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거

1. 러닝타임이 길어서 취향갈릴것같아
시간 긴 연극이 어렵지않다면 괜찮을듯
난 지루한 틈이 없었지만 같이간 머글은 지치더라

2. 배우 몇명 (연출 해석일지도)
우선 정보석 햄릿 연기 잘하는건 알지
아쉬운건 정통연극에서 쓰는 어투가 안어울리는거...
맛깔나게 사는 느낌이 아니라서
혼자 좀 붕떠보이는 느낌이었달까 캐릭터도 마찬가지고...
정극투 자체가 작위적이잖아
그게 좀더 익어서 매력적으로 들렸음 훨씬 좋았을듯
서주희 거트루드는 거트루드 캐릭터가 이도저도 아닌?
혹은 너무 복잡한 느낌이었어 캐릭터 해석이 너무 아쉽다
하나도 매력적이지 않은 거트루드...
그리고 호레이쇼...행쇼....

좋았던거

1. 연출. 진짜 무대연출. 햄릿이라는 지루할수있는 극을
연출이 진짜 세련되고 맛깔나게 살린것같아
오필리어가 미치는 장면을 춤추듯 승화시킨거
진짜 너무 예쁘고 예쁜데 그속에 또 슬픔이 뚝뚝 묻어나더라
무대다올라가는것도 나는 참 좋았어
뭐랄까 연극의 진실을 드러내면서
연극과 현실이 다르지않다는걸 전하는 듯 했거든
이외에도 그 계속되는 문소리라던지 굿굿

2. 배우 몇명
남명렬 배우가 참 좋았어 시종일관 기둥으로 서있는 느낌
김학철 배우는 무대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고
박완규 배우 역시 맛깔나더라


전체적으로 크게 남는 건 잘 모르겠는데
배우들이 아쉬운 것도 그게 못해서는 네버 아니고
연출이 쿵 하고 때리는게 있어 난 좋았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