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삼카 가봐서 내 뇌기억용으로 쓰는 후기. 그전에 n번본거 후기 안쓴것도 후회되고.

그래서 다 아는 디텔 언급이 좀 많아.

1. 봉환샘 멘트

안내방송에서 ‘제작진의 작품설명이 있겠습니다’라고는 했지만 봉환샘이 나올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환샘도 ‘삼성카드(한템포 쉬고) 쎌렊트’라고 하심ㅋㅋㅋ

읽은 멘트야 시놉에 나온 거 비슷하지만 중간중간 박수유도도 하고 ‘작품 자랑’하려고 나왔다는 봉환샘 졸귀ㅋㅋㅋㅋㅋ 좀 늦은 새해 덕담도 들었어ㅎㅎ 아버지에게 세뱃돈 받은거 같아ㅋㅋ

근데 오늘 봉환샘 사골 두소절 불러주셨다면서요ㅜㅜ 어젠 왜 안했어요ㅠㅠ

2. 로닼

류지킬은 뭔가.. 아버지에 대해 애틋하기도 하지만 아버지 정신 되돌리기 위해 영혼창조라도 해낼 것 같이 단호한 것 같이보여. 지킬이란 캐릭터가 다 그렇겠지만 오만하고 자신의 신념에 확신하고 있는 과학자.

1/6일 봤을때도 성악톤이 풍부했다 느꼈는데 저음이 더 묵직하고 풍성해졌어. 생일기념으로 좀 쉬다 오시더니 좋은거라도 드셨나.ㅋㅋㅋ 그리고 풍성해진 소리와 함께 풍성해진 뮤직박스도 보ㅇ……

사실 로닼 끝에서 내길~~하고 끌 때 조금씩 왔다갔다 한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어제는 그런 것도 없이 클린

3. 아닏투노

고음까지 안가늘어지고 풍성하다니.. 이게 뭔일이요….

다른건 말 할 것 없겠지. ‘나는 가리-‘에서 내리지 않고 올리는 거 완전 좋

4. 파사드

1/6일에 그래도 앙들 좀 로딩됐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건 조명이 점점 밝아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그래도 파사드에서 ‘이제 좀 나아졌나’ 싶은 대목이 엠마와 조연들 추가돼서 같이 합창할 때… 앙들만 노래부를때는 정말 노답.

주교님은 1/6엔 (내기준) 클린했는데 어제는 좀 덜했지만 확실히 초반보단 좋아졌어.

노래야 노답이지만, 그래도 ‘때론 늑대처럼’하면서 발구르는건 좋았어.

5. 이사회씬

평소에는 5~13열 사이에서 오츠카 들고 표정을 관찰하는 편인데 이 곰손이 왠일로 3열에를 다 앉아서 생눈으로 보는 바람에 표정을 자세히는 못봤어. 어제는 하이드가 안에 있긴 있는데 튀어나올 것 같기 보다는 지킬 안에 조용히 도사리고 앉아있는 것 같이 보이더라.

임상시험이 허가될 가능성이 많이 낮지만 그래도 강하게 설득하려는 지킬이었음. ‘이렇게 좋은 게 있는데 왜 느들은 내 말을 알아먹지를 않냐 이 어리석은 자들아!!!!’

의외로 스트라이드씨와 불꽃을 튀겨서 좀 새롭던데. 평소에는 잔소리만 하는 것 같았다면 어제는 감정이 좀 더 격해진 느낌.

문제의 그 대사에서는 여전히 현입된다는 게 단점이지만, 합만 맞으면 갈등 빚는 이런 씬 좋아.

비콘스필드부인…..왜 계속 역로딩이요…. 1/6에도 역로딩 심하다 싶었는데 어떻게 거기서 더 역로딩되냐.

아아, 맞다. 류지킬 ‘제말좀 들어봐요’하면서 이사회에게 다가갈 때 프룹스 밀쳐서 의자에 앉힘ㅋㅋㅋㅋ 나중에 슬쩍 다시 일어나더라.

