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한번입장하면 덱이나 창고에서 카드를 못꺼내는 던전시스템이나, 한번 죽으면 아무 보상없이 걍 쌩으로 AP만 날리는 전투라던가.

내가 이게임 할때 들었던게 모바일 버전 라이트 디스가이아 였거든. 흔히 말하는 JRPG. 가벼운 방식의 던전에 반복 노가다, 전투는 컨트롤이 필요한게 아닌 퍼즐풀듯이 머리를 써야되는 방식.

근데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다 보니까 패키지를 파는게 아니라서 돈을 벌긴 해야되는데 DLC는 솔직히 가격이 패키지에 비하면 결코 싼건 아니지만 모바일게임 중에선 그나마 양심적인 가격. 확밀아 하던 놈들이 많아서 다들 금전감각이 마비되서 그렇지 DLC 800스피어면 8천원인데 이거 5개면 패키지 게임 가격임. 물론 요즘은 그 패키지게임에도 DLC가 있어서 실제로 저기도 지르면 훨씬 비싸지겠지만.

결국 DLC보단 주 수입원은 AP가 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과금유도가 생길려면 AP를 최대한 낭비하게 하고, 안모이게 해야함.

예를들어 AP가 최대치가 한 300이라 쳐보자. 어차피 AP1=1스피어이니까 AP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진 모르겠는데 우리가 하루종일 게임하는게 아니잖아. 잠깐 쉬는시간에 몰아서 하는건데 결국 최대치를 넘어선 AP는 다 낭비되는거임. 우리가 잘때랑 바빠서 못할때 날아간 AP만 모아도 꽤 되지.

근데 이건 뭐 모바일게임들이 다 그러니 둘째치지만, 긱스가 머리가 좋은거같음. AP를 일부러 한번에 채우는 템이 고정된 가격으로 있는게 아니라 AP 1당 돈을 받으니 다른게임처럼 AP를 극단적으로 찍어서 널럴하게 플레이하는게 불가능(확밀아는 올BC찍어버리면 과금러들은 겜하기가 편하지.)

그리고 사람이 실수도할수있지 덱 바꾸는거 잘못바꾸거나 싸우다보니까 카드를 실수로 창고에 놓고왔거나 할수 있는데 그러면 덱은 그나마 전투 한번 포기하면 되지만 창고라도 넣고 왔다면 그걸로 아예 던전을 나가야됨. 합성은 둘째치고 창고에서 못꺼내온다니, 전투자체가 AP=돈을 소모하는 게임에선 중간에 던전포기는 꽤나 치명적이지.

가장 큰건 신규컨텐츠가 등장했을때 아주 어렵게 내서 사람들이 그거 해보느라 헤딩할때가 진국일거같음. 나도 한번 기존에 없던 덱으로 할범깨보겠다고 별걸 다 써보다가 결국 GG쳤는데 여기서 한 2천스피어쯤 썼거든. 이런거 생각하면 게임이 아직 많지도 않고 가챠도 없어서 그닥 못버는건 아닐듯.다른게임처럼 헤비호갱 몇명이 백단위로 지르는게 아니라 거의 조금이라도 과금한 사람이 반수를 넘고 그 사람들이 조금씩 십시일반으로 모인게 밥 한솥은 될듯.

이래서 나쁘다 좋다 이런게 아니라 수익원을 이런방식으로 둔거같단 생각임. 저번에도 말했지만 결국 돈벌어서 먹고 살자는 짓인데 돈을 지르면 뭐가 편하게 해주는거 아니겠냐. 문제는 AP과금이 저렇게 한다고 해서 어차피 말그대로 시행횟수를 사는거 뿐이라서 될놈될 안될안 ^ㅅ^이지만. 될놈될 무갓금 >>>> 안될안 호갱. 그래서 미나랑 무녀 확정보상은 개념패치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