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건5개를 하나씩 찾을 때마다 금줄로 묶어서 땅에 묻고
그 위에 이름 태우면 그림자 속 악귀가 없어짐.


2. 무당왈 근데 만일 사람한테 붙는 귀신일 경우 이건 안 통하고
손가락(신체)를 태워야 소멸시킬 수 있다고 함


3. 나병희는 악귀를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 가짜 방법을 알려줌
물건5개는 맞는데 이름을 셋째인 이목단으로 기재한 것


4. 근데 애초부터 물건5개를 하나씩 다 봉인했더라도
염엄마와 진선규는 봉인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게
악귀 독한년이 마지막 비녀의 반쪼가리를 손에 쥐고 죽음
즉, 악귀가 이향이라는 것을 깨닫고 창고의 시체를 파내지 않는 이상은 애초부터 봉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단 것.


5. 악귀는 이 모든 상황을 이용해서
진선규의 몸으로 염해상과 구산영을 끌여들이고, 이들을 이용해서 물건 5개를 모으게 함. 내 생각은 진선규의 몸에 있었던 때부터 그 딸인 구산영의 몸을 탐내고 본격적으로 판을 짠 거 같음. (왜 그전부터 몸 안 뺏었냐면 아재들 몸 뺏을 생각은 안들었고 지나이 또래 여자애 보고나서 몸 뺏고싶은 생각이 들었나봄.)

어쨌든 악귀가 짠 그 판이란 이랬음. 물건 5개를 찾으면 그림자와 본체가 바뀜. 그 후에 본체인척 연기하면 염교수가 1번의 봉인법을 수행하게 되고, 그럼 그림자 속의 본체가 사라지고 악귀가 본체 몸을 먹게 되는 계획.

악귀 입장에서는 그 동안에 자기 진짜 이름을 들키지 않으면서 물건 5개를 찾아야 되는 거임. 자칫 봉인을 시작해버리면 아직 그림자 상태인 자신이 좆되니까. 처음에는 지 이름을 이목단으로 알고있으니까 여유로웠는데 너무 빨리 자기 진짜 이름을 들킬 위기에 처하니까 초조해져서 살인도 저지름.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너무 빨리 알아내버린 늙형사를 죽인거라고 생각됨. 원래는 마지막에 힌트 주면서 자기 시체 묻힌 곳으로 이끌려고 했는데 존나 빨리 들킨거지.


6. 근데 악귀가 생각보다 개발연기여서 (아니면 애초에 숨길 생각조차 안한듯) 몸 먹고 능력 없어지고 악귀인거 금방 들키고 좆됨.



대충 이런 흐름인 것 같음.
태클을 걸려면 하나하나 태클 걸 수 있겠지만
12부작 드라마에서 이 정도 설정 짠 것도 충분히 복잡한 설계라고 생각함.
여기에 하나하나 개연성을 더하면 설명충 장면 더 늘어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