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인 서사 “빨간 구두” - 사이코지만 괜찮아 갤러리

오늘의 메인 서사 “빨간 구두”앱에서 작성

ㅇㅇ(175.192) 2020.06.22 02:57:13

조회 2022 추천 89 댓글 4

1화에서 문영은 칼이고 강태는 칼을 감싸는 손수건이라는 게 메인 서사였다고 생각해.

2화에서는 다들 알겠지만 문영이 운명의 짝, 자신의 빨간 구두로 강태를 인지하기 시작했다는게 메인 서사였어.

보면 과거 회상 씬에서 강태가 강에 빠져 허우적 대. 그걸 보고 문영은 고민하지.

줄까..? 말까...?

꽃잎을 뜯으면서... 웃긴건 마지막 꽃잎은 말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영은 스티로폼을 던져줘.

그러고 다시 현재 씬에서 문영이 물어봐.

“그래서? 무서웠니?”

왜냐면 그게 자신을 보는 주변의 당연한 시선이거든. 근데 여기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좋아했어, 내가.”

크으으으으으 이 대답 듣고 얼빠진 문영 표정 레알 킬포...! 무의식적으로 이때부터 직감한게 아닐까?

자신을 감싸줄 수 있는 손수건, 내가 터지지 않게 억제해줄 안전핀, 나를 안아줄 나비포옹, 나의 빨간 구두.

사인회에서 곤경에 빠진 강태를 보면서 문영은 짧은 고민을 해.

줄까...? 말까...? 하지만 이번에는 꽃잎 같은 건 필요없어.

그냥 구해줄거니까.

두 발이 도끼에 잘려도 춤을 멈출 수 없는 빨간 구두처럼 앞으로 강태를 향한 문영의 마음도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암시하면서 2화는 끝이 나.

이외에도 성진시, 트라우마를 대하는 자세, 나비 등등 여러 떡밥들이 나와서 다음주를 더 기대하게 된다.

일기장 쓰고 가서 미안행~ 요 드라마 땜에 넷플릭스 구독값이 안 아깝넹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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