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기 출연자중에 가넷 한개에 목 매달만큼 절박한 사람이 어디 있겠음

특히 몇몇 잘나가는 출연자들한텐 가넷 네다섯개쯤 우습게 보인다해도 딱히 이상할건 없지

근데 프로그램이 그냥 가넷은 존나 귀중한거고 그 안에서 이걸 최대한 불려야된다 하는걸 베이스로 깔면서

게임내 모든 이해득실 또한 가넷으로 좌지우지 된다는 전제하에 행동을 해야되는거잖아

예를 들어 시즌1 성규를 보면

솔직히 잘 나가는 아이돌한테 (확실히 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돈 백만원이 뭐 대단한 의미가 있겠냐

근데 프로그램 이해도가 높으니까 가넷 하나 가지고 이상민이랑 갈팡질팡 하면서 괜찮은 분위기 만들잖음

근데 노홍철은 어떠냐?

3회때는 "깽판치는걸로 분량 챙기기 >>>>>> 가넷 10개"

4회때는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친한 형 도와주기 >>>>>>>>> 가넷 2개"

이게 뭐야

"게임내의 모든 이해득실은 가넷 거래를 기본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암묵적인 전제를 그냥 다 깨부수고 있음

이건 마치 1박 2일에서 제작진이 출연자보고 입수하면 지역 특산품 준다고 하니까

출연자가 정색하면서 "저 돈 많으니까 그냥 이따가 집에 가는길에 사먹을게요 ㅎㅎ" 이러는격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돈 많은 연예인한테 당연히 그깟 돈 몇만원보다는 건강이 더 중요하겠지만

적어도 1박2일안에선 당장 그 몇만원짜리 음식 하나 먹고 싶어서 혈안이 되어있어야 프로그램의 기본이 유지되는거임

노홍철 역시 어차피 최종적으로는 환전시키지 못할 가넷 몇개보다는

프로그램 바깥에서 이루어진 은지원과의 친목이 중요하고 또 방송인으로서 자기 분량 챙기는게 중요하겠지만 

적어도 지니어스내에선 일차적인 가치를 가넷에 둬야 되는데 그게 아니니 지금 그 기본조차 부서져 나가는 상황

시즌1에서 그렇게 까인 김경란조차 살아남으려고 이미지 다 깎이고 욕은 먹었을지언정

이렇게까지 최소한의 지켜야할 프로그램 진행 가이드라인을 깨부수는 짓은 안했다

노홍철 지금 이은결 통수친걸로 욕먹고 있지만 아예 프로그램의 기본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는게 더 큰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