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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기획③] '메디컬 탑팀', '굿-닥-터'-'골든-타임'과의 상관관계

dd(175.213) 2013.10.09 14:34:47
조회 459 추천 0 댓글 2

[첫방기획③] '메디컬 탑팀', '굿닥터'-'골든타임'과의 상관관계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이 9일 밤 10시에 출격한다. 


타 방송사에 비해 많은 의학드라마를 만들었던 MBC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인 만큼 '메디컬 탑팀'은 다른 의학 드라마와 어떤 점이 유사하고 어떤 점이 다를까.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KBS2 '굿 닥터'가 8일 종영하면서 ‘메디컬 탑팀’에 지상파 방송 3사의 의학드라마 계보를 바통터치해 기존 의학드라마를 즐기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메디컬 탑팀'은 '굿 닥터'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자연스럽게 '굿 닥터'와 어떻게 다를지 비교가 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 동화같은 '굿 닥터'와 현실적인 '메디컬 탑팀'


'굿 닥터'는 자폐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 남성이 의사로서 성장해가는 드라마로 뭉클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힐링하는 의학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많은 의학 분야 중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 중 하나인 소아외과를 다루며 다양한 아이들의 질환을 소개하는 등 소아병동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소아외과라는 특수성과 수술장면, 병원 경영진과의 갈등과 암투 등 보편적인 의학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내용들이 잘 버무려졌지만, 무엇보다도 자폐를 가진 장애인 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아리따운 여의사와 순수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펼치거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관계를 살펴보는 비중이 의학적인 면보다 더 도드라졌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사회 문제점을 환기시키기 보다는 ‘좋은 의사란 어떤 의사인가’ 등과 같이 도덕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주인공 시온(주원)을 비롯한 ‘착한 인물’들의 입과 행동을 통해 답을 제시했다. 이는 현실보다 훨씬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것과 같은, 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웰메이드' 의학드라마로 남게했다. 


이에 반해 '메디컬 탑팀'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의료협진'을 위한 드림팀인 '탑팀'을 형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펼쳐지는 병원 내의 복잡한 상황들을 그린 드라마이다. 


예고편부터 급박한 수술 장면이 이어지고 차갑고 뜨거운 경쟁 구도가 형성돼있는 병원의 모습은 동화가 아닌 보다 현실적인 의료현장을 그리는 것에 집중했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기대감을 높인다.


동화 같은 의학드라마 ‘굿 닥터’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주는 ‘메디컬 탑팀’과 유사한 작품을 찾는다면 지난해 MBC에서 방송된 '골든타임'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 '팀' 형성 과정 속 사회적 메시지 '골든타임'과 '메디컬 탑팀'


‘골든타임’은 무엇보다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중증응급의료센터의 현실과 막상 간판을 걸고있는 센터에서도 부실한 지원 체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환기시키는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디테일한 상황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이라는 삼박자가 훌륭하게 맞물리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 최민혁(이성민)은 극 중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중증응급의료센터 건립의 중요성을 피력했고, 누구보다 먼저 환자에게 달려가는 인간적인, 그리고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으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 안겨줄 수 있는 감동도 포기하지 않으며 ‘웰메이드’ 의학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메디컬 탑팀’에서는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를 살려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모여 드림팀인 '탑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의료 앞에서 평등해야한다는 주장과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의 대립이 펼쳐진다. 하나의 ‘팀’이 자리잡기위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전개되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부분이 ‘골든 타임’과 유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골든타임’에서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 최인혁이 극을 이끌었다면 ‘메디컬 탑팀’에는 박태신(권상우)이 이 역할을 대신한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유사한 인상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가운데 '메디컬 탑팀'이 '골든 타임'과는 어떻게 다른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거 우리나라의 '의학드라마'는 '의학'과 '의료'보다는 등장인물들 간의 러브라인에 더 치우치는 양상을 보여 '병원에서 의사가 연애하는 이야기'로 취급받고는 했다. 그러나 MBC의 '하얀거탑'과 '골든타임', SBS '산부인과', KBS2 '브레인' 등과 같이 연애보다 전문성이나 사회성을 녹인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국형 의학드라마'의 기틀이 다져졌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수준 역시 높아지면서 점차 디테일한 설정들이 추가되며 현실적인 장르로 안착했다. 


‘메디컬 탑팀’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 뻔한 러브라인과 재벌 2세와 같은 설정 등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소소한 재미를 위한 설정이라면 시청자들 역시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매번 새로운 분야의 의학 드라마가 만들어질 때마다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과연 '메디컬 탑팀'이 보여줄 의학드라마는 어떤 모습일지 자연스레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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