6. 약혼식

지혜엠마는 언제나 귀여운 엠마지.ㅋㅋ 고생하나 모르고 곱게자란 아가씨가 어쩌다 지킬 같은 똥차를….ㅡㅜ

근데 이런제길 친구들이랑 장난칠 때 초반엔 쿡쿡 찌르더니 왜 그 디텔 없어지고 아버지마냥 어깨를 토닥이는게요…. 친구들이 쿡쿡찌르길래 이번엔 찌르려나 기대했다 대실망

류지킬은 선녀엠마와 케미가 잘 맞고 지혜엠마와는 목소리 합이 참 잘맞는거 같았는….데 오늘은 케미도 좋더라. 댄버스경이 불러도 장난치다가 정색하고 인사하는거 귀엽ㅋㅋ

봉환샘은 배 찌르기 대신 배 간질간질로 디텔 고정하려나봐. 6일에 간질간질하고 현웃터진거 웃겼는데ㅋㅋㅋ(아니, 26일이던가?? 일해라 내 뇌)

7. 레드랫

난 몰랐는데… 장군님 길 잘가다가 옷으로 얼굴 가리는게 프룹스 때문이었어?? 프룹스 남자 사서 사라지는 것도 자 5째에 겨우 알았는데.((((((내 눈)))))))

쏘루시 어제도 100퍼는 아니지만 70이던 80이던 그 안에서 영리하게 최대한 잘 끌어내는 것 같아. 근데 아무래도 춤출 때는 길쭉길쭉해서 리사가 더 좋긴 해…..

제길 친구들 어깨 친 건 나는 못봤는데ㅠㅠ 지킬은 처음에는 고개를 돌리고 있다가 나중에는 쏘루시 얼굴 아주 뚫어지겠데??

친구앙들 오늘도 시강 얼마나 해줄까 하면서 봤는데 막춤ㅋㅋㅋ 말고는 딱히.ㅋㅋㅋㅋ 근데 그 막춤이 다 했자나요ㅋㅋㅋㅋㅋ

어제 디텔 웃겼던거, 루시가 ‘내 얼굴 엉망이죠?’하면서 손동작(이만~~~큼이라고 할 때 손으로 크게 원그리는거)하니까 지킬도 ‘네 엉망이네요’하면서 똑같이 따라하더라.ㅋㅋㅋ 류지킬은 초반에는 책에서 읽은 멘트로 여자 꼬시는 모쏠같다가(드큘 때 기차 탈선시켰다고 하고 멋쩍게 ‘농담이예요’하던거 생각하면 될 듯) 요즘은 선수야 선수

명함 줄 때 손목 스냅. 갈수록 날렵해진다ㅋㅋ

8. 선택은 없어 + 지금 이 순간

대사 그대로 즐겼던걸 매우 자책하더라.

사골 부를 때 중간에 살짝 삑 있긴 했는데 류르신 언제나 그렇듯 그 다음부터는 꼭꼭 눌러서 부르더라.(같이 갔던 머글친구도 비슷하게 언급)

뭐랄까 초반보다 더 맑아??진 것 같아. 요새 진짜 무슨 연습하나… 그리고 ‘당신이 날 버리고 저주하여도’ 26일부터 바꿔서 부르는 거 같던데 바꾼 거 맞지?

9. 변신

시험관을 엠마보다 더 사랑하는 거 같아. 나 눈 안 좋은데 시험관 들고 눈 반짝반짝 다 보여... 어제도 시험관에 뽀뽀함.

주사 놓을 때 중간에 눈 뒤집어지는 거, 어제도 했던 듯. 이 양반이 진짜 뽕 맞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마약~?한 다음에 다시 마. 약. 하면서 손가락 콕콕 찍는 거… 거 너무 즐기시는거 아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렷한 행동변화는 없다’한 다음에 ‘후우~’하고 외칠 때 내적으로 ‘이 미친자가ㅋㅋㅋㅋㅋㅋ’라는 생각이ㅋㅋㅋ

하이드로 변할 때 실험대로 왜 뛰어오르는거 같지.. 샤롯데때는 실험대가 조금 더 높았는지 정말 ‘폴짝’하고 뛰어서 뻘하게 웃겼었는데

자정 종이 울리고, 거울 속의 자신에게 반갑게, 천천히 손을 흔드는 디텔도 좋아. 원작에서 나왔던 ‘초반에는 아직 미숙하고 작은 하이드’를 나타내는 것 같거든.

