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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마크 단편] 왕이 될 소년이 예언을 듣다

냉동고등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16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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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될 소년이 예언을 듣다




인류가 별들의 바다를 향해 손을 뻗기 전, 화약을 정제하고 손가락 하나로 죽음을 만들어내기 전, 아직 전쟁에 원시의 숨결이 담겨있던 시절, 대지의 주인은 기병들이었다.

모든 제국은 기병의 안장 위에 건설되었고, 모든 제국은 기병의 말발굽 아래 짓밟혀 멸망했다. 기병은 군마의 주인. 그리고 군마는 세상의 주인. 모든 것을 기병창과 말발굽 아래에 두고 그들은 달린다. 오만하게, 오로지 정면만을 보며.


아직도 그들이 대지의 주인인 땅이 있었다.


초고리스.


초고리스의 대지 위를 여섯 개의 발, 네 개의 눈, 하나의 창을 가진 대지의 주인들이 달린다. 기병들이 달린다. 깃발이 펼쳐진다. 탈스카 부족의 깃발. 옹 칸의 아이들의 깃발이다. 살해당한 칸의 자식들은 분노에 차 달리고, 증오에 차 숨을 헐떡거린다. 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그들은 달리고 또 달린다. 옹 칸은 그 말발굽 아래 묻혀있다. 믿었던 쿠레이드 부족에게 암살당한 그 자비롭던 군주의 무덤은 누구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사흘 밤낮을 말들이 내달려 묻혔던 흔적을 지워버렸으니까. 원칙적으론 장례식은 이제 시작이다. 칸의 무덤을 완전히 감추고 나면, 그제서야 부족민들은 말에서 내려와 눈물 흘리고, 슬퍼하고, 그리고 새 칸을 옹립할 것이다.


원칙적으로라면. 그리고 옹 칸이 암살당한 지금, 탈스카 부족의 새 지도자는 원칙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었다.

탈스카 부족의 전사들은 말에서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장례식은 안장 위에서 치러질 것이다. 향 대신 암살자들의 내장 냄새를 풍길 것이다. 고인에게 바칠 술잔 대신 잘린 암살범들의 머리를 들고 갈 것이다. 옹 칸의 무덤을 감추고 나면, 탈스카 부족들의 전사들은 곧바로 쿠레이드 부족에게 쳐들어갈 것이다. 칸의 복수를 위해.


예언자는 천막 안에서 어두운 얼굴로 달리는 기병들을 바라보았다. 예언자의 가느다란 나신은 초원의 혹독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천 한 장만으로 덮여 있다. 야만적인 문신과 조잡한 장신구들이 풍만한 가슴에서 시작해 동그스름한 엉덩이까지 덮고 있었지만, 그녀의 지적인 용모는 가리지 못하고 있었다. 예언자는 가장 거대한 말이 그녀에게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새까만 흑마는 옹 칸이 타던 말이었고, 그 온몸에 하얀 땀이 가득해 검고 하얗게 물들어있었다. 위대한 말이었다. 그러나 그 위에 타고 있는 존재만큼 위대하지는 않았다.


예언자는 기수에게 조용히 고개를 숙여보였다. 기수는 등자를 밟지도 않고 그대로 뛰어내린다. 옹 칸이 암살당한 지금, 부족민들을 이끌고 있는 그 기수는 놀랍게도 소년이었다. 

가느다란 눈매. 왼쪽 눈에는 영광과 긍지가, 오른쪽 눈에는 야만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눈. 새까만 머리칼은 아직 풍성하다. 소년은 성인이 아니기에, 전사들처럼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을 듯하다. 머리를 미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기마에 방해가 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소년은 이미 기마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완벽한 솜씨를 자랑했다.

소년의 얼굴을 가졌을 뿐 기수는 그 누구보다 위대한 존재였다. 열 살도 되기 전에 가장 난폭한 야생마를 길들였고 가장 강인한 부족의 전사를 쓰러뜨렸으며 누구도 완주할 수 없었던 대평원을 가로질렀다. 어쩌면 소년은 탈라스 부족에서, 아니, 초고리스에서도, 어쩌면 우주 전체에서도 가장 위대한 존재일지 모르는 노릇이다. 말에서 내린 위대한 소년은 입을 열었다.


