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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깨알상식) 누군가 두고 간 손수건~ (약스포)

신생마피아(115.136) 2014.12.30 12:40:45
조회 946 추천 1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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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안녕! 예고했던대로 손수건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온 신생마피아야!


 사실 이 앞에 했던 편지지에 대한 이야기를 손수건과 묶고

 깃펜에 대한 이야기를 타자기와 묶을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이렇게 됐음...

 (참고로, 아무도 안궁금하겠지만 대충 작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공연을 보다가 이거 재밌겠는데? 싶은 걸 찾아냄 > 글을 쓰기 전 1~2시간 정도 구글링+위키백과질을 통해 자료를 공부함

  (이 과정에서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글의 내용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음) > 모은 자료를 가지고 글을 씀 (쓰다가 딴길로 새는 경우도 다수 있음))


 어쨌든, 손수건에 대한 짧고도 긴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사실 제일 처음 손수건에 관심을 가진 건, 스티비가 하고 있는 행커치프가 손수건이라는 걸 알았을 때였어.

 보통 행커치프는 손수건으로 안하거든...


 마피아 : 뭔소리야? 행커치프 handkerchief가 영어로 손수건인데.


 그렇죠, 영어로 손수건을 handkerchief라고 하죠.

 하지만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손수건과 달리

 양복 자켓 윗주머니에 넣는 건 한국어로는 행커치프 라고 원어발음으로 표기하고,

 영어에서도 pocket handkerchef 혹은 pocket square 라고 따로 부를만큼 아예 다른 물건이거든.

 즉, 같은 단어가 서로 다른 걸 가리키는 상황인거지.


 도대체 왜 이런 복잡한 상황이 왔느냐...하면.

 사실 같은 곳에서 두가지가 갈라져 나왔기 때문이야.


 행커치프는, hand+kerchief, 그러니까 손으로 들고 다니는 커치프라는 말이야.

 커치프는 불어에서 온 단어인데, couvrir(cover)+chef(head), 즉 머리를 가리는 데 쓰는 천이라는 뜻이지.

 커치프는 밴다나 bandana라고도 해.

 우리가 락페 같은 데 가면 손목, 목, 머리에 두르는 삼각형이나 사각형 두건이나 천같은 거.


 이 행커치프의 기원은 크게 두군데서 찾을 수 있어.

 일단 고대 로마!

 고대 로마 시대에는 사람들이 헝겊같은 걸 들고 다니면서 땀도 닦고 코도 닦고 그랬던 모양이야.

 그러다가 고대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야만족들이 쳐들어오면서 당장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 오자

 이런 깔끔하고 위생적인(?) 전통이 잊혀지게 되지.

 또다른 기원은 중국이야.

 중세시절 중국을 다녀온 상인들이,

 중국 농부들이 햇빛을 가리기 위해 머리에 헝겊같은 걸 두르고 일하는 모습을 유럽에 전했고

 "오 그거 신박한 생각인데?" 하고 생각했던 유럽인들이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거지.


 어쨌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16세기 쯤에 오면 사람들이 땀닦고 코풀기 위해서 커치프를 들고 다니게 됐고,

 그러면서 머리에 쓰는 커치프와 구별하기 위해 앞에 hand를 붙여서 행커치프라고 부르게 되었다 카더라.


 어찌됐든 이당시 손수건, 행커치프의 주용도는 코풀기였어.

 그런데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 서민들이 코풀기용 천쪼가리를 따로 마련한다는 건 말이 안되잖아?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느정도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손수건을 챙겨서 다니기 시작했어.

 (참고로 가난한 사람들은 그냥 코에 손을 대고 흥! 하고 푼 다음 손에 묻은 건 아무데나 닦았다고;;;; 아저씨들 하는 거 생각하면 될듯;;;;;)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기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비싸고 화려한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나타나게 돼.

 그 귀한 비단으로 손수건을 만들거나 귀금속으로 장식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15세기 영국 기준으로, 비단 한필에 고급 자가용 말을 두마리, 노동자의 반년치 봉급을 줄 수 있었대. 엄청 비싼 천임!)


