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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재업) 운명을 바꾸는 남자 -1모바일에서 작성

45AC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5.25 11:37:33
조회 524 추천 27 댓글 5

[이 이야기는 단편선 "황제"와 이어집니다.]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485501

--

아무리 떨거지 왕자라지만 배 안에 가둬진 한스에게 내려진 음식은 푸석푸석하고 맛없는 호밀빵 단 하나였다.  그나마 많이 주는것도 아니라서 그닥 먹고싶지는 않았다만 배고픔과 함께 발동하는 기본적인 생존본능에 따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내려!"


서던 제도의 군인이 한스를 보며 무려 \'명령조\'로 소리쳤다.  한스는 아무리 자신이 떨거지라지만 아직 왕자인 자신을 무시하는 저 일개 하급 장교에 태도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하지만 지금 모가지가 잘릴랑말랑 한 간당간당하게 유지되는 이 마당에 사사로운 분노 따위는 이를 악물고 참아야만 했다.

병사가 철장의 문을 열자 그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비좁은 공간에서 나온 그는 기지개를 펴며 온 몸을 비비 꼬았다.  상쾌한 공기와 눈부신 햇빛이 그를 맞자 생각보다 빠르게 분노는 물 흐르듯 사라졌다.

그렇게 한스가 자유의 공기를 잠깐이나마 만끽하고 있을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의 그림자가 한스가 맞고있던 햇빛을 가리며 한스에게로 다가오자, 한스는 무심결에 그림자가 다가오는 방향을 바라봤다.


"억!"


한스는 순간 강한 따귀를 맞고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욱신거리는 볼을 감싸쥐며 따귀를 때린 방향을 실눈으로 바라보자 그의 아버지와 부관들이 서 있었다.

한스가 생각하기엔 말만 아버지일 뿐 그저 씨 뿌리개에 불과한 나이먹어가며 정력이 서서히 줄어가는 호색한이였다.  다른 나라와 국민들에겐 선정을 베푸는 척, 착한 척은 다 하지만 정작 까뒤집어 보면 국민들을 교묘하게 괴롭히고 속은 더럽고 새까맣고 여자나 무지하게 밝히는 그런 뒷면을 가진 완전히 다른 이중성의 소유자.  가면이란 모든 가면들로 자신의 얼굴을 뒤덮고 다니지만 벗기는 순간 추한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 왕은 한스가 자신을 특히 괴롭히던 왕자들 다음으로 증오, 혹은 싫어하던 사람이였다.

특히 후궁도 아닌 시녀의 자식인 한스는 다른 왕자보다도 더 차별이 심했다.  하인들도 그에겐 건성으로 인사했고 그를 뒤에서 비웃었다.
하인들에게 어느 순간부터 그의 방의 시중을 드는 일은 \'좌천\' 이라고 여겨졌으니 말 다했다. 하인들에게서 그런 융숭한 대접을 받는 한스가 궁 안에서 받는 대접은 그다지 말 안해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걸 몸으로 체감하고 나서 이악물고 자신의 실력으로는 자신이 절대 오를 수 없었던 자리까지 오른 그가 가장 먼저 그 비웃었던 하인들의 목은 다 쳐버린지 오래였지만 이젠 모든것이 다 무너진 채 나락으로 떨어진 이 마당에 이젠 그에게 하인들이 인사는 커녕 목이 잘린 시체에다가 대고 경멸섞인 가래침이라도 안 뱉으면 다행일 것이다.


"네 실력을 믿고 아렌델로 보냈건만..."


한스가 생각하기에 아비라고 불리는 저 늙어서 정력이 떨어져가는 호색한은 그를 노려보며 혀를 끌끌 찼다.  그리고 한스의 자존심에 금이 갈 만한 말 한마디를 내뱉었다.


"너 이새끼 때문에 아렌델에게 거의 공물에 준하는 사과문과 선물을 보내게 생겼어.  아렌델이 무역으로 얼마를 해먹는지 알아?"

"아렌델은 군사력이 약합니ㄷ..."


따귀가 이어졌다.
한스는 볼을 감싸쥐며 한번 더 엎어졌다.

몇주째 깎지 않아 눈에 띌 정도로 자란 빨간 수염이 볼을 감싸쥔 손에서 만져졌다.


"아렌델 배후에는 코로나가 있고, 지금 두 나라는 거의 형제들이나 같은 나라야.  국왕과 공주가 한 핏줄, 사촌관계라고.  너 코로나 군사력 몰라?  우리가 그 둘의 동맹이랑 전쟁하면 이길 수는 있어도 팔 한쪽 잘려나가는건 감수해야된다는걸 니가 몰라?"