“들어가겠다, 예언자. 예언을 봤나?”


“봤나이다. 위대한 소년이여.”


“안에서 듣지. 빨리 끝내자. 곧 전쟁이 시작된다.”


소년은 그 나이대의 어린아이가 관심을 지대하게 보일 법한 여성의 나신에는 조금도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예언자의 천막 안으로 들어섰다. 보통 부족민들이라면 불길하다며 가까이 오지조차 않는 예언자의 천막에서는 신비로운 적막감까지 감돌았지만, 소년은 거침없이 나아갔다. 예언자는 조용히 그 뒤를 따랐다.


소년은 천막 한가운데에 정좌한다. 예언자는 조심스럽게 그 앞에 무릎 꿇고, 벌거벗은 나신을 가린다.

“정녕 쿠레이드 부족에 공격을 가하실 것입니까?”


소년의 대답은 간결하고, 그래서 더욱 잔혹했다.


“칸의 복수다. 갓난아이 하나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언자는 그 잔혹성 때문에 진격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 아니었다. 예언자 또한 초원의 여자였다. 잔혹함은 그녀에게 하나의 본능과도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드러낸 것은 전사로서의 위험을 느낀 까닭이었다.


“쿠레이드 부족은 저희 부족의 다섯의 다섯 배가 넘은 숫자이옵니다. 위대한 소년이여.”


소년은 귀찮다는 눈으로 예언자를 쏘아보곤 몸을 일으키려했다.


“그들이 백의 백을 넘는 숫자라도 나는 갈 것이다. 그리고 이길 것이야. 그대의 예언은 나의 출진조차 예상하지 못하는 건가?”


예언자는 겸허히 고개를 숙여보였다.


“그렇지 않나이다. 저는 전부 보았나이다.”


“그리하다면 왜 말리느냐.”


“그대께서 나아갈 길이 영광과 망각에 가득 찬 길이기 때문이옵니다. 위대한 소년이여.”


소년은 다시 흥미를 느낀 듯 하다. 그는 도로 앉아, 턱에 손을 괸다. 


“듣겠다. 예언자.”


예언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쩌면 이 예언이 그녀의 마지막 예언이 될지 모른다. 격분한 지배자가 불길한 예언을 한 예언자의 목을 치는 것은 흔한 일이니까. 그리고 그녀가 향을 피우고 어렴풋한 환각 속에서 본 미래는 그 어떤 미래보다 불길했다.


그러나 소년을 들어야했다. 소년은 자신의 미래를 바꿀 기회라도 가져야 했다. 예언자는 소년을 사랑하고 존경했다. 자신의 목 마져도 바칠 정도로.


“그대는 왕이 될 것입니다.”


소년은 놀라 입을 벌리지도, 탄성을 지르지도, 의심스럽다는 듯 쏘아보지도 않았다. 소년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마치 내일도 태양이 뜨고 바람이 불 것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예언자는 그 태연함에 놀란다.


“오늘의 출진이 그 시작이 될 것이옵니다. 오늘 그대는 광풍처럼 나아가 저희의 다섯의 다섯 배가 넘는 쿠레이드 부족을 몰살시킬 것입니다. 어린 아이 손목을 비트는 것보다도 쉽게요.”


“그거야 당연한 소리 아닌가.”


소년은 한없이 오만했다. 그리고 예언자는 그것이 오만함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럴 능력이 있는 자에게 오만은 어쩌면 미덕이다. 적들을 굴복시키고 아군의 지친 심장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는 마력이다. 정복자의 증거다.


“그건 단지 미약한 시작이옵니다. 지금, 그대께서 발을 들어, 등자를 밟고, 안장에 앉아 쿠레이드들을 향해 나아가신 후에, 그대의 길이 시작됩니다. 왕으로써의 길이옵니다.”


“설명해봐라.”


예언자는 깊히 고개를 숙였다.


“그대는 저 동쪽의 팔란틴마저도 정복할 것입니다. 팔란틴조차도 그대에게는 시작일 뿐입니다.”


강철의 말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동쪽의 제국. 그곳마저도 정복한다는 예언을 듣고도 소년은 무표정했다. 그것마저도 그에게는 당연하고, 쉬운 일일 뿐일까.


“그러느냐.”


