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동대구역 신기한 중국 마사지 후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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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쓰레기의 문화원 근무는 출산휴직 대타였다 어휴~ 대단하셔라열등감 오지게 생기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여갤러

몇년 전 동대구역 신기한 중국 마사지 후기.txt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2.09.19 22:31:50

조회 51690 추천 13 댓글 5

대구 잠깐 내려와서 수성구 쪽에서 지인이랑 술 겁나 마시고

지인은 유부남이라 헤어지고 난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아무리 토요일이라도 그렇지 대구에 그 많던 모텔이 싹 만실이더라

술도 적게 마신게 아닌데 모텔촌을 한 30분 걸으면서

아 ㅅㅂ ㅅㅂ 좆됐다. 하던 도중 모텔촌 나가는 출구쪽에

진짜 뜬금 없이 "중국 마사지" 딱 다섯글자만 허름한 구축 건물에

간판이 달려 있더라.

여기서 더 지체하면 노답인지라 올라가서 제일 먼저 물어본게

자고 갈 수 있냐였지 이 새벽에 갈 곳이 없는데.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마른 여자가 무슨 레이스 같은거 걸치고

카운터에 존나게 편하게 앉아 있던데

' 아 니년이 아마 카운터 보다가 오겠구나' 싶었다.

메뉴판 들고 술채서 글씨도 안보이는데 젤 긴거 해달라하고

20만원이래서 5만원짜리 현찰주니까

따라오라하고 샤워 먼저 하라더라

샤워하고 나오니까

슬리퍼 신고 건물 계단 타고 3층으로 끌고 가서 여기 누워 있으라는데

존나 웃긴게 올라간 3층이 딱 이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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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태권도 도장 창문 큰거 알제?

근데 거기서 바닥은 마루 바닥에 대충 이불 몇개 해놓고

방이라는 개념보다 찜질방 마냥 광활하게 다 뚫려있었음.

조명이랄것도 없음 그냥 형광등 꺼둔 상태

그리고 그 큰 창문으로 모텔촌 불빛 가로등 불빛 다 뚫고 들어오고 있고.

심지어 저 공간에 빨래 건조대랑 수건이랑 옷가지 같은거 말리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자고 간다니까 주말에 방은 없고 손님은 받고 싶고

술취한놈 하나 일하는 애들 숙소로 쓰는 곳에 자고 간다니까 쳐박은 거 같음.

대충 15분 20분 지났나 쳐 졸고 있으니까 인사도 안하고

몸에 뭔 느낌 나길래 보니 마사지를 하고 있더라 근데 내 생각과는 달리

카운터 여자 말고 어두웠는데도 불고하고 긴 검은 생머리에 피부도 뽀얀

젊은 애가 그러고 있는거라.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뻤음 . 이쁘고 피부도 정말 백옥 같아서

창문으로 비추는 모텔 간판의 불빛, 가로등의 불빛만으로도 얼굴이

빛났으니

여튼

마사지 존나게 못하더라 진짜

길에서 고양이 주워와서 츄르먹이고 꾹꾹이 시켜도 그거보다 시원할듯

근데 지도 교육 받은게 있는지 자꾸 톡톡 건들길래

오냐 주취자의 쓴맛을 봐라 부진한강곤곤래다 하면서

나도 존나게 터치함

근데 조용한소리로 안되요 안되요 내가 손으로만 이러길래

그럼 그냥 마사지 하지말고 내 옆에 누워 있어라 하면서

안심을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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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자세로 눕게 시킨다음 팔베게 한 손으로 이년 양손을 봉인해버림

그럼 내 한손은 자유로우니

슬금슬금 애타게 건드니 얘도 숨소리가 거칠어지더라

그러다 내 하의 걔 하의 벗겨버리고 쑤욱 집어넣으니

사장님 알면 혼나요 이러길래 말없이 계속 슬금슬금 왔다갔다함

얘도 참으면서 소리 내길래 더 꼴려서 하다가 안에 갈겨버리고

마무리했음.

아마 그리고 더 꼴렸었던건 뻥 뚫린 40평 정도 되는 공간에서

이러고 있으니 그것도 조금 작용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함.

얘도 싫진 않았는지 바로 안도망가고 이래저래 다시 마사지 해주다가

옆에 또 눕혀서 주물주물 거리다가 난 그대로 잠들고 얘는 알아서 갔고

아침에 시발 대형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눈떠보니

전날 밤에 조같았던 3층 풍경은 더 좆같았음

마치 대형 찜질방 아침에 사람들 모조리 나가고 남은 듯한

이불들이 널부러져 있고 지저분하기 그지 없었음.

어차피 집에 가서 씻자 하고 바로 나오긴 나왔는데

내려오는 건물에선 인기척도 없고

밤새 그 뽀얀 여자는 일장 춘몽이었나 싶었기도 하고

그때 한창 청웅이니 사타부언이니 할때라 쫄기도 쫄았었는데

정말 허름한 구축 건물에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아본 신기한

마사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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