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되게 갠춘했다. 노래도 없고 함께 여행을 따라가며 감정적으로 인물과 연결된다는 느낌이 아닌 자극 자체였던 극인것 같다. 전혀 다른 극을 들고 온 점. 반전이 없는 혹은 예상하는 류임에도 불구하고 90분 내내 긴장감이 있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갑자기 이유도 설명도 없이 어떤 상황에 내던져지는 거.. 카프카 변신이 그랬고... 오히려 다들 익숙하지 않았나??코마상태에서 모인건가  혹은 연옥인가  혹은 제3의 그저 히말라야인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름 빼고 다 기억나는 건 히말라야 밖에서의 삶과의 연결이 끊겼음을(이 와중에 니네 일기도 있으면서 왜 여권 안찾아보니 애타게 생각했다ㅋ)말하는 것 같고. 유리산을 올라 모든 걸 가진 소년이야기의 결말이 결국 유리산을 내려올 수 없었다는 거. 다들 정상을 정복했지만 산을 내려올 수 없었다를 말하는 것 같고. Sb가 찾은 시도 그렇고(이거 기억도 안난다.  눈먼 소년은 동욱배우. 석호배우랑 순호는 친구를 따라가다 떨어졌다 그 부분. 헤매는 애는 다흰 배우인 거 같고) 90분 내내 그들은 자의든 타의든 이전 삶에서 분리되었고  빠져나갈 수 없었다가 반복되고 있었다. 저게 다 뭔가 왜 결말이 없나 싶은 건 다섯 소년이 이 극이 히말라야에 갖혀있기 때문이었다...로 어색하게 끝을 맺어야겠다ㅋㅋㅋ  덧. 배우들 왜 잘 놀다가 뜬금없이 소리지르는 거 같애 보여. 화낼 때 신경 좀 써죠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