한스는 여기서 뭘 해봤자 이득이 없다는 계산을 본능적으로 진행하고 나서 바로 수긍하는 척 하고는 아까 맞고 빨개진 볼을 감싸쥐며 일어났다.  똑같은 곳을 두대 연거푸 맞은 기분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정도였다.

게다가 안나에게 주먹으로 명중당한 코가 아직 욱신거리는 상황에서 뺨에 가해진 두번의 연속 따귀는 그에게 고통을 더했다.

그는 이 고통때문에 당장이라도 "저 망할놈에 위선자에 호색한 새끼야 당장 뒤져버려!" 라고 욕 한 바가지 실컷 퍼붓고 바로 물에 뛰어들어 죽어버리고 싶었다만,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한스가 아니였다.  그는 바퀴벌레보다 질긴 생명력을 기반으로 특유의 연기를 시작하며 목숨만을 부지하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제...욕심이 저 하늘과 같은 은덕을 베푸신 대왕 폐하께 씻을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나이다.  저는 살고 싶은 생각 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 죄는 죽음으로 씻어야 마땅한 것이옵니다."


눈칫밥 먹고 사는것도 20년 안팎이 되다 보니 왕이 아부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실천해왔던 한스였기에 처음부터 아부성 발언인 "하늘과 같은 은덕" 으로 말을 시작하여 자신을 최대한 낮추었다. 한스 자신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으며 내뱉고 있는 이런 말들이 너무나도 오글거려 구역질 날 뻔 했으나 지금은 목숨을 부지하는것이 중요했다.


"니 죄를 니가 알아?"

"세상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왕은 아부를 듣고 죽이기로 한 마음이 살짝 수틀린 듯 싶었다.  한스는 왕의 고민하는 표정을 보고 마음속으로 예스! 하며 만세삼창을 외쳤다.

누가 보고 있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웃통을 벗어던지고 갑판을 뛰어다니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당장 총에 맞을것이 분명하니 그는 뛰어다니긴 커녕 씰룩거리는 입꼬리를 겨드랑이 안쪽을 살살 꼬집으며 죽을 것 같은 심정으로 참았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던 왕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음... 죄를 뉘우치는것 같으니 죽이진 않겠어.  지금 비어있는 까르까손의 시장 직위를 줄 테니 썩 꺼져서 니 행동에 반성이나 하고 있어!"


원래 후작 작위를 수여받기로 했던 그에게
저기 남쪽 시골의 중세 도시의 시장 자리는 좌천을 넘어서 거의 숙청이나 다름 없었다.  정치적 입지는 고사하고 당장 시장직 들 중에서도 가장 촌뜨기 취급을 받는 자리였다.

하지만 한스는 죽을뻔한 위기에서 살아남았다는것 만으로도 무척 기뻤기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마음속을 다짐했다.


\'언젠간... 이 따귀를 갚아 드리죠.\'

--

한스가 까르까손의 시장이 된 지 2년차였다.  까르까손에서 그의 지지도는 절대적이였다.  시내에서는 공공연하게 그를 왕으로 추대하고 싶다는 말 까지 돌 정도였다.

좌천되었다고 생각해 발전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기 배나 실컷 불리고 떠나려던 전직 시장들과는 달리 한스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선정은 그들에게 충분한 매력거리로 다가왔고 한스가 암암리에 모으는 무기들과 추종자들 역시 매일 단위로 늘어났다.


"2년 전... 신께 받은 그 구원이 생각나는군."


그는 싸늘하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한스가 손에 차 한잔을 들고 자신이 밑바닥부터 키워온 이 도시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접견실에서 어떤 손님을 기다리고 있을 무렵에 한 방문자가 한스를 찾아왔다.


"남부 사령관 파비앙 백작이십니다."


보병용 칼을 찬 그의 집사가 문을 열며 방문자의 신분을 말하자 한스가 무척이나 반가운 표정으로 방문자를 반겼다.  그러자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와 함께 멋스럽게 콧수염을 기르고 푸른색 정복을 갖춰 입은, 집사가 남부 사령관이라고 소개했던 고위 군 장성 한명이 접견실로 걸어들어왔다.

정복에 달려있는 여러 금제 훈장들이 빛을 반사시키며 반짝였다.  한스는 아마 저 훈장을 하나 만드는 데 금 세공업자 혼자서 한달은 꼬박 작업해야 할 것일 그런 훈장을 대여섯개나 단 사령관을 보고 "사령관이 괜히 사령관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 까지만 해도 볼것이라곤 무너져가는 중제 성 밖에 없던 시골 촌동네였는데... 2년만에 무척이나 번성했군요."

