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자유를 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영리한 사람이고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자기가 보기에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와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제안하는데

대부분 그의 아이디어가 더 나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건 아닐 거다.

내가 경기 중에 링에 온통 피칠갑을 하고 싶어해도

헌터는 안 된다고 할 거다.

내가 "왜 안 되는데요?" 하고 반발했을 때

"그게 멋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러면 천만 달러 짜리 스폰서를 잃게 돼."

하고 대답하면 할 말이 없다.

멋진 스팟 하나 한답시고 천만 달러를 잃을 순 없잖나.

과하지 않게 적당한 자유와 만족도를 제공하면서

좀 더 나은 방향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거리낌 없이 내면서도

강요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어떨까'하고 제의해주는 느낌으로 대해주고

그렇다고 공과 사는 확실히 하니까 하고는 싶어도 현실적으로 안되는건 사실만을 말해줘서 선수가 스스로 납득할수있게 만들고 

그 와중에도 '니가 틀렸어! 내가 옳아!' 같은게 아니라. '니가 왜 그러고 싶어하는지는 충분히 이해는 한다.' 라는 사족은 절대 안빼놓음

자기 밑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불만감 없이 자기를 믿고 따르게 할지 너무 잘아는듯. 실제로 그럴 능력도 되고

진짜 하루빨리 삼사장이 잡아야되는게 맞는거같다

목슬리 팟캐 듣고나니까 확신이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