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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에게 내일이 올 수 있을까?

ㅇㅇ(124.49) 2015.01.26 09:27:31
조회 2140 추천 7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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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간은 과거에 매달려 있다

그래서 내겐 내일이 없었다 

이제 그아이를 찾게 되면 어쩜 내게도 내일이 올수있을까?"

 "내꿈은 꿈을 꾸지않는것이다

....나는 죄를 지었다"


문호는 스스로를 죄인이라 칭함

문호가 직접 누군가에게 죄를 지은것이 아님에도 스스로를 죄인이라 고백함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혼자만의 죄책감으로 그는 22년동안 그렇게 찾아오는 악몽에 하루도 그날을 잊지못함

과거의 그 지점에서 한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그런 삶을 살고 있음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기때문에

똑같은 상황이 자신에게 다가 온다해도 각자 다른 선택을 하게됨

그리고 각자의 선택에 어떤이는 당위성을 부여해서 자기최면을 걸기도 하고

어떤이는 자신의 선택에 평생을 죄인의 마음으로 부끄러워하기도함


후자의 경우가 문호의 경우임

자신의 선택이 아닌 형의 선택으로 벌어진 일들

두가정이 깨어졌고

두명의 형이 죽었음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엄마같고 누나같은 명희누나가 장애를 가지게되었고 지안이가 죽었음

이모든상황을 한쪽에서 바라보던자의 죄책감

바라보기밖에 할 수 없었던 자의 죄책감과 좌절감이...그를 현재가 아닌 과거속에 살게하고있음


그의 깊은 좌절감과 죄책감의 근원은 어린날 보았던 정의에대한 그들의 거침없는 선택에대한 깊은 각인에서 비롯됨

그의 눈에 영웅같이 보였던 그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지만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자신을 던지는 그들

알을 깨고 나온 어린새가 보았던것은 그런 부정한것들에 맞서는 용기와 선택이었기에

문호는 그런선택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용기없음에 오늘도 자신을 바로 바라볼 수 가없음


내가 나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없기때문에

문호는 어떤 행동에도 당당할 수 없고 용기있게 나설 수가 없음

아주 어린나이에 보았던  폐차장속에 숨어들어서도 환하게 웃던 그들을 기억하는 그에게

모든진실을 목숨을 걸고 파헤칠 용기와 결단이 없는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에

가슴으로 웃지못하는 자신은  이미 살아있는 존재가 아님

살아있지 못한 존재이기에 문호에게는 내일이 존재하지않음


그런 문호가 지안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됨

문호는 현재가 아닌 자신의 삶...

고통스러운 꿈을 꾸지 않는 내일이 있는 삶이 자신에게 존재할 수 도있다는 희망을 봄

그아이에게 속죄한다면.....

적어도 명희에게 딸을 돌려주지는 못하더라도 그아이의 꿈을 통해서 명희의 꿈을 이루게 한다면

자신도 내일을 꿈꾸는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게됨


문호는 지금껏 살아왔던 자신의 거추장스러운 이름들을 하나씩 벗어던지기 시작함


지상파방송국의 차장자리를

거대신문사 사주의 동생이라는 자리를

비겁했던 용기없는 껍데기 뿐인 미지근한 삶 밖에 살지못했던 자신을 벗어 던지려함


그가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다 영신의 사진이 담긴 노트북을 바라봄

노트북옆 모래시계의 모래는 이미 다 흘러내려 있음

지금까지 머뭇거리고 망설이던 그의 모래시계속 시간이 끝나고 새로운 시간들이 시작되어지려함을 알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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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형

나에겐 가족같은 사람이예요

가족이 죽었는데 알아야죠

형.........이제 내가 알아서 할께"


아직도 형을 바닥이라 믿고 싶지 않았던 문호는 영재형의 죽음을 통해서 더이상 자신이 머뭇거릴 시간이 없음을 감지함

형의 서재에서 오비서와 나누던 형의 대화

어른신에 관련된일이라면 어떤것도 흘려서는 않된다는 형


아마도 22년전일에 관련된 모든이들에게 영재형과 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음을 ...

