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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를 바탕으로 한 상플 16

비단향(124.5) 2011.10.11 14:22:46
조회 496 추천 0 댓글 17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ulgul&no=15494&page=4&bbs= (상플 15)

S#1 산부인과 앞

신우는 산부인과 앞에 서서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신우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신우: (들어가려다 전화가 오자 인상을 쓰고)여보세요.
        (완전 깜짝 놀라서)네? 아버지가요? 어느 병원이요, 네 알았어요 엄마
        일단 진정하시고 차분히 기다리세요. 지금 바로 갈게요. 네...네
        (명자로 부터 문회장이 혈압으로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는다)
        (문회장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려는데 영심 때문에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고
        산부인과 앞에서 고민하던 신우는 안쪽 주머니에서 종이와 펜을 꺼내 산부인과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다.

S#2 산부인과 

의사: 어떻게, 수술 날짜 확실히 잡으러 오신 거에요?
영심: (덤덤하게)네...
의사: 저번에도 말씀하셨듯이, 직장다니시면 1주일 정도 휴가 잡으셔야 되세요.
        수술자체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지만 그래도 절대 간단한 수술은 아니라서요.
영심: 네, 안 그래도 아까 오전에 휴가계 내고 오는 길이에요.
의사: (미소지으며)잘 하셨네요, 음... 그럼 오늘은 수술전에 간단한 검사를 받으셔야 하거든요.
         물론, 얼마전에 건강검진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심전도 검사랑 피검사 좀 할게요.
영심: 네
의사: (자리에서 일어나)그럼 이 쪽으로 오세요.

S#3 병원

신우와의 통화내용과는 달리 문회장은 너무나 멀쩡한 모습으로 병실침대에  누워있고
명자는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문회장: (인상을 쓰며)아, 그거 정신 사납게 왜 자꾸 눈 앞에서 왔다갔다 거려?
명자: (영 찝찝하다는 표정으로)여보, 우리 꼭 이렇게 까지 해야돼요?
         아니 그 늙은 여우가 분명 신우랑 쫑났다고 했다니까, 그러지 말고 여보 우리 그냥 이쯤에서 그만합시다.
         (언성높여)아 이러다 신우가 알면...
문회장: (깜짝놀라 검지손가락을 입이 대며)아 이 사람이 진짜 정신이 나갔나, 이러다 신우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명자: 아직 신우 오지도 않았는데 웬 호들갑이에요, 호들갑이...(못마땅하다는듯)참나...으이구
문회장: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거, 사람이 웬 말이 그리 많아, 그냥 내가 하자면 하는 거지.
            둘이 아무리 헤어졌다고 해도 언제 또 다시 붙을지 모르는 일이야.
            (비장한 표정으로)이번 기회에 확실히 끝장을 내야 한다고.
변기사: (다급하게 병실문을 열고 들어오며)저, 사모님!
명자: (깜짝 놀라)왜왜 변기사 무슨일이야?
변기사: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시..신우 도련님 오고 계십니다.
명자: (깜짝 놀라서)뭐어??? (다급하게)여보 빨리 빨리 우리 신우 온대요 얼른 누워요.
문회장: (다급하게 침대에 눕는다)
명자: (답답하다는 듯 속삭이며)눈은 왜 뜨고 있어 이 양반이 얼른 눈도 감아요!!
문회장: (무안한듯 표정을 짓고 눈을 감는다)

그 때 신우가 병실로 황급히 들어온다.

신우: (숨이 차서)아버지는요?
명자: (양심에 찔리지만 속상한 듯 연기하며)아이구 얘 신우야, 네 아버지 죽다 살아나셨다.(눈물바람)
신우: (명자가 안쓰러워 어깨를 다독이는)울지마세요 엄마, 아버지 많이 심각하세요?
명자: (우는 척 연기하며)요즈음 너랑 그 오영심인가 뭔가하는 아줌마 때문에 좀 속을 끓이셨니.
        (울먹이며)거기다가 회사일까지...(오바하며)얼마나 많이 힘드셨겠니.
신우: (많이 죄송한 표정)
명자: (눈물 연기를 하며)아이구 신우야, 이제 네 아버지 그만 힘들게 하고 제발 아버지 말씀 좀 들어라
        (애원하며)으응? 신우야, 신우야 신우야 신우야
신우: (마음이 무거워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변기사: (이 모든 상황이 불편하여 안절부절 하지 못한 채 서있다)

S#4 신우의 방

문회장의 병문안을 다녀온 뒤 집으로 돌아온 신우는 마음이 한없이 무겁기만 하다.
방에 들어오자 마자 넥타이를 풀고 책상에 앉는다.