 이후 남자 정장이 투피스로 정착이 되면서

 지금까지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손수건이 자켓 윗주머니로 올라오게 되는거지.

 그 전까진 코도 풀고 땀도 닦고 한 손수건을 얼굴 바로 앞인 자켓 윗주머니에 꽂아두면 비위생적이라고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건데,

 정장의 형태가 확립되면서, 양복정장이 꽤 밋밋하니까 손수건을 장식용으로 윗주머니에 꽂은거지.

 그리고 애초에 과시용으로 들고 다니던 손수건이기도 하니

 자켓 윗주머니에 넣어야 더 잘보일 거 아냐 ㅋㅋ

 대신 진짜 코풀고 땀닦는 용도로 쓸 손수건은 따로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그러면서 행커치프와 손수건이 완전히 분리되기 시작하는데, 이게 바로 19세기의 일이야.

 이후 1900년대가 되면 아예 행커치프가 남자 정장의 주요 악세사리로 정착되는 거고.


 그런데 우리가 기존에 쓰던 손수건처럼 크면 자켓 윗주머니에 넣었을 때 보기 싫을 거 아냐.

 그래서 행커치프 같은 경우엔 기존 손수건보다 사이즈가 작은 편이야.

 가만 보면 MD로 파는 손수건이나 플로렌스가 땀닦아줄 때 쓰는 손수건보다

 스티비가 행커치프로 쓰는 손수건이 미묘하게 작지.

 플로렌스가 땀닦아줄 때 쓰는 그 손수건을 행커치프로 바로 쓰면 보기 싫을듯...;;

 (그냥 내가 그렇게 봐서 작아보이는 건가...?)



 여기에 덧붙여 한가지 더!

 사실 손수건은 사랑의 증표이기도 했다는 사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에 보면,

 주인공 오셀로가 자신이 준 손수건을 다른 남자에게 줬다는 이유로 자기 아내 데스데모나가 부정하다고 의심하는 장면이 나오지.

 좀 황당하지 않았니? 나만 그랬나?ㅋ

 물론 그 손수건이 오셀로가 데스데모나에게 처음으로 준 선물이기는 하다만...


 위에도 말했지만,

 손수건이라는 물건 자체가 있는집에서나 쓸 수 있는 사치품이었고,

 그렇다보니 비단과 레이스로 가득한 화려한 손수건은 귀족들의 필수품이기도 했어.


 그래서 중세시절 귀부인들은 전쟁터로 떠나는 기사 중 한명을 선택해서 자신의 손수건을 주고,

 기사는 그 손수건을 갑옷 속에 고이 품고 전투에 나갔다고 해.

 (이 시절엔 결혼은 당연히 정치적인 이유로 정략결혼을 했기 때문에,

  로맨스는 이렇게 이미 결혼한 귀부인과 기사 사이의 플라토닉 러브가 위주가 됐다고 해...ㅋㅋㅋㅋ)

 엘리자베스 1세 시절 영국에서는

 손수건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니셜을 수를 놓고 한쪽에 장식술을 달아서,

 손수건을 "진실한 사랑의 매듭"이라고 부르기도 했대.

 남자는 모자에, 여자는 가슴골에 이 사랑의 매듭을 고이 간직하고 다니셨다고 하네요 ㅡ.,ㅡ


 특히 비단과 레이스로 만든 귀족여성의 손수건은 마음을 상징해서,

 아직 시집도 안간 귀족 아가씨의 손수건이 다른 남자의 손에 넘어간다는 건 아주 심각한 문제였다고 해.

 시집도 안간 아가씨가 외간남자에게 마음을 함부로 줬다는 거지.

