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tbyeU
[이전화]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전화가 왔다.
이게 얼마만의 일인가.
미치루다.
최근 발생했던 교우관계 이벤트에서 미치루 이벤트만 효과가 좋았다.
그래서인지 미치루와 급친해짐.
11살짜리 소녀들의 주말 약속 수듄.
헬스클럽 공짜표는 대체 뭐야 시발;
어쨌든, 평소에 좀 괄괄하고 남자다운 면이 있는 미치루라 그런지 거리낌없이 보지털에게 같이 놀자고 한다.
잉?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자유시간 중에 랜덤으로 발생하는 산책 중에 미치루가 끼어있다.
친한 친구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주말.
이번에는 미치루와의 약속이 있다.
보지털이 친구들을 만나 노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감격 ㅠ
큐브를 데리고 미치루와 산책하는 보지털.
일정선 이상으로 호감도를 올려놓으니 그 뒤로는 알아서 미치루가 접근을 해 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쭉쭉 올라가는 것 같다.
최근 미치루와 친해져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보지털.
이제야 혼자서만 살아가는 고갤러 같은 삶에서 벗어나게 되었구나.
근데 이 년 이제 심심하면 연락을 해온다.
산책할 때도 등장하고
자꾸만 주말마다 전화를 걸어와 대화를 하거나 같이 놀러가자고 한다.
고갤러들이 레즈 엔딩 레즈 엔딩하던데, 설마 진짜로 그쪽 라인으로 빠지나?
안 돼 시발 난 창녀로 만들거란 말야.
또 연락을 해오는 미치루년.
안 돼 그만둬. 난 감당할 수 없어 그런 미래는!
제대로 된 학원수업이 일주일에 네 번 받는 발레 교습 정도라 능력치 올리기가 결코 쉽지가 않은데, 주말마저 미치루년에게 계속 빼앗겨서 이번달은 결과가 개판이다.
6월이다.
이제부터 게임상에서는 여름이다.
상처 투성이가 된 히토시를 발견했다.
어떤 말이라도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듯한 보지털.
조심하라고 한다 -> 다치면 앙대, 라고 하겠지?
이유를 물어본다 -> 어떤 이유든간에 싸움은 나쁜 짓이야! 라고 하겠지?
fail
히토시와는 친분을 쌓아놓고 싶었는데 계속해서 실패하는 중.
그리고 이년은 끊임없이 접근 중.
여름이니 수영 수업이 있다.
은근 자신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접근 해오는 미치루.
레즈 엔딩은 싫어...
등교 중에 아는 사람을 발견했다.
아야는 누구지?
일단 말을 걸어봐야겠다.
는 히토시의 여동생 아야.
아야와의 대화가 끝나면 그녀의 영향력으로 인해 도덕심이 상승한다.
계속해서 조금씩이나마 낮추고 있는데 이게 무슨 개짓거리야!
앞으로는 이년과의 만남은 되도록 피해야하나... 근데 이 년 피하면 히토시와의 관계도 무너지면 안 되는데...
도덕심을 낮춰야 할 시간이 왔다.
유흥가로 가는 아버지와 11살 딸.
유흥가는 도덕심을 낮추기에 아주 편한 곳.
단지 주말에 외출을 와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6월달의 결과.
도덕심이 -9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나저나 체중이 너무 늘어나는 것 같다.
중노동 같은 거라도 찾아봐야하나...
7월이 되었다.
요오시 보너스다!
돈이 들어오는 시기가 된 것 같다.
자지털의 보너스로도 모자라서 특별 알바 의뢰까지.
좋은 기회다. 요즘 70만원짜리 이상한 옷을 사서 힘들었다.
7월 7일.
과연 보지털의 소원은 무엇일까.
소박한 소원이 생겼다.
그동안 꽤나 우정에 굶주렸던 것 같다.
이번에는 공수도장에서 연락이 온다.
여름방학에 있을 일?
이 새끼 또 시합 얘기네.
거저한다 십새끼야.
이제 체력은 넘쳐나.
근성없는 녀석이라도 비난하고 나서는 사범.
그리고 추가적으로 일반 단련때는 와라고 얘기한다.
미친년이 공짜도 아니면서.
좋아 하루일당 5만원.
이 알바는 돈도 주면서 체력도 높여주고 체중은 줄여주니 좋다!
1년에 한 번이라는 게 좀 아쉽지만.
그리고 학력 시험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신문부 활동과 서예를 하면서 좀 달라졌을까?
전에 육상부 하니 지력 계속 떨어졌던 것 같은데, 이번엔 그게 아니니 조금은 쌓였을 텐데.
이번에도 무난하고 하루는 조지고 하루는 잘침.
시험 때의 지력을 보니 이전의 몇 배는 되는 것 같다.
그 때는 늘 1점이 안 됐었는데 이번엔 2점이 넘음.
좋아! 이제까지 중 최고의 점수다!
그러나 만족이라는 걸 모르는 탐욕스러운 보지털.
중요한 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당장의 낮은 점수에 절망하기만 한다.
성적이 나온 이후의 레퍼토리는 이젠 지겹고...
간만에 교우관계나 좀 살펴봐야겠다.
켄이치나 히로코는 늘 볼 때마다 일부러 무시하고 다녀서 어색하기 그지없는 사이고
히토시나 에미리는 조금 친한 사이.
하지만 미치루는...
마치...
아직 게임 전체로 보면 초반이겠지만
점점 빠져나올 수 없는 레즈 엔딩으로 향하는 거 같아서 불안한데
보지털의 거의 유일한 절친이라 차갑게 대하도록 시킬 수가 없다.
어떡하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