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호선을 짓겠다면 수요가 확실히 보장되는

지선 7.1km 구간만 짓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광주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지하철을 짓고 싶은 욕심이 상황을 이렇게 만드는 듯.

그러다보니 1조 9천억으로 55km 전구간 지하로 건설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거고...

(참고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도 9,300km를 1년 6개월만에 완공하겠다고 착공했었다지? 물론 현실은 30년 걸림 ㅅㄱ)

솔직히 지상 경전철로 만들어도 km당 700억 수준은 나올텐데, 저심도 지하화가 km당 350억으로 가능할 리가 없는데 말이지....

그냥 수요가 보장되는 지선을 먼저 착공하고, 그 흥행을 기반으로 본선을 짓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저대로 본선부터 무리하게 추진하면, 몇 년 안 가서 광주 재정 파탄의 원흉으로 지목받을 듯하네...

참고로 현 광주시장이 "2호선 착공이 필요하긴 한데, 일단 내 임기 끝나고 하자" 라는 태도를 보일 정도면 말 다한 거 아니야?

3줄 요약

1. 2호선으로 광주내 지하철 수요를 모두 해결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

2. 지으려면 수요가 보장되는 지선부터 짓자

3. 1조 9천억으론 55km 전구간 저심도 지하화 불가능. 차라리 지상 경전철로 추진하는 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