 뭐 이건 베네치아공화국 쪽 이야기에 등장하는 거긴 한데,

 성당에서 친구들과 작당하고 미사 보러 온 귀한집 아가씨 손수건을 훔쳐 달아난 젊은이들이

 무려 유력한 집안 자제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개월간 구속됐고,

 또다른 젊은이들이 귀한집 아가씨 손수건을 훔쳤다가 4년간 국외로 추방된 일도 있어.

 당시 시집을 안간 귀족아가씨는 집안에 틀어박혀서 조신하게 수나 놓고 무도나 배우면서 시집갈 날만 기다려야 했고,

 매주 일요일 미사 보러 갈 때 빼면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는데다,

 외출할 때도 두꺼운 하얀 천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나갔다고 해.

 그렇게 꽁꽁 싸매서 가둬놓고 숨겨놓은 아가씨가 함부로 외간남자에게 마음을 허락했다? 난리가 날 수밖에;;

 반대로 이 시절엔 있는집에선 당연히 사랑없는 집안끼리의 결혼이 당연시 되던 시절이라,

 연애결혼을 위해선 길거리 한복판에서 저 머리쓰개를 걷고 아가씨한테 키스하거나, 손수건을 훔침으로써

 아가씨가 평판에 흠이 가서 다른 데 시집을 못가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


 어쨌든 그런 이유로 손수건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의 상징이었어.

 일부러 관심있는 남자 앞에 손수건을 떨어뜨려서, 그걸 주워주면서 대화가 시작되도록 유도하는 여자들도 있었고,

 반대로 은근슬쩍 손수건을 떨어뜨려서 여자가 주우면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마음을 확인하는 남자들도 있었대.


 원래 손수건에 향수를 뿌린 건 고대 그리스인들이 시작이었는데,

 사실 좋은 향기를 하루종일 맡고 자기 몸에서 풍기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해.

 이후 중세시대 들어와서 하수도체계가 개판이 되면서 길거리가 오물과 쓰레기로 가득차자

 귀족들이 이 손수건에 향수를 듬뿍 뿌려서 코를 막고 다니기도 했다고.

 (기억나지? 이 시절엔 향수도 PO사치품WER이었다는 거 ㅋ)


 그런데 차츰 손수건에 향수를 뿌림으로써

 편지지에 향수를 입혀서 자신을 떠올리게 만들었듯이

 손수건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싶어하는 여자와 남자들이 아주 많아졌다고 해.

 아마 플로렌스의 손수건에서도 은은한 향기가 나지 않았을까 ㅎ

 플로렌스가 준 손수건을 들고 좋아하는 스테파노를 보면 왠지 ㅋ


 뭐 이런 이유로 서양에선 아주 오래전부터 손수건을 사랑의 상징으로 쓰는 전통이 있어.

 위에 말한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만이 아니라,

 중세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에서 꽤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지.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었을 정도면 스티비도 그 이전에 책을 꽤 많이 읽었을 것 같고

 (물론 써니보이의 교육철학이 독특해서 처음부터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부터 읽혔을 수도 있겠다...;;;)

 스티비도 알게 되지 않았을까.

 물론 플로렌스는 그런 의도로 준 건 아니지만

 스티비가 손수건을 굳이 행커치프로 사용하는 건

 스티비에겐 그 손수건이 플로렌스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기 때문... 이겠지?



 마지막으로.

 행커치프도 접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하더라구 ㅋㅋ

 자켓의 스타일과 행커치프의 재질에 따라 다양한 접는법이 있습니다.

 - 행커치프 접는 법 : http://pann.news.nate.com/info/315301345

 스티비는 3. 트라이앵글이나 5. 퍼프드에 가까워 보이는데

 플로렌스가 땀 닦아줄 때 썼던 걸로 봐선 퍼프드에 쓴다는 울혼방이나 실크 손수건은 아니었을 것 같고;;;

 (진짜 울혼방이나 실크 손수건으로 땀 닦아줬으면 플로렌스는 좀 맞아야 됨...)

 트라이앵글 폴드에 가까워 보인다 ㅋㅋ

 근데 왜 하필 설명이 "주로 새신랑에 어울린다"야...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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