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공 보고 저녁공 보기전에 라운지디에서 저녁 먹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연 시작 30분 전에 주문한 음식 받아서 10분 전에 표를 찾음
근데 내가 표를 양도 받았는데 표가 없는 거
근데 나중에 어셔가 발권해서 주길래 나는 표가 발권누락 된 줄 알았음
근데 내 자리 갔더니 다른 사람이 앉아있는거야...
그래서 예약 더블 난 줄 알았는데
내 표랑 예매자 이름이 같아;
그러면서 자기가 양도자 친구래...
난 양도자가 혹시 친구한테 양도하고 헷갈려서 또 양도를 했나 싶어서 양도자한테 전화했는데 양도자는 전혀 모르는 눈치더라고...
근데 그때 공연 시작 직전이고 나는 어셔들이 1층에서 보라고 해서 내려가는 중이었어서 일단 그냥 가서 봄; 아 원래 내 자리는 2층이었고
이러지 말고 앉아있던 사람이랑 얘기를 끝내고 공연을 봤었어야 했는데 정신 없어서 생각도 못 함...
아니 사실 정말 친구인가 싶기도 했어서...
암튼 공연 끝나고 어셔한테 가서 아까 자리 겹쳤던 사람인데 내 자리 앉았던 사람이랑 얘기 좀 하게 확인 좀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네는 표 줄 때 이름 전번 다 확인하고 준거라고 자기네가 붙잡을 권한이 없다면서 나한테 뭐라고 하더라ㅋ
그래서 내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 상황을 다 봤으면 그 사람한테 얘기라도 해놔야하는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다른 어셔 불러주더라
다른 어셔와서 와서 2층 어셔한테 그 사람 있냐고 확인해보랬는데 이미 나갔다고 하더라
그 뒤에 다시 확인하더니 그 사람이 중간에 갑자기 급하게 나갔었대...;
어셔가 정말 죄송하다고 저희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 했다곤 하는데... 이게 국극 잘못이라고 할 순 없으니 더 따질수도 없고;
양도자한테 전화하니까 낮, 밤공 같이 양도했던 건데 자기가 이 표 예매한 거 알고 자기 이름 전번 아는 사람이 낮 양도자 밖에 없다고 그러는데...
물증이 없으니 캐물을 수도 없고...ㅋ
양도자가 미안하다고 티켓값 환불해준다곤 하는데 앙도자는 뭔 죄인가 싶긴 한데..
공연 들어가기 전에 양도자랑 잠깐 했던 전화에 전혀 아는 바 없이 얘기했던 양도자가 얘기가 신경쓰여서 공연에 집중을 못 했던 터라...
덕질 6년차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 진짜 어이없고 당황스럽다
누군진 몰라도 겨우 만원 짜리 표에 양심을 팔다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