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좀비 넘버가 머리에 맴돈다고 했던 갤러야.

후기 보고싶어하는 횽들 있는거 같아서 써볼려고 했더니, 내 글에 댓글로 후기 쓴 횽이 있네~

그래서 그냥 안쓸까 했는데...이건 또 내 개취니까 한번 써봄.

근데 뭐 특별히 남는게 있는 공연도 아니고 나로리는 극세사에 약하니까 생각나는데로 써볼께.

극세사는 커녕 굵세사도 안될꺼가튼 느낌적인 느낌이다...;;;;;

1. 등장

배우들이 좀비분장하고 객석 뒤에서 등장함.

근데 이게 등장이라고 확신을 못하겠음. 핸드폰 꺼라~ 사진 찍지 마라~ 주의주더니 무대뒤로 사라지고 극이 시작됨.....;;;;

이럴꺼면 왜 뒤에서 등장했나요~ 시작 전부터 극분위기 살릴려고 그런것 같긴 한데....난 좀......;;;;;

게다가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좀비나오는 영화같은거 한번도 못봐서 그런데...

원래 그렇게 장애인처럼 걷는건가? 무릎 안굽히고 절뚝거리면서 걸었던 것 같은데...미안...그건 또 기억이 확실치가 않다...ㅋ

2. 스토리

스토리가 복잡하지는 않음.

간단하게 한두줄로 요약되는 스토리에 애피소드를 쏟아넣은것 같은데.

이건...생각을 좀 너무 많이한것같은 느낌이 있다. 전체스토리는 간단한데 극중에 장소 이동이 많아서 정신없는 부분이 좀 있어.

개취로 소극장뮤는 몇가지 한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애피소드로 길게 가는걸 선호해서 그런지 마~이 아쉬운 부분이었음.

나름 스토리를 잘 따라가다보면 뭔가 메세지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그러기엔 과정이 정신없다~ㅠㅠ

뭐....가족의 소중함이라던가....가족간의 사랑이라던가....그런거였을려나~;;;;;;;

3. 조명

좀비니까~ 어두운건 이해하고 넘어가겠음.

그래도 적어도 배우들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좀 알자~기둥뒤(??????)에서 빼꼼~ 할꺼면 그 배우들한테 조명은 쏴줘야지~~!!!! 라는것도 걍 내생각.

4. 안무

좋더라~ 동작 이런건 잘 모르니까 패스하고 무대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보여지는 배우들의 구도?? 같은거

한쪽으로 몰리지도 않고 무대가 비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게 잘 퍼진 느낌이.....쫌...취향이었음!!!ㅋㅋㅋㅋㅋㅋ

5. 넘버

이것도 조음!! 어디서 들어본듯한 멜로디같기는 한데 뭔지 콕 찍을수는 없는. 근데 노래는 좋고....뭐래~ㅋㅋㅋㅋ

좀비 올리는 기획사가 ㅎㄹ 올리는 기획사 맞지? ㅎㄹ도 넘버만 좋다고 그랬던것 같은데...맞나? 넘버만 좋은게 저 기획사 특징인거니?ㅋ

근데...넘버는 좋은데 배우들 역량이 따라주지 못하는것도 특징인거면.....그러지뭬~!!!!!ㅠㅠㅠㅠㅠ

음향도 좀 어떻게 해줬으면 싶음. 어떤 배우 목소리는 너무 크고, 어떤배우 목소리는 너무 작고, 반주만 크고 노래소리는 안들리는것도 있고.

6. 개그코드

정말....쓰고싶지 않~돠!!!!!! 몇가지 빼고는 왜 웃는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음.

나....개그코드....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아...아닌가....???;;;;;;;

자꾸 나를 의심하게 만드는 개그코드였다고 한다.

끝.

후기를 쓰고 보니 왠지 길고 우호적으로 쓴것 같아서 뿌듯함.ㅋㅋㅋㅋㅋ

보고 나올때 기분은 이렇게 우호적이지 않았는데 쓰다보니 긍정파워가 샘솟는게 왠지 아까 머리속에 맴돌던 넘버들때문에 미화됐나보다.ㅋㅋㅋ

개취로 쓴 후기니까 고려하고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