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월요일 밤이었다. 페낭에서 무려 8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와서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일단 호텔에 짐 풀고 나가서 대충 끼니 때우고 내가 이 지역 정보를 모르니 무작정 번화가로 나감

좀 걸어다니면서 비트 괜찮은 클럽 찾아다녔다. Thai Club 인가? 구 Beach Club 위치 맞은 편에 있는 클럽인데

외국인도 별로 없고 현지인들 꽤 많은 것 같아서 일단 들어갔다. 가드가 재패니즈라고 물어보더군? 아니 꼬레아 라고 했지.

일단 비어 한병 시키고 비트에 몸을 맡겨 리듬을 타고 있었다. 근데 아까 가드 놈이 꼬레아! 꼬레아! 부르더니

여자 필요하냔다. 500링깃내면 여자 붙여준단다. 좆까라 했지. 그리고 다시 스테이지로 들어와 30분 정도 비어를 홀짝이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왠 년이 뒤에서 가슴을 대네? 화들짝 놀라서 뒤돌아보니까 개 쎅쉬한 년이 내 뒤에서 고양이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 있는게 아닌가?

떡칠 마음은 없었는데 그년을 보니까 갑자기 내 똘똘이가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 이년이다.

일단 안은 너무 시끄러워서 데리고 나갔다. 비어 한병 마실래? 하니까 술은 안마신다네 그래서 콜라 하나 사주고

테이블에 가서 호구조사좀 했다 어려보였는데 24살이라네? 국제 나이로 24살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25~26살 정도인가? 뭐 귀여우면 됐지

참고로 난 21살인데 23살이라고 구라쳤다. 

근데 사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간 바에 따르면 여기서 꼬이는 년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비치년들이다. 즉 꼬시고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이년이 갑자기 나와 오늘 밤을 보내고 싶다고 하더군. 대충 이쯤에서 돈 얘길 해야되겠지만 일단 모르는척 했다. 공짜로 대줄지도 모르잖아?  

근데 계속 이년이 곤란해 하길래 걍 물어봤다 얼마냐고. 500링깃 이란다. 시발 미친년! 돈 없다고 했다. 아쉬워 하더라.

그래도 나는 이년이 마음에 들었고 어차피 비치라면 돈이 목적이니 250링깃까지 깎았다. 손잡고 택시 잡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 카운터 년이 존나 야리더라.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감. 벗기고 나니 몸이 씨발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몸매다.

사까시도 콘돔 끼고 하더라. 근데 존나 웃긴게 박고 다시 사까시 해달라고 하면 콘돔 갈아끼우자고 함. 지 보지에 들어갔던건데.

문제는 1시간이 넘도록 사정을 못한다. 시발 이년이 겉모습이랑 다르게 보지가 존나 개 허벌보지였나 보다. 아무 느낌이 안옴

약속한게 1시간이라 미안해서 그냥 택시 태워서 보냈다. 아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말레이시아 국제 공항인데

원래 11시 호치민행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씨발 ㅇ늦잠자서 놓쳐서 티켓 다시 끊어서 저녁비행기 타고 가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