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끊임없이 영업해 준 영업기수 횽 고마워ㅠㅠㅠ
안 봤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아!

뭔가 크게 다가왔어.. 사실 뭘 느꼈는지 이런 거 잘 표현을 못 해서 이래저래 거창하게는 잘 못써.. 양해 부탁할게ㅜㅜ

일단 인터때도 멍 하니 있고 끝나고도 멍 하니.. 있고 싶었지만 통로쪽이라 금방 일어나야했던 게 정말 아쉬웠다ㅋㅋㅠ

초반에는 말 등장 할 때 마다 저게 말로 안 보이고 사람으로 보이고 그래서 조금 민망했었는데
끝나고 나니 무대 위에 말로 있던 그 사람들이 정말 말로 떠올라서 놀라고 있어ㅋㅋㅋ
영업기수 횽이 말했던 육체미.. 뭔지 알겠어

사실 중간 중간 집중을 잘 못했어. 그 왜 있잖아 가만히 듣다 보면 정신히 저 멀리 가버리는 거..ㅋㅋㅠㅜ
그래도 나에게 자첫자막이니까 집중하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정줄 잡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볼 수록 점점 극이 나를 끌어들이더라.
J열! 많이 뒤쪽에서 봤는데 어느새 내가 저 앞으로 가 있는 듯 했어..

가장 좋았던 장면은 알런이 말들의 눈을 찌르는 장면..
음향도 조명도 배우들도, 모든 것이 그 때 오직 그 장면만을 집중시켰어.
그 순간 쿵 하더니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라..
근데 왜 울었는지는 잘.. 모르겠어. 괴로워하는 알런을 감싸안은 마틴의 기분과 비슷했던 것 같아..

컷콜때는 기립 하고 싶었는데 어휴 이 소심한 성격때문에ㅠㅠㅠㅠㅠㅠ손에 불나도록 박수만 치고 왔다.
내일은 내 몫까지 기립 부탁할게ㅠㅠ

후기는 여기까지 쓸게! 어후 감당하기 조금 힘들다
내가 막공주에 이걸 자첫하다니...
그래도 후회는 안 한다 몰입도 최고였거든ㅠㅠㅠ
휘발되기 전에 스터디 더 하면서 기억을 되살려야겠어!!

글이 좀 이상하지.. 내가 느낀 걸 노네하고 나누고 싶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다 표현이 안 된다..ㅠ 미안해 포도알 먹을게ㅜㅜ

아직 못 본 횽들 내일이라도 자리 생기면 꼭 봐!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