신우: (혼잣말로)도대체 영심씨가 거긴 왜 간거지..?
        (순간 병원 간판에 \'종합검진센터 지정병원\'이라고 쓰여져 있었던게 생각난다)
        (순간 눈이 휘둥그레진다)
        (믿을 수 없다는 듯)서..설마

S#5 영심의 사무실

수술날짜를 잡은 영심은 휴가 전에 기획한 일을 모두 마무리 짓기 위해 열심히 업무를 보지만
간간히 신우의 생각이 나 괴롭기만 하다.
그 때 신우가 갑자기 영심의 사무실에 들어와 영심을 무작정 끌고 나간다.

영심: (깜짝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무작정 끌려나간다)
사무실 사람들: (모두 기가 찬 표정)

S#6 회사 옥상

신우는 영심을 회사 옥상으로 거칠게 끌고 오고 영심은 계속 신우의 팔을 뿌리치려 하지만
신우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다.

영심: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이)아파 신우씨 이것 좀 놔 제발!!!!
신우: (화난 얼굴로 멈춰서서 영심을 바라본다)
영심: (신우가 왜 그러는지 몰라 당황스럽다)
신우: (싸늘한 표정으로)영심씨,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어요?
영심: (뜨끔하여)그..그게 무슨 소리야.
신우: 정말 없어요?
영심: (외면하며)없어!
신우: (영심의 어깨를 꽉 붙잡고)거짓말!!
영심: (신우를 뿌리치며)신우씨 도대체 왜 그래? 내 말 다 알아들은 줄 알았는데
        왜 아침부터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는 거에요?
신우: (화가나서)억지요? 지금 억지라고 했어요 영심씨?
영심: (신우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그래요! 
신우: (한숨을 크게 쉬더니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영심에게 보여준다)이래도요?
영심: (산부인과의 이름이 쓰여있자 철렁하여 몸을 떠는)...
신우: (영심의 어깨를 잡고)말해봐요, 도대체 영심씨 무슨 일이에요.
영심: (아무말도 못하고 바르르 떨며 눈물을 흘리는)...
신우: (애가 타서 바라보다가 설마하는 마음으로)영심씨... 설마, 어디 아파요?
영심: (눈물을 흘리며 차갑게)아니야
신우: (소리를 지르며)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영심씨 건강검진 결과 안 좋게 나온 거 맞죠.
        지금 나 미쳐버릴 거 같으니까 말하라구요!!!!!!!! 네??????????
영심: (더 크게 소리지르며)아니야 아니야!!!!!!!!!!! 아니라니까!!!!!!!!!!!!!!!!!!
신우: (서운하고 가슴 아파서)그래요? (체념한듯)알았어요, 영심씨가 안 말해주면 내가 알아보는 수 밖에요.
영심: (당황해서)신우씨
신우: (영심을 원망의 눈으로 바라본 후 옥상을 빠져나간다)
영심: (신우가 가버리자 그대로 주저 앉아 펑펑 울기 시작한다) 

S#7 산부인과

신우는 영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 지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간호사: 네 무슨 일이세요?
신우: (다급하게)저, 여기 오영심 환자가 왔다갔었죠?
간호사: (이상하게 보며)어떻게..되는 사이신데요?
신우: (잠시 망설이다)남편되는 사람입니다.
         (애가 타서)그런데 오영심씨, 무슨일로 이 병원에 온 겁니까?
간호사: (당황하여)남편 분이시라면서 그걸 모르세요?
신우: (뜨끔하여)네... 집사람이 저한테 통 말을 안 해줘서요.
간호사: (한참을 고민하다 미안한 표정을 짓고)정말 죄송합니다... 환자의 개인정보는
            본인이 아니시면 병원 쪽에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신우: (애간장이 타서)남편이라니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오영심씨의 상태가 어떤건지 좀
         알려주세요. 좋습니다. 그럼 심각한지 아닌지만이라도 좀 알려주세요. 네?
간호사: (난감하고 미안한)정말 죄송합니다... 나중에 오영심씨랑 같이 오시면 그 때 말씀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신우: (미치겠다는 얼굴로 데스크를 주먹으로 살짝 내리치며 한숨을 크게 쉬며 절망한다)

S#8

 

절망적인 모습으로 힘없이 산부인과 밖으로 나오는 신우
괴로운 마음으로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데 신우의 앞에 영심이 서있다.
슬픈 표정으로 신우를 바라보고 있는 영심과
그런 영심을 보고 놀라는 신우의 모습에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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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이 원하면 하나만 더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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