“그대는 가장 위대한 자를 섬길 것이옵니다.”


소년의 얼굴에 비로소 변화가 생겼다. 재미있어하는 미소가 절반, 그리고 경멸에 찬 분노가 절반이었다.


“나는 아버지 칸 외에 누구를 섬기지 않아, 예언자. 내게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으라 하는 이들은 직접 그 고개를 잘라 내 안장에 걸고 무릎을 잘라 땅을 기게 할 것이다.”


“허나 바로 그 분이 그대의 아버지이시나이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거인, 만물의 아버지이시나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이, 그 거인을 섬기겠노라 맹세하게 될 것입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군. 내 아버지는 옹 칸이시었고, 그분께서는 저 초원에 누워계신데. 지금 나를 놀리는게냐?”


“저는 그저 본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옵니다. 위대한 소년이여.”


예언자의 몸이 조금 떨린다. 소년이 검을 집어 들어 그녀의 목을 벨까? 건방진 소리를 했다며 그녀의 몸을 찢어 강간할까?


소년은 그러지 않았다. 그저 편한 자세로 고쳐 앉으며, 사나운 미소를 지을 뿐이다. 소년은 고결하다. 언젠가 찾아올 위대한 거인의 아들이니까.


“듣기 좋은 말만 지껄이는 사기꾼은 아닌 것 같구나. 계속하라.” 


“위대한 황금빛 거인을 섬기며, 그대는 왕이 될 것입니다. 별들의 바다를 누빌 것이옵니다.”


“별의 바다라.”


“예.”


“그곳에서 말이 달릴 수 있겠느냐.”


“그대는 강철의 말을 타고, 하늘의 전차를 타며, 빛나는 검과 불타는 활을 들고 모든 것을 정복할 것입니다.”


소년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직, 소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웃음이었다.


“예언자가 아니라 이야기꾼을 해도 되겠구나.”


“그저 본 것을 말씀드릴 뿐입니다.”


“그래. 그래서 어떻게 되느냐?”


“소년이여, 그대는 당신만큼 위대한 열일곱명의 형제와 함께 별의 초원을 정복할 것입니다. 위대한 거인을 위해 그 누구도 나아가지 못할 길을 나아가 그 누구도 세우지 못할 대제국을 건설할 것입니다. 이곳 초고리스는 그대가 세울 제국에서 보면 땅 위에 찍힌 점 하나만큼도 못할만큼 거대하고 위대한 제국이 될 것이옵니다.”


말발굽소리가 잦아들고 있었다. 기병들이 땅을 다지는 것이 끝나가는 모양이었다. 그것이 끝나면, 소년은 도로 일어나, 칸의 복수를 위해 전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대는 그 제국에서 잊혀질 것이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소년은 사나운 눈초리로 예언자를 노려보았다.


“건방진 소리를 하는구나.”


“죄송하옵니다. 그러나 이 비천한 예언자는 혀가 잘릴지 언정 그 위에 거짓을 올리지는 않겠나이다.”


소년은 뜻밖에도 얼굴을 누그러뜨렸다. 이번에야말로 예언자를 벨 것이라 예상하였는데도.


“더 말해봐라.”


“…그대는 위대한 거인에게서조차 의심받고, 형제들조차도 그대를 믿지 못하며, 오로지 홀로 강철의 말을 타고 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대의 눈부신 공적도, 그대의 아름다운 제국도, 그대의 지성도, 신념도, 모두 그 의심 끝에 윤색되고 끝내는 잊혀질 것입니다.”


“그리하냐.”


“그대가 세운 제국도 끝내 몰락하고, 그 영광이라곤 독수리의 눈으로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더럽혀질 것입니다. 문둥병 환자가 하루, 하루만 더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 비천한 목숨을 이어갈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느냐?”


“그대의 형제들이 불을 당길 것이옵니다. 그 어떤 전쟁보다 거대한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가장 강대한 형제, 가장 웅장한 형제, 가장 발달한 형제는 발이 묶여, 제국을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 그때가 바로 소년이 일어서시는 때입니다. 그대는 제국을 지키는 마지막 검이자 방패가 될 것이며, 그 누구도 일어서지 못하고 땅을 기는 비참한 전쟁에서 유일하게 말을 타고 달리는 전사가 될 것입니다. 그대는 가장 위대한 공적을 세울 것이고, 주군에 대한 신념을 가장 빛내는 왕이 될 것입니다.”


