 느꼈는데 평소 아니야(지킬) 아니야(하이드) 아니야(지킬+하이드) 하고는 또 색다른 느낌이더라. 지옥에서 만날까 지킬에서 지옥에서 만나자 지킬로 가사가 조금 바뀐 부분이나 손동작 몸짓 디테일이 이것저것 추가되고 바뀌기도 해서 오늘 컨푸롱 정말 재밌었다. 조명이 꺼지고서도 류지킬 왼손 쪽 뻗은채로 득의양양하게 퇴장.

결혼식씬
어제 후기 보고 초췌류 기대했는데 의외로 잘쌩 류지킬 나옴. 파이널 트랜스 도 박력있게 부르고 이 무슨 행팬가~~~끝에 안돼!!!했음. 하나님 제발 으아악 하고나서는 (하이드)어서요, 존 지금이에요 (지킬)제발, 제발, 제발 날 풀어주세요. 그리고 우리 모두를...  이어서 정말 하이드랑 지킬이 팽팽한 노선이었음을 새삼 실감.
류조 엔딩은 항상 슬프네. 류지킬 엠마 엠마 엠마...찾으며 마지막 힘을 짜내서 고개를 들어 엠마에게 키스하려하지만 못하고 죽어. 조엠마가 지킬 손을 배위로 모아주고 슬퍼하며 피날레.

우레와같은 박수를 받으며 컷콜! 정말 만족스런 공연이었어. 멍때리고 있다가 윙크하시는 어르신 반쯤 놓친게 슬프다. 엄지척 메롱은 항상하는데 오늘은 짧고 뾰족한 메롱이었어. 본 횽들은 뭔소린지 알 것이야. 머리풀고 정말 큰박수 받고 나가심. 내일 다른 관극일정이 또 있어(이 여운 즐기지 못한다니 두 달전 티케팅 후회막심ㅠㅠㅠㅠㅠ) 휘발되기 전에 적어봤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류르신 감기 괘차 축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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