"과찬이십니다."


사령관은 모자를 벗어 탁상 위에 올려놓은 뒤에 잘 꾸며진 접견실을 한번 둘러 보더니 한스에게 도시의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그에겐 이곳은 2년 전 까지만 해도 사적으로 방문할 일이 없는, 뭐 하나 주워먹을 것 하나 없는 촌동네였지만, 한스가 시장을 맡은 2년이 지나자 사령관이 은밀히 이곳을 사적으로 방문할 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일로..."

"시장님께서 자체적으로 꽤 세력을 키우신 것으로 압니다.  생각보다 많이 크더군요"


한스에 질문에 사령관은 한스의 사병들을 이야기 하며 대답했다.  한스는 대략적인 병력 수까지 파악하고 있는 이들의 정보력에 크게 놀랐지만 표정을 애써 감추며 되물었다.


"그런데요?"

"혹시... 왕이 되실 생각이 없으신...지?"


사령관은 잠시 생각하는 듯 싶더니, 바로 그에게 직설적으로 반란, 쿠데타에 참가할 것인지 물었다.
한스는 반란을 돌려 말하는 그의 말을 듣고 입이 쩍 벌어져 놀란 표정조차 감추지 못한 채 다른 12명의 왕자들도 아닌 자신에게 온 이유를 알고싶어했다.


"제 앞엔 왕위를 이을 12명의 형이 있습니다만..."

"첫째, 셋째, 다섯째 정도만 영리한 수준이지.  나머지는 다 멘탈을 놓고 사는 머저리들이더군요.  첫째는 왕위를 이을 예정이고 셋째 다섯째는 첫째 세력에 빌붇어서 방탕한 생활을 유지하려는 듯 싶습니다."


한스는 제안을 한번 틩겼지만 두번째 말을 듣고는 확신이 생겼다.  자신이 수년동안 몰래 첩자들을 통해 왕자들을 분석한 것과 완전히 내용이 똑같은 것이다.  하지만 한스가 보기에는 아직은 때가 일렀다.


"하지만 지금 하기에는 너무 성급합니다."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

"..."


지금 아니면 기회조차 없다는 사령관의 단호한 말 자르기에 한스는 의구심이 생겨 다시 한번 물었다.


"왜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겁니까?"

"2주 뒤, 열병식이 있습니다.  이미 웬만한 장군들은 다 끌여들어 놓았습니다."


한스는 마지막으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이유를 물었다.  사실 처음부터 묻고 싶었지만 대화에 휩쓸려 물어볼 수가 없었다.


"반란을 준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첫째가 저희들을 내치고 요직에 자신들의 측근부터 장악하려고 하더군요.  왕도 아는 눈치였는데 왕은 안정적인 후계구도를 위해 인정한 듯 싶었습니다.  첫째놈은 자신이 왕이 되면 정권을 독식하려고 밑밥을 깔던거죠.  하지만 불행하게도 놈은 우리가 그렇게 정보력이 낮지 않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크흠..."

"그럼 저희와 같이 하실...겁니까?"


한스는 한참을 고민했다.

반란, 쿠데타... 다 좋았다.  하지만 실패가 문제였다.  실패한다면 자신이 기껏 일궈온 이 밑바탕은 고사하고 당장 교수형대에 올라가 본보기로 처형당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껏 세력을 키워온 2년은 모든것이 이들과 함께 물거품이 되는 것이였다.

그러는 동안 사령관은 줄로 연결된 회중시계를 한번 열어보더니 한스에게 권유의 느낌이 풍기는 통첩을 날렸다.


"시간이 거의 다 됬습니다.  지금 말하시지 않으시면...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겠습니다."


한스는 그를 한번 쓱 보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하겠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사령관의 굳은 표정이 환한 미소로 바뀌었다.
그러자 한스는 미소짓는 사령관을 바라보며 자신에 역할에 대해 물었다.


"뭘 하면 됩니까?"

"사병이 꽤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저희가 왕당파를 무력화 시키는 동안 루브르 궁으로 처들어가 사열식 마지막을 준비하던 왕을 끌어내고 그 자리를 접수하시면 됩니다."

"알겠소."

"그럼, 가보겠습니다.  무운을 빕니다."


사령관은 한스와 간단히 인사한 뒤 모자를 챙겨 구둣발을 또각거리며 집사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창 밖을 바라보니 이미 노을이 거의 가셔 해가 다 지고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였다.

한스는 오랫동안 감춰왔던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아까의 부드럽던 목소리와 전혀 다른 섬뜩하게 변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시작했다.


"내 원대한 꿈을 이룰 때가 되었군."


트루-러브는 프갤러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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