예언자는 숨을 한번 삼켰다. 비통으로 가득찬 날숨을 내어놓은 그녀는 고개를 깊히 숙였다.


“용서하시옵소서, 소년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결국 잊힐 것이옵니다. 언젠가 무너질 제국과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주군을 위해 대가없는 헌신을 짐에도, 그대는 잊힐 것이옵니다. 그대가 별의 초원에 남긴 말발굽들도, 그대를 기리는 노래들도, 그대의 눈부신 전공조차도 기억할 이가 없을 것이옵니다. 그대는 수천 년 동안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을 헌신을 지다가, 끝내는 끝을 모르는 미로에 갇혀 영원히 헤매게 될 것이옵니다.”


소년은 대답이 없었다. 그는 일렁거리며 피어오르는 향을 무표정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예언자는 주제넘은 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을 이어나갔다. 이번에는 예언조차 아니었다. 애원이었다.


“그대가 이 천막을 나간다면, 그리고 기병들을 이끌어 쿠레이드를 친다면 그리 될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그대의 위대하고 비참한 길이 시작되는 것이옵니다. 그런 잔혹한 운명을 받아들이지 마소서. 그저 앉아계소서. 머리를 웅크리고 잠시만 숨어 계소서, 위대한 분이시어.”


소년은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나갈 것이다, 예언자.”


“소년이여….”


소년은 정복자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가 잊힐 것이 두려우냐? 내 제국이 불타고, 내 업적이 잊힐 것이 두려우냐.”


“두렵나이다. 너무도.”


“나는 두렵지 않아.”


소년은 담담히 선언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침묵 속에서 그 선언은 너무도 크게 울렸다. 말발굽들이 멈췄다. 기병들은 이제 제자리에 멈춰선 채, 소년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잊혀진다고? 그게 무슨 상관이느냐. 나를 기억하는 자가 언제나 한명은 남을 것 아니냐. 나는 나를 기억한다. 말을 탄 자는 정면만을 봐야한다. 다른 곳을 볼 여유도 이유도 없다. 나는 나를 위해 말을 달리고, 나를 위해 창을 휘두르고, 나를 위해 정복할 것이다.”


예언자는 말을 잃고 소년을 올려다보았다. 자리에서 일어선 소년은 마치 별들이 떠있는 하늘보다도 높아보였다.


“왜 누군가의 인정을 필요로 하느냐? 너는 누군가에게 기억되기 위해 말을 달리느냐? 그럴 필요는 없다. 나를 인정하는 것은 결국 나다. 나의 정복에 만족하고 노래하고 기뻐할 수 있는 자, 그것은 나다. 거기 타인의 인정은 필요 없다. 탈스카의 칸은 칸 혼자로써 위대하다. 내 말발굽은 내가 기억하고, 내 제국은 내가 지킬 것이다. 시시한 예언이었구나, 예언자. 재미는 있었다만.”


소년은 풀어두었던 검과 활을 몸에 찼다. 예언자가 일어서서 도우려 했으나, 소년은 거부했다.


“…무운을 비옵니다. 왕이 될 소년이여.”


예언자는 조용히 속삭였다. 소년은 산책이라도 나가는 듯한 태도로 대꾸했다.


“금방 돌아올 것이다.”


“그대에게 승리를. 자카타이.”


소년은 장막을 밀어젖혔다. 초원의 찬란한 태양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한순간 모든 것을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예언자는 눈앞의 장관에 말을 잃었다.

탈스카의 모든 기마병들이 일렬로 도열해 그들의 칸을 받들고 있었다. 대지의 주인들이, 주인을 향해 일제히 고개를 숙여보였다. 소년을 발을 옮겨 당당히 그 도열을 나아갔다. 

그리고 단 한번 멈춰, 예언자를 뒤돌아보았다. 그 얼굴에는 정복자의 웃음이 어려있었다.


“칸이다, 예언자. 나는 돌아올 때 칸으로써 네게 올 것이다.”


예언자는 고개를 숙였다. 끝없는 존경과 슬픔 속에서.


“다녀오십시오, 자카타이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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