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겠지만 시네컬이라 기본 스토리는 영화랑 같아

근데 나는 친구를 본적이 없엌ㅋㅋ

상영 떄는 미성년이었고 그 이후로도 대강의 스토리를 아는 영화, 책, 음악 등등

안 보는 습관? 때문에 한번도 본적이 없음

그저 아는 것은 “고마해라 마이 묵으따 아이가” “ 니가 가라 하와이”등등

자주 패러디 되는 대사들

아무튼 난 ㅋㅍ으로 봐서 7열에 앉았어

부산에서 영전은 첨으로 갔는데 다른데보다 음향이 좋더라!

무대가 작은 것도 맘에 들었어

일단 수미상관으로 시작되는 오프닝 씬

난 심지어 동수 준석이 영화에서 누군지도 모르고 봤어 ㅋㅋ

알고 보는 거 보다 모르고 보는게 좋은 거 같기도 하고

형균 배우가 동수잖아..

근데 플필보다 실물 훨 잘생이라 놀람! ㅇ.ㅇ

그리고 나서 바로 윤영진숙이 나와서 연극이 끝나고 난뒤~

윤영배우도 첨 보는데 얼굴 소멸 하겠더라 노래도 좋았어

레인보우 다른 배우들도 맛깔 나는? 사투리와 연기를 소화 ㅋㅋ

초반엔 학생 때 이야기라 소소하고 어리바리 한 연기도 귀여워

석태? 상태? 그 공부잘하는 역할 맡은 배우 키 큰데 귀여웠어 ㅋㅋ

준호역할 맡은 배우도 깐죽 깐죽 어울리고

레인보우 공연 후에 처음 만난 준석 진숙 동수 여기서부터 삼각관계 아닌 삼각 관계가 시작되었지

찬호 배우 얼굴은 플필이 더 잘생.. 근데 실물도 잘생 ㅋㅋ 뭔가 느낌이 달랐어 너무 말라서ㅠ.ㅠ

교복, 숫흐빨 다 좋았음 bbbb

진숙이는 동수한테 친구가 되자고 하지만 동수는 이미 진숙이한테 반했지 ㅋㅋ

맨날 어울려 다니던 동수랑 준석이.. 미친개쌤에게 대들다가 정학당하고

여기서 미친개쌤 너무 웃기고 좋았어 ㅋㅋ

역시나 아는 대사 나오니까 “ 느그 아부지 머하시노?” 아저씨 아주머니들 즐거워 하시더라 ㅋㅋ

다들 빵빵 터지심 ㅋㅋ 반응도 좋았어

여기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유명한 닥터닥터~ 하면서 뛰는 씬이 있잖아 ㅋㅋ 영화에

이걸 뮤의 한정된 무대에서 표현한게 너무 너무 귀엽고 재치있었어 ㅋㅋ

무대를 마악 뛰어다니면서 군무하고 표정연기 자체 슬로모션 하는 배우들 ㅋㅋㅋㅋ

나도 막 달리고 싶었어 ㅋㅋ

동수랑 준석이는 상태의 도움으로 퇴학은 면하게 되지..

그러면서 네 친구는 우정을 단단히 하고 광안리 앞바다?에서 합창곡이 있는데 ㅋㅋ

4중창? 좋드라 ㅎㅎ 우리는 왜 한몸이 아닐까.. 뭐 이런 내용의 노랜데 남자배우 4명이 부르는 합창곡은 처음이라 신선했어~(나한테는 첨이었어 ㅋㅋ)