더이상 형과 그들에게 침묵해서는 않됨을 깨달음


문호는 영재의 시신앞에서 눈물을 흘림

하얀천속의 그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림

형......미안해

문호가 영재형에게 사과를 함

정후에게 사과했듯이 가슴으로 사과를 함

미안하다고.....나의 침묵과 묵인에 가슴을 치며 더이상 멈춰있는 삶을 살지않겠다 맹세를 함

더이상의 가족이 죽지않도록 내가 일어설것을 맹세함


문식에게 달려가는 정후를 말리는 문호에게 정후가 질문을 던짐

나를 말리는것 외에 니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문호는 정후에게 어떤말도 꺼낼수가 없음


22년동안 침묵만 깨면 무언가 해결 될것같았는데.....

사실은 현실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일에 스스로 두려워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몰고올 파장에 그래서 그결과에 내형이 명희누나의 현재가 부서질것을 알기에 두려워짐

형은 분명 자신의 평화를 깨는 모든존재를 부셔버리려 할것을 알기에 그런 그의 폭주를 자신이 멈추게 할 수 있을 지 두려워짐

판이 어떻게 돌아갈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자신을 던져야하는 두려움...

역시나 주저하는  자신이 바보같아서 순간 어떤말도 꺼낼 수 없음


문호는 시간을 달라함...조금만 시간을 주면 내가 그들을 단죄하겠다 말함

하지만 자신도 알고있음

시간이 필요한것이 아니고 용기가 필요함을


아직도 주저하는 나를 극복하지못하면 여전히 그자리의 죽어있는 삶을 사는 나로 남으리라는것을 스스로 알기에

문호는 정후에게 더이상의 말을 할 수 없음

그렇게 정후가 울면서 떠남

문호는 정후를 잡을 수가 없음

문호는 하염없이 정후를 바라보며 여전히 용기없이 멈춰있는 나를 봄


형을 끊어내지않으면 모든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일을 시작할 수 없음에 가슴이 아픔

아프지만 자신이 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그일을 시작하는 문호는 끝없이 질문을 시작함


질문과 답변....

답변속에 또다른 진실을 찾는것이 기자란 자신의 직업이기에 문호는 스스로에게 끝없이 질문을 던짐

모두가 너의 미지근한  삶의 태도가 모두의 그것과 같음에 괜찮다 말함

하지만 정말 그런것인지....되묻기 시작함


이렇게 침묵하는 사이에 더 많은 누군가가 아파하게 되는

그래서 나는 또다시 덧없는 눈물을 흘리는것 그것이 과연옳은일인지

그저 눈물흘리는것만으로 세상이 바뀌지않는다는것을 잘아는 문호가

이제는 용기를 내야함이 스스로의 질문에대한  답임을 끝없이 답함


두려움없는 용기는 진정한 용기가 아님

두려움을 느끼지만 일어서야하는 당위성을 깨닫고 시작하는 용기가 모두의 공감을 얻고 큰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다고봄

모두가 느끼는 두려움이기에....그것을 딪고 일어서는 사람을 통해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을 보게되기때문임

나는 두려워했지만 누군가는 용기를 내기도 함을

그래서 어쩌면 나도 저사람처럼 용기를 내도 될지모름을....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내야겠다는 각성을 불러오는 그것이

.....................두려움을 극복한 용기이기에


끝없는 갈등속에서 일어서는 문호의 질문과 답이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있음

너의 삶속에서 너도 같은 대답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 묻고있는게 아닌지

끝없이 주저하고 망설이는 문호의 갈등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이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듬

지켜보는지와 일어서는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

일어서는자의 용기에는 그모든 갈등속에서 자기를 이겨낸자의 용기가 담겨있기에 

우리는 먼저 일어선자에게 감탄하고 그들의 행동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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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가 용기를 내기시작한것

그것은 세상을 더러운 오물로 가득한 세상에대한 분노와 단죄이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멈춰진 삶을 찾으려는 시작이기도함

그래서 나는 문호가 그렇게 모든일이 끝나고 세상을 위해 눈물을 흘려줄 그런 사람으로 오래 살아주길 바래봄

문호에게 내일이 오기를 내일이 오는 그 절실한 꿈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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