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공 자격증 시험 보러 가는 김에 난쟁이로 시험 스트레스 풀고 병맛미가 있다는 마돈크로 가채점 후 스트레스 풀려고 몇 주전부터 잡아놓고 즐겁게 기다렸어

난쟁이는 쌀찰리로 프리뷰 자첫하고 간만인데
음.. .... 자둘 하니까 자첫때만큼 빵빵 터지진 않더라고
게다가 그  ..내가 말하긴 뭐한데 중블이 너무 덕덕하게 반응 없으니까 더 그렇게 느낀것 같아. 나도 모르게 내 뒤에서 미친듯이 웃던 머글 커플이 좀 고맙게 느껴졌어
꽃찰리  자첫인데 진짜 진지하게 난쟁이로 박제 하고 싶더라. 아주 작고 소듕한데 귀엽게 생기기까지 하니까....내 최애 네이슨이었는데 너드미따위 안떠올라 그냥 아주 그냥 오구오구....ㅎㅎ
왕자가 되니까 예쁘게 잘생겼는데 쌀찰리 쪽이 좀더 갭이 느껴지는 변신인것 같아
그리고 극 내내 씐나씐나 하면서 중간중간 끼부리고 ㅋㅋ
초반에 역산렐라랑 노래부를때 그 19금 디테일 있잖아, 그때 튕겨서 날아가는거 보고 존웃ㅋㅋㅋ
끼리끼리에서 왕자들 따라 앞어서 끼부릴때 호응 유도하러 통로계단까지 올라왔는데 반응이 없어 뻘쭘해 하는거 보고 좀 미안했어..호응에 응 하기엔 내가 너무 부끄러웠거든

꾸러기는 뭐가 호중빅보다 간강한 할배였어
그런데 왜 왕자가되면 더 아파보이던지 ㅋㅋ

공주들이야 더 말이  필요없을정도로 잘해 줬어
그리고 놀란에 인어공주는 전에 노래 부를 때 불호였는데 이번에 꽃찰리랑 듀엣할땐 좋더라. .
백설공주야 뭐..ㅋㅋ
아 역산렐라 무도회에서 찰리꼬실때 기합 팍 주고 어깨 드러내는데 ㅋㅋㅋㅋ 아 진짜 겅중것중 뛰는것도 너무 좋아
우찬왕자는 왜 백설공주 회상에서만 존잘인걸까..
존잘이어서 좋지만 그때도 일관되게 금발이면 웃기겠다 싶었어
왕자 3은 어쩐지 먹금을 사방에서 당하는 느낌이라 씹귀였고ㅋㅋㅋ
플뷰때 부터 여전히 음향이나 넘버 가사 안들리는건 싫었지만....난쟁이는 넘버들으러 가는 게 아니라서 그냥 내가 가는 날에 오지게 재미있으면 좋겠다 싶었어
낮공때 다들 잘해서 솔직히 재미가 좀 반감된 느낌이었어...
작년에 구텐 낮공으로 자첫 했을때 초딩 단관으로 모지리들이 드립 안쳐서 그냥 무난한 공연이 된 덕분에 자첫자막이었는데 난쟁이도 이러면 개그 좋아하는 난 너무 슬퍼...

멘탈 박살내는 가체점을 무사히 하고 이번에는 마돈크 자첫하러 갔어.
프콜이랑 오슷은 이미 들어봤는데 별로 취향이 아니어서 일단 기대는 내려 놓고 갔어.결국 공연 끝나고서 내취향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백작님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초반에 경브이가 멀병미를 뽑내는데 ㅋㅋ ㅂㅅ짓하다가 다시 멀쩡한척 나레이션 하는거 너무 웃겼어
게다가 왜 자꾸 허리를 돌리는지 ㅋㅋ 그냥 돌리면 넘어가는데 나중에 백닥 앞에서도 그러는 거 보니까 한숨 쉬며 열심히 외면하는 고백작을 내가 다 위로하고 싶어지더라?ㅋㅋ
경븨가 극 내내 멀쩡과 멀병을 왔다갔다 하는거 때문에 웃겨서 힘들었고 관객꼬시는 경브때문에 자리 뺏기고 무대에 걸터 앉아야 했던 관객 언니에게도 심심찮은 위로 해 주고 싶었어.
그리고 고백작 진짜 우아하고 고혹적이라 시강 쩔더라...경븨가 멀병짓 하는데도 고백작이 움직이기만 하면 내눈은 자동으로 고백작한테...
세라때 시스루 티? 그런 옷 소화하는것도 그렇고 다리도..뭔가 새끈하게 날씬한데  ..나중에 셔츠만 걸치고 있을때 어우......

하..뭔가 난 오늘 관극 한게 아니라 얼빠 레벨업 하러 돌아댕긴 기분이야...
ㅎㅎㅎ 고백작 호이븨로 자둘 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