10.  얼랍1

촤유우우우~~~~~ 역시 사이다.-_-bbbb 성악톤이 많아져서 이것도 무섭고 좋드라.

11. 기도하네

얼랍1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넘버야.

근데… ‘15분 동안 벨을 4번이나 울렸어!’에서 갤크당함. ‘15분동안 이 글에 4번이나 들어왔어’라고 했던 개롤 누구냐 나와라ㅋㅋ

어제도 지킬 마이크는 볼륨을 줄였습니다.. 그 와중에 뚫고 나오는 ‘냉정하게!’

난 지혜엠마보다는 선녀엠마를 좋아하는데 이 넘버에서만큼은 지혜엠마 하이노트 쭉 뚫고 나오는거 정말 좋아.

그리고 커루 부녀가 노래하고 있을 때 지킬이 구석에서 기도하듯 반 무릎 꿇고 있는 것은 무슨의미일까…

12. Sympathy & Tenderness + 썸원라잌유

루시가 ‘에드워드 하이드’라고 할 때 누가 지킬이 살인멸구 생각하는 것 같다 했던 개롤도 나와라.ㅋㅋㅋ 정말 그렇게 보인다고ㅋㅋㅋ 궁금해서 안들려던 오츠카까지 들었다

처음에는 루시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인지 미소를 지으며 맞아줬다가 하이드 이름이 나온 뒤에는 손을 벌벌 떨면서 알코올 병도 제대로 못들더라. 저번에도 그랬던가.

루시와 키스하고 난 뒤에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입술을 만지며 왼쪽으로 향하다가(첫키스하고 신기한듯 싱숭생숭한 것 같은 표정) 오른쪽으로 퇴장하기 전에는 이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거 보니 엠마 때문에 죄책감도 드는 것 같아.

ㅃㅃ) 루시 치료해 주고 약 카트 책상옆에 고정시킬 때 살짝 들어서 놓는 거 은근 웃기더라(((나)))

다른 루시들이 썸원라잌유 부를 때 모자를 고쳐쓰면서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쏘루시 모자 없이 후리(??)하게 날아갈 듯 노래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 정말 희망을 갖고 날아갈 것 같거든.(근데 결국 부자에 자상한 남자 만나는거니… 루시가 나쁜거야 안나쁜거야.. 모르겠다)

13. 얼랍2

주교님 변태도는 더욱더 상승합니다. 어린애(?) 앙은 높은 비명 지르는 게 더 줄었드라. 주눅이 든 컨셉이려나. 그리고 주교님… 멍멍 하는게 처음에는 그냥 멍멍이었는데 왜 갈수록 ‘으르르 왕왕왕’하면서 정말 개처럼 짖는거냐.

류하이드 ‘어린 소녀들의 겁탈주이신 주교님’할 때 혀 핥고 그 뒤에 동작하는거….ㅡ////ㅡ

주교님은 어제도 찰지게 맞으시고, 류하이드는 지팡이 던지고 나서 모자도 던지고(이건 던질때도 있고 쓰고 있을때도 있고) 술인지 기름인지 뿌릴 때 그렇게 뿌리면서 으헤헤헤헿 진짜 이 변태 싸이코….

삼카데이라 관크 걱정 많이 했는데 의외로 조용하더라. 앞에 커플 두쌍 앉았는데 서로 합체를 해서 내 앞 시야는 뻥 뚫렸고ㅋㅋㅋㅋ(내 옆자리 덕에게는 애도를… 근데 커플이 다 키가 작아서 시방은 없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