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 교체 시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타이어 교체 시기를 물으면 대부분 “트레드가 많이 닳았을 때”라고 답한다. 갈라진 자국이 보이거나 마모 한계선이 드러나면 그제야 교체를 고민하는 식이다. 하지만 타이어에는 마모와 별개로 엄연한 수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제조된 지 오래된 타이어는 내부에서 이미 노화가 진행 중이며, 주행 중 파열 위험이 높아진다.
시간이 지나면 고무 경화, 강철벨트 접착력 약화
자동차 타이어 교체 시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타이어는 주행 여부와 관계없이 시간이 지나면 노화된다. 고무가 경화되면서 본래 성능을 잃고, 내부의 강철벨트와 섬유코드 사이 접착력이 약해지면서 주행 중 파열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온, 직사광선, 장기 주차 같은 환경은 노화를 가속화하며,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가 부드러워 일반 타이어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게다가 겨울용 타이어를 여름철에 사용하면 마모가 급격히 발생해 조기 교체가 불가피하다.
미쉐린, 브리지스톤 같은 해외 브랜드는 제조 후 10년 이상 사용을 금지하며, 미쉐린은 5년부터 매년 점검을 권고한다. 굿이어와 쿠퍼는 6년 경과 시 교체를 권장하고,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같은 국산 브랜드는 6년부터 점검을 시작하고 10년에 반드시 교체하라고 명시한다.
DOT 코드로 제조 시점 확인
자동차 타이어 제조 일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타이어의 나이를 확인하려면 타이어 옆면에 있는 DOT 코드를 봐야 한다. DOT 코드의 마지막 4자리 숫자가 제조 시점을 나타내는데, 앞 2자리는 제조 주차를, 뒤 2자리는 제조 연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4020’이라면 2020년 40주차에 생산된 타이어다.
이 코드를 확인하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타이어도 실제로는 몇 년이나 됐는지 정확히 알 수 있으며,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외관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사이드월에 균열이나 부풂이 발생했다면 구조가 취약해진 신호이고, 트레드 깊이가 1.6mm 이하로 떨어지면 접지력이 저하되어 제동과 코너링이 위험해진다. 주행 중 진동이나 소음이 증가했다면 이 역시 타이어 노화의 징후이므로 즉시 점검이 필요하다.
스페어타이어도 예외 아냐
자동차 스페어타이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운전자가 간과하는 부분이 스페어타이어다. 트렁크에 보관만 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제조된 지 10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 주행을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고무는 경화되고 내부 구조는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어타이어는 평소 점검 대상에서 빠지기 쉬워 막상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수명이 짧아 5-7년 정도로 보는 것이 안전하며, 시즌이 끝나면 보관 환경도 신경 써야 한다. 직사광선과 고온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다.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타이어는 닳으면 바꾸는 것이 아니라 늙으면 바꾸는 것이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제조 후 10년이 지났다면 교체가 현명한 선택이다.
오늘 당장 타이어 옆면의 DOT 코드를 확인해보자. 6년이 지났다면 전문가 점검을 받고, 10년이 지났다면 주저 없이 교체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가장 무서운 법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