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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롤린스: 로만 좆같다 ..jpg

qjsdurtl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2 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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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롤린스:


난 한번도 정점 (THE GUY)


위치에 있어 본 적이 없어


레슬매니아의 얼굴 마담 (marquee) 노릇 해본적도 없지


항상 뭐


존 시나


로만 레인즈


심지어 다른 단체 뛸 때도


ROH 시절엔


나이젤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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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들이 정점에 있었었고


나는 그냥 음 그냥


늘상 매번 항상


'뜨는 선수'


'저평가 받는 선수'


'2진 선수'


'차세대 물건'


뭐 이런거였지


무슨 뜻 인지 알잖아?

항상 그랬었어


평생 날 갉아먹는게 바로 그거 였거든


그 사실이 내 원동력이 됐어


날 미치게 만들었고 더 열심히 뛰게 만들었지


솔직히 내가 정점에 섰다고 한들


그 경쟁심이 사라졌을까 싶기는해


왜냐면 이 자체가 내가 일하는 방식 이거든


어떤 위치에 있든 그 결과가 안좋게 나올지라도


내 모든걸 걸고 임하는 편이라서 말이야




아리엘 헬와니:


어째서 니가 그런 위치에 늘상


머물러 있는 선수가 된 것 같아?




세:


몰라 모르겠어


사실 가장 큰 걱정은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내 생각과 다르게 내가 실제로


별로 돈도 안되고 장사도 못하고


실력도 그닥인 놈이였다는거지


나 혼자 잘났다고 망상 하고 있던거야


바로 그 점이 제일 무서워


'처음부터 완전히 내가 틀린거라면?'


어쩌면 그게 진실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어떤 형태로든


그 사실을 받아들일수가 없거든


난 내 방식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내가 로만 레인즈


헐크 호건


존 시나


같은 슈퍼 스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야


절대 받아들일 수 없지




아:


WWE 경력 통틀어서


드디어 제대로 내 위치 찾았다 싶은 순간 있었어?


WWE의 정상에 섰구나 하는?







세: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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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예?


챔피언 하던 시절에도?




세:


전혀 아니였어


심지어 첫 챔피언 기간때 조차도


내 스스로가 사기꾼 처럼 느껴졌거든 (imposter syndrome)


챔피언 벨트 얻고 나서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 할 수가 없었어


어렸고 나 보다 훨씬 경험 많은 사람들과


일했어야 하니까 말이야


지금 같은 모습을 그때는 보여 줄 수 없었지


심지어 레슬매니아에서


캐싱인 하던 그 위대한 순간에도


난 제대로 된 성취감을 느껴본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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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조차도 난 그냥 내 자신이


로만 따까리 정도로만 느껴졌거든


"자 로만이 디 가이고


어차피 다시 다 먹여줄 준비 해놨거든


그러니까 세스 니는 그냥 로만 다시 올때까지


벨트 보관함 이나 해래이?


대신에 챔피언 함 시키주께


몇달 챔피언 노릇 해봐라 그래"


난 단 한번도


WWE가 "세스 저 선수가 우리의 얼굴 입니다!"


하는걸 느껴본적이 없어




아:


이제는 슬슬 그 위치에 다가가는것 같음?




세:


모르겠어



로만의 시대에 살고 있기 떄문인가?


내가 잠시라도 레슬매니아 대표 경기로


고려 됐던 유일한 순간 조차도


로만이 백혈병 때문에 못나올때 뿐이였어


늘상 로만에 가려진 2인자로 있다가


그때야 간신히 한번 앞으로 나서 볼 수 있었지


글쎄


어쩌면 나한테 그나마 허락 된 위치는


시나 시절 에지


호건 시절 새비지


그런 정도 아닐까 싶기도해


그게 내 팔자 아닐까?

이게 세상 이치 흘러가는건가


물론 나는 로만 보다 잘하고 잘 팔 자신 있지만


알잖아


여긴 내 놀이터가 아니고


내가 뭘 결정 할 수 있는 곳도 아니지




아:


구 앰브로스 현 목슬리?




세:


여전히 사이 좋아


물론 환경이 바꼈으니까


예전처럼 대화를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저번에 신시내티 들릴 일 있었을때


집에 가서 인사도 하고 그랬어


르네 하고도 친하기 때문에


우리 서로 자식 자랑 하면서


사진 주고 받아


뭐 그래


목슬리도 AEW 가서 거기서 최고의 위치에 있고


자기 할 일 잘하고 있지





아:


VS. 코디 로즈?




세:


코디 로즈가 WWE 온다는 사실은


정말로 레슬매니아 거의 직전에나 소식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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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그 시점 부터는


이 대립이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는 뻔해졌고


다시 한번



뭐랄까


내가 또


내가 있어야 마땅한 정점의 자리로


누군가를 띄워주기 위한 (catapult someone)


역할을 하게 됐구나 싶었지


그래도 아까 말했듯이 오히려 그런건


날 더 불타게 만드니까 레슬매니아가


다가왔을땐 모든걸 쏟아내면서 경기를 했어


그리고 이제 나랑 코디랑


2번의 PPV를 치루면서 그동안


이뤄놓은 것들을 되새겨보면


비록 연짱으로 3번이나 패배 하면서


수치심도 들고 괴롭기도 했지만


여기 WWE로 다시 돌아오면서


뭔가가 필요 했던 선수에게


잘해준거구나 싶어


왜냐면


나 보다는 코디가 뭔가가 더 필요한 상황 이였잖아?

나야 당장 지고 어쩌고 한들


그동안의 WWE의 내 모습이 어디 가는건 아니지만


코디는 WWE에 자리 잡기 위해서


다시 큰 뽐뿌가 필요 했고


그 보기에도 끔찍한 부상을 안고서도


멋진 경기를 뽑아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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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봐봐


여기서 제대로 자리 잡았잖아


그래 이런 저런 굴곡도 있었고


그랬는데 결과적으로는 여기까지 오는


그 과정을 나도 재밌게 즐겼어


알다시피


프로레슬링은 '이야기'가 중요하거든


다행히 우리가 하는건 MMA 같은게 아니잖아


승리 패배 이런게 그쪽 스포츠들 만큼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야


물론


'어딘가 다른 회사'는 승리 패배 기록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곳도 있겠지만



여기는 프로레슬링 하는 곳이야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사람들 마음 속에서


뭔가가 팍 느껴지게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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