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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혜나, 뚝심의 '엘파바' / 인터뷰 뭉클해ㅠㅠ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4.01.17 09:59:35
조회 2274 추천 40 댓글 17


1. 뮤지컬배우입니까?
Yes. 2006년 <미스터마우스>로 데뷔해 <싱글즈>, <영웅을 기다리며>, <달콤한 나의 도시>, <심야식당> 등 창작뮤지컬을 많이 했고 지금은 <위키드>에 출연하고 있다.

2. 마녀입니까?
Yes. 초록마녀 엘파바 역을 맡았다. “앙상블로 지원했는데 엘파바가 되었습니다”라고 하면 좀 더 감동의 드라마가 되겠지만 (웃음) 사실 그건 아니었다. 원서는 엘파바로 넣었거든. 근데 오디션 자체가 앙상블 댄스부터 시작해서 커버, 얼터네이트, 주역 4~5단계를 거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가 되는 것 같다.

3. 철저한 편입니까?
Yes. 그동안 주로 연기나 노래가 강한 작품을 했는데 댄스 오디션에 리프트가 있다는 거다. 내가 가볍지도 않고, 가볍다 한들 리프트는 기술이라서 호흡을 잘 맞추지 않는 한은 너무 어렵다. 당시 <심야식당>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지금 <위키드>에 치스터리 역으로 같이 출연 중인 (전)호준이가 공연을 보러 왔었다. <남한산성>을 같이 하기도 했고, <심야식당> 안무 쌤이랑 인연도 있어서 부탁 끝에 오디션 보기 이틀 전부터 밤마다 리프트 연습을 했었다.

4.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까?
Yes. 배우라는 직업에는 오디션 자체가 포함된 것 같다. 아무래도 계속 공연만 하다 보면 나태해질 수 있는데, 어찌 됐건 오디션은 테스트를 받는 거니까 스스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자신을 연마하게 한다. 그래서 취미가 오디션 보기라는 말도 했었던 거고. 내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잣대가 높아서 지금도 너무 부족하고 부끄럽다. 대신 오히려 그런 점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끊임없이 나를 채찍질하는 장점일 것 같다.

5. 보상을 받았습니까?
Yes. 엘파바가 부르는 곡 중에는 ‘Defying Gravity’가 제일 중요하고, 그 곡에서는 마지막에 확 지르는 부분이 하이라이트다. <아이다>의 ‘Dance of the Robe’ 후반부가 ‘Defying Gravity’와 가장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자유곡으로 준비해 갔었다. 그 곡을 듣고 엘파바의 가능성을 봐주셨는지 스티븐 오리무스 음악감독님이 바로 음역 테스트를 하시더니 엘파바의 곡을 주셨다.

6. 순발력이 좋은 편입니까?
No. 리사 리구일로 연출이 나에 대해 “어떤 미션을 주면 바로바로 변해서 한다”는 얘기를 했더라. 순발력이 좋은 편은 아닌데 아마도 창작뮤지컬을 많이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창작뮤지컬은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늘 새롭거나 더 좋은 걸 그때그때 내놔야 하니까. 그런 경험들 하나하나가 여기까지 오게 한 것 같다. 정말 감사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7. 미안한 사람이 있습니까?
Yes. <위키드> 오디션이 <심야식당> MT와 겹쳐서 MT를 못 갔었다. 근데 그 MT에서 박지일, 송영창, 서현철 선배님 이하 모든 배우들이 내가 합격하기를 기도했다고 하더라. 당시 추측성 기사나 가상 캐스팅 얘기가 많아 캐스팅 발표가 늦게 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심야식당> 공연이 끝날 때까지도 솔직하지 못했던 점이 너~무 죄송하다. 더 죄송한 건 나중에 다른 지인을 통해 들으시고 “그 박혜나가 너 박혜나 맞아?”라고 연락까지 주셨다. (웃음) 이래저래 좋은 사람들의 좋은 기운을 받으며 오디션을 봐서인지 결과가 좋게 나왔다.

8. 뭉클한 순간이 있습니까?
Yes. 특히 초반에는 엘파바가 처한 상황인데 어떤 말들이 박혜나한테 와서 꽂히는 바람에 울컥할 때가 많았다. “날개를 펴서 날아가” 같은 것들. 연출님이 내 안의 엘파바를 보신 것 같다. 예전에는 정의롭지 못한 일을 보고 있으면 욱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잠자코 있게 된 게 있지만. (웃음) 콤플렉스나 피해의식을 갖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도, 부족한 부분을 극복해나가는 것도 비슷하다.

9. 자신 있었습니까?
No. 늘 뭔가를 위해 연습할 때가 무대에서 공연할 때보다 행복하다. 아무래도 공연은 평가를 받게 되는데 연습은 그게 아니니 마음이 편해서인 것 같다. 하지만 평가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거기에 빠져서 고민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 많고, 평가라는 것도 내가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자신이 있다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결국엔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든 것 같다.

10. 동력이 있습니까?
Yes. 그때그때마다 다르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내가 이걸 잘하는구나’ 하는 게 있었다가도 ‘이건 못하는구나, 열심히 해야겠다’ 싶을 때가 있었다. 어떤 때는 일없이 통장 잔고가 비어 있는 걸 보거나 (웃음) 너무 좋은 동료를 만나서 그의 연기를 도와주고 싶다 할 때도 있다. 근데 쭉 돌아봤을 때 제일 큰 동력은 사람인 것 같다.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 만날 사람들, 만나는 사람들.

