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배로 받은 물건은

요즘 토갤에서 잘.나.가.는 회사 기가펄스 (특징 : 이미망함)

에서 10주년을 기념해서 발매한 암캐자세 시리즈중 하나인 쟌느의 120개 한정판 버전

이전에 꼭지 뷰지는 이전에 다른갤럼이 리뷰했기에 구성과 활용에 대해서만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위사진은 상자의 윗면이다

그리고 상자의 정면과 뒷면

요즘 물건들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 디자인의 상자

마치 슈퍼미니프라 상자와도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이다

그리고 내용물을 꺼내서 조립하면.....

이런 물건이 튀어나온다

사진에 있는 가리개는 이미 구성품중 하나로 동봉되어있는 물건이다

마치 기가펄스에게 일말의 양심이 아직 남아있다는 걸 암시하는 걸까?

참고로 이 10주년 암캐자세 에디션은

캐릭터마다 얼굴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이러한 모양의 바디를 쓴다

목 윗부분으로 법규모양의 조인트가 있고 얼굴에 있는 법규모양 조인트구멍에 맞추어

끼우는 방식으로 조립한다

즉 호환성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부분은 잠시뒤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발매당시 (약 2014년) 기준 정가 7970엔에 발매된 물건답게

화질구지 폰카로 찍어도 보일정도로 안타깝게도 마감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마치 필자가 처음 건프라에 입문하고 마감제를 뿌릴곳이 없어서 밖에서 뿌리고 나서 보니

동네에 날라다니던 검은먼지가 건프라에 묻었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모양새다

하지만 발매당시 정가가 7970엔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인점,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이런 자세, 성기묘사, 표정을 구현하려는 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문제가 그렇게 큰 문제점 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꼭 양산품을 마구 찍어낸것같지만

나름대로 신경써야 할 포인트에는 신경쓰는 흔적도 보이는 물건이다

팔에있는 노예의 족쇄는 나름대로 웨더링도 되어있고 (재질은 pvc)

족쇄와 연결되는 고리는 열쇠고리와 같은 쇠 재질로 구현하는등

나름대로 암캐노예라는 컨셉을 지키는데는 충실한 편이다

그럼 아까 언급했던 호환성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자

상품에서 명시된 스케일은 1/8이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훨씬 작다고 느껴진다

앉은자세인 점을 감안해도 얼굴 3cm에 얼굴포함 전체크기 11cm는 정말 1/8스케일인지 의심이든다

하지만...... 과연 작다고 해서 나쁜거기만 할까?

이때 필자의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바로 이물건

필자가 대가리에 피도 안마르던 시절 좆대가리에는 피가 차올라서

처음으로 샀던 물건

비치 퀸즈라는 시리즈인데 장르 불문하고 애니, 라노벨 관련 캐릭터들을

전부 비키니로 입혀서 피규어화 시키던 시리즈다

설명으로만 듣기엔 ㅆㅅㅌㅊ해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공통적으로 1/12 스케일 이라는점

그리고 마감대비 가격이 창렬하단 점에서 요즘에는 별로 좋은소리는 못듣는 시리즈다

하지만.... 크기가 작기때문에 이번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

측정해보니 이 피규어도 발 뒤꿈치부터 머리까지의 크기는 약 13/5cm 그리고 머리의 크기는 2.8 cm 정도였다

실제로 머리만 놓고 비교해보니 크기에는 거의 차이가 없어보인다

사실상 쟌느 피규어의 스케일을 1/12라고 봐도 무방할정도

그리고... 크기가 맞다는 뜻은......

역시 내 예상대로 어울리는 프로포션을 보여준다

물론 조인트가 완벽하게 들어가지 않아서 목이 좀 길어보이고

캐릭터의 얼굴이 체형에 맞지않는 얼굴이긴 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생각보단 어울린다

하지만 만약 캐릭터가 페도캐릭터가 아니라면?

쭉빵한 캐릭터라면? 성피로 안나왔다면?

크기가 1/12라면?

이러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갈 무렵

이전에 토갤에서 주워들은 정보가 하나 생각났다

바로 프링에서 출시하는 1/12 피규어 시리즈들

처음에는 고작 1/12라는 스케일에 별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 와서는 오히려 1/12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어보인다고 느껴진다

사진예시는 좆녀좆선의 95식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1/12 스케일에 공통규격의 조인트를 가지고 호환될수 있도록 발매하는게

프링 1/12 리뉴얼 시리즈의 목표라고 공식홈페이지에서 언급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 크기는 어느정도일까?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해당 캐릭터 기준으로는 약 150mm

그러니까 약 15c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고 한다

쟌느가 앉은 자세를 감안했을때 11cm이긴 하지만

얼굴 크기만으로 비교해보면 둘은 비슷하지않을까?

그러니까 비치퀸즈 시리즈, 프링 1/12 시리즈는 약간의 작업만 거칠수있다면

기가펄스 10주년 암캐자세 바디가 어느정도 괜찮은 프로포션으로

맞아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암캐자세로 만드는것

남자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그런 가치있는 일 아닐까?

끝으로 리뷰를 마치기에 앞서서 120개 한정이라서 이베이, 만다라케

어딜 뒤져도 나오지도 않던 물건을 선뜻 정가보다 훨씬 싸게 넘겨주신 판매자분께

직접 말씀 드리진 않았지만 이 리뷰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뭐 리뷰 보실지 안보실진 디시 하나안하시나 잘모르니 알수없지만

암튼 감사합니다

리뷰 쓰다보니 바디의 활용성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지만

피규어 자체로도 훌륭하고 매우 꼴리는 물건이니

비록 한정판이 아닌 일반버전은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관심있거나 바디가 필요한 갤럼들은 꼭 사서

잘.나.가.는 기가펄스 (망함) 피규어를 입문 할 수있는 계기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

3줄요약

1. 기가펄스 암캐자세 쟌느 존나꼴림

2. 근데 실제 크기가 1/12라서 비치퀸즈. 프링 1/12 시리즈랑 잘 어울림

3. 바디사서 전부 암캐노예로 만들자

그리고 알바님 가릴거 다 가렸으니 짜르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