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어떤 수상한 아줌마가 확장 ISO를 수상하게 정의하는 것을 보고 이 글을 적습니다. 그 아줌마는 카메라가 지원하는 ISO와 확장 ISO의 차이를 이렇게 간단히 얘기하더군요. 화질이 봐줄만하면 기본 ISO, 기준에 못 미치면 확장 ISO... 다시 말해, 카메라 제조회사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요. 시시디에서 JPEG 사진이 나오는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시시디)--> 아날로그 시그날--> (게인조절기)--> (디지탈 변환기)--> Raw 데이타--> (화상처리)--> JPEG 이때 ISO를 변경하면 무엇이 변경되는 것일까요. 바로 (게인조절기)에 의해 아날로그 신호가 세기가 변합니다. 게인조절기는 엄밀하게 얘기하면 시시디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 ISO는 카메라 제조회사가 임의로 조절하기 힘듭니다. 니콘 DSLR의 경우는 소니가 정하는 거지요. 그럼 확장 ISO는 무엇을 변경할까요. 바로 그렇습니다. (화상처리)를 이용해서 임의로 노출을 올리거나 내립니다. 다시 말해, Raw 변환기에서 노출을 올리거나 내리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따라서 확장 ISO의 경우는 다이나믹 레인지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안게 됩니다. 캐논 1D의 경우는 ISO 100을 확장 개념으로 지원합니다. 이 경우는 명부 계조에 약점을 보이죠. 조금 밝은 곳은 새츄레이션 될 확률도 높습니다. 반대로 고 ISO를 확장으로 지원하면 암부계조에서 약점을 보이게 되죠. 그럼 확장 ISO는 쓰잘데기 없는 것이냐?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확장 ISO가 raw데이타를 조절하기 때문에 단순히 포샵에서 JPEG의 노출을 변경하는 것 보다는 유리합니다. 하지만, raw로 촬영을 하게되면 별 쓰잘데기 없는 것이다라는 것도 일견 맞습니다. 세줄요약, 기본 ISO는 시시디가 지원하는 진짜 ISO 확장 ISO는 시시디가 지원하지 않는 ISO를 디지탈 신호처리로 지원. 확장 ISO는 JPEG으로 찍는 사람에게 특별히 메리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