11. 영향을 받은 이가 있습니까?
Yes. 가족인 것 같다. 아빠는 공무원, 엄마는 주부, 언니 둘인 평범한 집이다. 연습 기간에 연습 빼고 밥 먹으러 가자 하고, 대학 때 교직 이수를 해서 선생 자리를 알아보라고 할 만큼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시지도 않다. 자기 친구들이 <위키드> 보러 가자고 했다며 큰언니가 공연장에 왔는데, 목 관리 잘 하고 운동해서 끝까지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 언니가 왔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내가 뭉클했지. 언니는 멋있다. (웃음) 그래도 언제나 내가 돌아갈 수 있는 곳이고, 모든 일에서 오롯이 내 편인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있다. 어릴 때는 언니들이랑 니가 죽네 내가 죽네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최고의 동지다. 내가 기계를 잘 못 다뤄서 언제나 오디션 원서 넣는 건 웹디자이너인 작은언니 담당이었다. (웃음)

12. 튀는 것을 좋아했습니까?
No. 사진 찍히는 것도, 누가 나를 쳐다보는 것도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일은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일이어서 배우를 해도 될지 고민이 많았다. (웃음) 그러다가 날 보는 게 아니라 내 노래를, 캐릭터를 보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편해졌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살짝만 방향을 틀면 되는 거를. (웃음) 봐주는 게 감사한 일인데.

13. 노래에 재능이 있습니까?
Yes.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다 축제에 반 대표로 나가서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불렀는데 바이브레이션 막 나오고 하니까 사람들이 다 놀라고 반응이 너무 좋은 거다. (웃음) 재능이 있다는 걸 고등학교 때 처음 알게 됐다.

14. 재능을 의심한 적이 있습니까?
Yes. 대학 때는 <그리스>의 샌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마리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같은 청순가련한 역을 많이 했다. (웃음) 얼굴이 그렇게 세게 생기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좀 강하다. 그래서 초반에는 그것 때문에 역할 맡기가 힘들었다. <싱글즈>의 동미를 맡으면서 외적으로 센 역을 처음 했는데, 나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라서 고생을 많이 했다. 대신 그 덕에 센 척하는 소리 뒤에 여린 성격의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15. 캐릭터의 힘을 믿습니까?
Yes. 솔직히 난 무식하다. 그런데 어쩌면 보기 싫고 알기 싫어서 무식을 자초한 것 같기도 하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엘파바를 하면서 이제는 그 무식함에 파묻혀 피하지 않고 진짜가 뭔지 보려고 좀 더 실천하게 되더라. 옛날에는 나 하나로 어떻게 되겠어 하며 피하기만 했다면, 지금은 하나보단 둘이 낫겠지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적극성을 띠게 됐다. 그리고 자기 앞의 불행을 알면서도 끝까지 밀고 간 엘파바를 보면서 그의 용기와 실천도 부러웠지만,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을 닮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6. 자부심을 느낍니까?
Yes. 공연을 하는 작업자로서는 관객들이 극 속의 희생이나 행복 같은 걸 보면서 각자 위안이나 다른 행복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위키드>의 어떤 부분을 꼭 느끼게 한다기보다는 엘파바로 <위키드>를 잘 전달하고 싶다. 사실 연습 일정이 타이트해서 노래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감정이 연결돼서 그 감정의 소리가 난다. 다행히 <위키드>는 드라마든 넘버든 하나도 빠지는 게 없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관객들이 각자 안에 갖고 있는 만큼 가지고 가더라.

17.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Yes. 교직 이수를 해서 교생실습을 나간 적이 있다. 사실 고등학생이랑 나이 차도 얼마 안 나는데 그 나이에 뭘 알겠나. 근데 애들이랑 연기로 소통하는 게 참 좋았다. 처음엔 애들이 무서웠는데 직접 만나보니 이렇게 밝고 즐거울 수가 없더라. 어른들이 이기적으로 망치고 있구나 싶었다. 학창시절에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 ‘인간은 왜 사는가’에 대한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 아하하하하. 그런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감정을 쓰는 연기라는 공동 작업을 통해서 나와 타인을 돌아보는 일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고, 내가 교직 이수를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참 많이 했다. 초반에는 그때 애들이랑 연락을 계속 했는데 싸이월드를 안 하게 되면서 뜸해졌다. (웃음)

18. 꿈꾸는 미래가 있습니까?
Yes. 내가 나이를 먹고 모리블 학장을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위키드>가 계속되고, 그때 공연에서 내가 그 역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웃음) <위키드>는 남경주, 김영주 등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뮤지컬이다. 그분들을 보면서 감동받고 이 작품에 계셔준다는 것만으로 마음의 의지가 많이 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19. 경계하는 것이 있습니까?
Yes. <위키드>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게끔 해준 작품이다. 그동안의 과정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엘파바는 여배우들이 탐내는 캐릭터고 그래서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이걸 하고, 해냈다는 것에 감사하려 한다. 지금도 등장할 때 울컥하고 그런다. 그 감정을 잃지 않고 진심이 담긴 공연을 관객에게 보여주면 더는 바라지 않을래 모든 소원 이루어졌어~ (웃음)

20. 마지막으로, 당신은 누구십니까?
박혜나. 1982년생. 과정의 힘을 믿는 배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디션을 로브로 봤다니 차원이 다르네ㅋㅋㅋ
왠만하면 대부분 여배우들 로브 원음 부르기 힘든데
진짜 잘불렀을거같아..  혜나아이다 보고싶다

마지막 '과정의 힘을 믿는 배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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