동수 엄마가 바람나서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빚을 져서 돌아왔고

동수 아빠는 이걸 갚아주려 해

가게를 팔려고 하는데 동수가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조직에 들어가게 돼

그 조직은 준석 아버지 조직을 밟고 ? 올라선 조직이야

준석이는 아버지의 조직원이 새로 만드는 조직에 몸담게 되고

여기서 준석이 아빠가 부르는 넘버가 아빠처럼 살지 않길 바랬다는 내용인데

뻘하게 여기서 눈물 터짐 ㅠㅠ

요즘 부모님 ㅂ자만 나와도 눈물바람 ㅋㅋㅋㅋㅋㅋ 으헝

여기서 재건혁신파 보스 아자씨 웃김 ㅋㅋ 연기는.. 모르겠는데 춤을 정말 잘 추시더라

컷콜 때 다들 오! 하고 놀람 ㅋㅋ 아자씨 같은데 막 한손 텀블링에 턴도 미친듯이 도시고 ㅋㅋ

그렇다 보니 친구였던 한몸이길 바랬던 친구인 준석과 동수는 적이 되고 말지

준석이는 친구들이 자기와 엮이면 평범한 삶을 잃는게 싫어서 동수나 상태나 다 약간의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아..

그래도 마지막 끈이라고 여기는 진숙이만은 준석이 옆을 지키지

동수랑 준석이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동수는 진숙이 찾아가서 왜 나는 안되냐고 지금이라도 돌아오라고 하지

근데 진숙이는 준석이 애기 가졌고 ㅠㅠ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준석이는 끝까지 동수를 지켜주려고 하와이로 가길 권하지만 동수는 흘려듣고..

스토리는 다들 알텐데 ㅠㅠ 자꾸 스토리 얘기를 쓰게 된다 뒷 이야기는 다들 알 테니 패쑤

아무튼 오프닝과 같이 엔딩이 되고..

준석이는 재판을 받게 되지 ㅠㅠ 여기서 또 눈물 소환

찬호배우가 너무 울어서 나도 막 눈물이

컷콜이 되서 배우들이 다 나오는데

찬호 배우랑 형균배우가 많이 울드라고 ㅜㅜ 아직도 감정이 사그러 들지 않았는지..

막 얼굴 일그러지면서 우는데 2막때 온갖 관크에도 불구하고 나도 막 눈물 쏟았어

근데 또 갑자기 레인보우가 노래를 시작하면서 쒼나 쒼나 분위기로 가더라구 ㅋㅋ

이게 끝인가 했떠니 읭? 또 배우들이 닥터 닥터 제발 좀 구해줘요? 맞나 ㅋㅋ 한국말로 번역해서 부르면서 아까처럼 뛰댕기는데 아까 울던 그 배우들 어디갔니? ㅋㅋㅋㅋㅋ

찬호 배우 고속도로 뒤 객석가서 골반댄스 시전 ㅋㅋㅋㅋㅋㅋㅋ

그분 오늘 계 타셨네여 ㅋㅋ

그리고 준호 배역 맞은 배우도 막 카워서 마냥 빈 객석에 올라서서 박수 유도

통로 뒤 자리를 강추한 이유를 알겠더라 ㅋㅋㅋ 극 중보다 컷콜 이후? 컷콜 때 서비스가 나 같은 새우젓은 새우깡 됐을 듯 ㅋㅋㅋ

머더 발라드 이후 최고 신나는 컷콜이었다 ㅋㅋ

마지막 막 내려올 때 다들 쪼그려 앉아서 빠빠시 하는데 나도 막 해주고 싶었… 어

아쉬운 건 킬링 넘버가 없어 ㅠㅠ

뭐 꼭 킬링 넘버가 필요한건 아니지만 극장을 나서면서 기억나는 넘버가 없더라…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워낙 익숙하니까 근데 나머지 넘버는 아쉽

근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보고 싶어 고속도로 뒤에서 ㅋㅋㅋㅋ 좀 가까이서 7열도 괜찮긴 했지만

서울에 오게 된다면 난 꼭꼭 볼건데.. 어떻게 부산 한번 더 가야할까 ㅠㅠ?

지금 케텍스 타고 가고 있는데 피곤하다 ㅋㅋ

극세사가 너무 정신 없어서 미아내 ㅠㅠ

컷콜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 걸 너무 우느라 손을 어쩌질 못했다

가까이 사는 개로리들 아니라두 친구 꼭 봐 두번봐 ㅋㅋ

어휴 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