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학교끝나고 집가려고 버스를탓는데 뒤쪽에 두자리씩 잇는좌석중 창가쪽에 자리를잡고 앉앗어

그리고나서 얼마안가 어떤남자가탓는데 20대후반?정도로 보이는 남자엿어

근데 버스에 자리가 정말많앗거든? 나를포함해서 4명정도 타고잇엇는데 내 옆자리로오더니 굳이 거길앉는거야;;;

뭐 그러려니햇는데 내가앉은자리가 바닥이 높게 올라온자리엿어... 버스에 그런자리 하나씩은잇잖아.. 이해하려나??

무튼 그래서 그 남자는 한쪽다리는 올라와잇고 한쪽다리는 내려간상태. 좀 불편해도 다리를 내리고 오므리면되는데 굳이 다리를 벌리고앉아서

한쪽다리를 올려놓는거야.. 그리고선 자기왼쪽다리위에 왼팔을 걸치고 핸드폰게임을하면서 시선은 줄곧 핸드폰에고정하더라고

근데 그남자 팔꿈치가 서서히 내허리에 접촉이되더라...? 처음에는 그냥 자리가 좁아서 그러려니햇는데 팔꿈치가 서서히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점점 허벅지쪽으로 팔꿈치를 들이미는거야...... 근데 그순간에 진짜 아무말도안나오고 너무당황해서 움직이지도못하겟고 막 어쩔줄을 모르겟더라

버스에 사람도 별로없고 조용한데다가 이게 막상 당해보니까 소리도못지르겟고 그냥 몸이 경직되더라고ㅠㅠㅠㅠㅠㅠ

곧 내려야되서 일어나야되는데 일어나지도못하겟는거야 겁나고 무서워서ㅠㅠㅠㅠㅠ 그렇게 한참을 떨고잇다가 정류장에 멈추기직전에

벌떡!일어나서 좀 비켜주실래요?하고 나와서 카드를찍고 내리려다가 뒤를돌아서 그남자를 한번 쳐다봣어

그순간 나랑 눈이 마주쳣는데 씨익.... 하고 웃는거야;;;;; 아 진짜 소름이돋아서ㅠㅠㅠㅠㅠㅠ 지금생각해보면 아무말도못한내가 바보같고

왜그랫을까 막 후회도되는데.. 이게 직접 겪어보니까 쉽게 소리지르고 뭐라고얘기할수가없더라 말이안나와ㅠㅠㅠㅠㅠㅠ

진짜 이세상에 미친놈많다... 다들 항상 조심해야해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