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뮤덕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고..

그냥... 올라오는 공연은 시간 되면 보고 화제가 된다면 보고.. 하는

평범한 취향의 관객..

올해 초.. 프랑켄슈타인 봤다가 갑자기... 뮤지컬에 꽂힘..

그동안에도 화제성있는 뮤지컬들은 대부분 봐왔지만...

보고나면 휘발 되고 말았는데...

프랑켄은... 뭔가 극의 완성도와 별개로 가슴에 꽂히는 뭔가가 있었어..

그래서 그날 이후 유툽으로 매일매일.. 공원에서 매일매일  연무갤에서 매일매일..

어느날.. 친구인 니가 남자로 보여.. 이런 기분..

근데..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일..

아직 딱히 본진 없는 나는 어제  드라큘라 보러 갔다가... 졸라 어이 없는 일 당함.

류정한에게 화살 맞았어..

아이다부터 몬테크리스토 두도시 프랑켄 등등등 볼 때 한번도 꽂힌 적 없던... 류정한 배우에게

심장어택 당함..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어?

이건 마치 의남매로 자란 내 남동생.. 니가 갑자기 남자로 보여.. 이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도대체 이게 무슨 꼴이야..

지금 멜론에서 음원 다운 받아 계속 듣고 있어..

이런 내가 졸라 어이 없다..

그러나.. 류큘을 본 사람이라면..다들 내 마음 이해할꺼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