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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문화차이인지 아니면 한쪽이 이상한건지 좀 읽어봐주시면..

단풍나무(14.200) 2019.05.02 17:41:17
조회 257 추천 0 댓글 2

안녕

간단히 나에대해 소개를 하면

일본에서 탄생. 일본국적. 한일 하프. 아빠가 한국인 엄마가 일본인.

한국에는 여행으로만 몇번 갔었고 주변에 한국친구 있어도 한국어 잘 못하는 교포들이야.


나는 아빠가 퇴근하고 자주 한국말 가르쳣고 한국책을 많이 읽어서 한국말 읽기 쓰기는 거의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 

대화할때 발음같은게 조금?? 이상한것 같아...

상대방이 속어나 사투리를 좀 많이 쓰면 가끔 못알아듣겟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서 일하다가 캐나다에 워홀리 와서 주3~4일 적당히 일하고 놀러다니고 있어.

일하는곳은 캐나다인의 회사인데 직원 여러명이고 한국사람도 몇명 있어.

이제 비자가 6개월 남았다.


캐나다에 와서 처음으로 교포아닌 한국에서 온 한국인들 많이 만나게 되었어.

뭐 나도 영어 잘하진 않고 한국애들도 일본애들도 영어 다 못하고 일본애들은 캐나다에 별로 없더라.

근데 한국애들이랑 친해지고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정말 납득이 할수없는게 좀 있어서 다른 한국사람들한테 물어보려고 글을 쓰게 되었어.

가끔 네이버 뉴스도 읽고 여기 디씨에도 한국정보 검색하고 그랫거든.


납득이 갈수없는것들

1. 갑자기 쳐들어오거나 연락해와서 만나자고 한다. 다음에 만나자고 하면 만나기 싫냐고 섭섭해 한다.


2. 한국은 모르겠는데 일본이랑 캐나다은 되도록 예약을 하는게 좋은데 한국애들은 예약 안하고 그냥 들어가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3. 어떤 한국사람이 새로 와서 같이 일하게 되었다. 같이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 분명히 그사람 지갑 가지고온거 봤는데 일단 나보고 다 내달라고 했다. 나중에 돈을 준다고 했다. 물론 나는 "캐나다에서는 나는 현금쓰기 불편해서 좀.... 그냥 따로 계산하는것은?" 이라 거절하니 알겠다 ㅇㅇ 했다. 이건 뭐지???


4. 지금 일하는곳 말고 거의 한국사람들이었던 전직장에서.

한국아줌마 한명 있는데 무거운거 있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갔는데 그아줌마는 그냥 다른데로 갔다.(???)

박스가 100박스정도 쌓여있었는데 남자가 들기에도 진짜 무거운거 절반, 여자가 들수있는 정말 가벼운거 절반 있었는데...

아무튼 혼자 다 나르고 있었는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오더니 "빨리빨리해!!"  ?????

그 아줌마 매니저도 아니고 나랑 같은 일반워커인데 단지 몇달 먼저 들어온 선배....

땀을 뻘뻘흘리며 진짜 무거운것들 옮기고 있는데 그 아줌마가 가벼운것 조차도 안나르고 빨리빨리! 라고 짜증나게 하니까

열받아서 아 그럼 이거 아줌마가 다 옮기세요! 이 무거운거 빨리빨리 옮길수 있는지 봅시다. 라고 해버림.


5. 이것도 지금 일하는곳 말고 거의 한국사람들이었던 전직장에서.

어느 사람이랑 같이 밥먹으러 갔다.

주문하고 바로 계산을 해야 음식을 받을수 있는 식당이었는데

갑자기 그사람이 내것까지 계산을 해버림....?????

나는 애플페이로 내거 낼려고 현금을 안뽑았는데...

(집근처 ATM이 멀거나 큰쇼핑몰에 있어서 주차하고 한참 들어가야해서 그냥 카드 쓰는데 카드결제 애플페이 너무 편함 ㅠㅠ개인적으로 돈관리도 현금보다 쉽고)

나중에 돈주면 된다고는 하는데 현금으로 달라고 했다 ㅠㅠ


3. 약속개념이 좀.... 약속을 자주 바꾼다. 약속시간도 확실하게 안말하고 4시쯤?? 이러다가 5시 6시에 갑자기 보자고 한다. 

그래서 내입장에서 다음약속을 잡기가 고민된다.


어떤 애는 생일이래서 걔도 나한테 생일축하 해줬으니 나도 선물 1시간동안 고르고 

그날 선약이 있어서 00시에 보자!! 하니까

걔가 그래 그때 시간이 맞으면 00시쯤 보자~ 출발할때 연락해~ 라고 말하는거 듣고나서 나는 조금 불안해짐.


약속한 00시도착 맞춰서 출발할때 연락하니 대답이...

자기는 갑자기 가보고싶은데가 있는데 00시말고 한두시간 이따 보자~ 라고 하길래

나는 그다음 선약이 있어서 그건 힘드니까 미안한데 다음에 보자~ 하니까

애가 갑자기 섭섭해 하더니 자기보다 선약이 중요하냐고 감정적으로 나왔어.


나는 도저히 납득이 갈수없어서 내의견 돌려말해서 설명해도 걔가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서

그냥 스트레이트로 말해버렸다.

"그렇게 약속 갑자기 바꿀거면 왜 약속하냐. 나의 선약은 1주일전에 미리 잡힌거다. 내가 그 선약 깨면 내입장에서는 그사람한테 피해를 주는거다"

라고 하니까

"그래 알았다 미안하다. 하지만 자기입장에서는 약속 잡았다가도 갑자기 다른거 하고싶을때도 있는거고 약속 바꾸는게 왜 어렵냐 

다들 너처럼 칼같이 계획대로 예약하고 사람들 만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끝까지 이기주의...) 

다음에는 너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확실하지 않은것이면 말을 안할게" 라고 그랬는데

그후 연락이 없다. 

어차피 나도 불만 쌓인거 안풀려서 만날생각도 없어졌다.


일본사람들은 서로 피해 안주려고 거리두고 너무 깊게 생각하는것이 답답했는데

한국사람들은 거꾸로 급한사람들 좀 많고 서로 피해주는거 대단하게 생각안하고 좀 트러블 부딧치는게 많은것 같아.

나는 내 생각이 이상하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여기 태어난 이민자 2~3세, 다른 현지인 친구들이랑은 저런 트러블 별로 없었거든..

납득이 너무 갈수없어서 답답했어.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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