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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닮은 그녀...보고있어도 그리운 내사람들

ㅇㅇ(124.49) 2015.01.29 09:27:19
조회 3489 추천 13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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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미역국을 먹는거다

생일 미역국.. 음...그게..상식이란거지

케익은 남이 만든거

미역국은 이 사부가 직접 만들어주는것 비교가되니?

그러니까 케익?

만들 줄은 아나?

슈퍼아줌마에게 다 배워왔지

물!

소....고기!

미역

그거 안씻어도 되나?

팔팔 끓이면 소독이 되는거야

..................팔팔팔팔팔......."


싸부가 내게 미역국을 끓여주던날부터 내게 미역국은 다른사람의 미역국과는 다른의미가됨

그가 내게 씻지 않아도 팔팔 끓이면 다 소독이 된다던 그미역국은 그냥 미역국이 아니였기때문임


그때 소독이 되었던 것....

그건 세상에 상처나 덧이 나 버린 내마음이었음

내마음의 덧난 상처를 그가 사랑이란 온기로 직접 끓여냈고

오랜시간 그렇게 내상처가 소독될때까지 그렇게 같은 온도로 내마음을 소독시키고 보살펴줌


그가 내게 말한 남들이 만든것과 자신이 직접 만든 그것의 차이를 알게해준 그날

나는 세상에 나를 위해 열린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함을 깨달음


조금은 빈구석이 많고 웃음이 많고 엉뚱한 나의 사부....

두려워 움추린 순간조차 웃음을 만들어내고

울어야할 순간에도 웃음으로 내마음을 채워주는 나의 사부

나는 그를 변태영감이라 부르지만 

내마음은 그를 그리운 내 아버지라 부름


그런 그리운 내아버지 변태영감과 똑같은 향기를 지닌 존재....채영신

그녀가 처음부터 내게 낯설지않았던 이유는

그녀가 내싸부의 영혼의 향기를 지녔기 때문이었음


그녀가 나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줌


그녀가 만들 줄 아는 음식....

감자조림

카레

김치볶음밥

이제는 계란죽

북엇국


사다가 줄 수있는데...그게 더 간단하고 쉬운걸 알지만 굳이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

나에게 자신의 정성을 담은 음식을 먹이려하는 마음

내게 음식이 필요한게 아니라 사랑과 온기가 담긴 열기가 필요함을 직감적으로 아는 그녀

할 줄 모르는 음식이라도 내손으로 거두어먹이고 싶어하는 따듯한 마음


그녀가 내게 끓여주는 음식이 그저 맹물에 소금만 넣어 끓인다해도

나는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인듯 먹을 수 있는 이유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그것이

사랑과 관심임을 알기에 나는 그런 그녀가 싸부가 고맙고 항상 그리움


내가 다시볼수 없는 내가 사람처럼 살아가야 볼수 있는 그리운 나의 두번째 아버지와 영신이는 그렇게 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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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나를 만지고 때리고 몸이 할 수있는 언어로 나에게 말을 검


내가 소년원에서 나오는 날..

그날 싸부는 자신을 나의 아버지의 친구라 소개함

그리고 그날 부터 나를 귀찮을 정도로 끌고다니며...

내가 원치않는 보살핌으로 나를 귀찮게함

내가 먹고싶지않을때 밥을 먹으라 하고

내가 움직이고 싶지않을때 나를 움직이고 뛰고 그와 대련하게 함


마음에 쌓인 울분을 토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내마음이 진정되게 그렇게 나에게 몸의 언어로 이야기함


니안의 그 독한 외로움 두려움 슬픔은 토해 내야한다는걸

니가 말로 토해내지못하면 몸으로 풀어내야함을 그가 내게 그렇게 가르쳐줌

그렇게 내 삶의 커다란 언덕이 되어준 나의 싸부


이상하게 그녀는 그런 싸부처럼 내게 말을 검


나를 처음 본 그날도 그녀는 내손목을 덮썩 잡아 이끌며 조잘조잘 귓가를 두드리는 새소리처럼 이야기를 함

카페에서 나를 안쓰럽게 안아주면 다독여줌

그녀는 나를 너무 쉽게 안아주고 손을 잡고 말을 하게 만드는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있음

내가 내안에 숨어있는것을 그래서 타인과 소통하는게 어려운것을 단박에 알아채고

나를 고문관이라 칭하고 면접조차 보지못할 찌질이라 말하지만....그 눈빛은 다정했음

나의 그런 모습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에게 온기를 나누어줌


말을 걸어줌.....

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또 들으면서 내마음속의 하지못했던 말들을 밀어내고 그공간에 그녀의 말들을 채워나감

말과 몸으로 할 수 있는 언어로 그녀는 나에게 말을 검

니안에 숨지말고 내게 마음을 열라고 먼저 자신을 열어보임

나도 너처럼 약을 먹을 정도로 아프고 두렵고 약하다...

하지만 내가 너의 곁을 지켜주겠다

나는 선배니까.....

지금은 나의 연인이니까...

그렇게 그녀는 나의 또다른 언덕이 되어줌


나의 커다란 언덕이 되어준 나의 싸부와 나의 연인 영신은 그렇게 나의 기댈수 있는 언덕이 되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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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나에게 춤을 추어줌


그녀는 아플때, 깊은 빡침을 느낄때, 아주 기쁠때 춤을 춤

그녀가 내앞에서 춤을 춤

이제는 흔히 볼수 없는 광경이지만

뻘춤할 정도로 이상한 춤을 추던 내싸부의 그것과 똑같이 나의 입술이 웃게 만드는 그런춤을

그렇게 그녀가 춤을 춤......


웃을 수 없는 상황에도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라고

마음의 멍울을 마음의 상처를 담고 움추리지 말고 소리를 내고 몸을 움직여서 풀어내는것을 보여주는것

자신이 아파도 타인이 자신의 아픔에 슬퍼할까 자신의 슬픔을 덮고 주변을 밝게 만드는 그것

나의 싸부의 웃음....

싸부의 마지막 웃음과 ...그렇게 똑같은 메세지를 전해주는 그녀의 춤은 나에게 미소와 울음을 동시에 안겨줌


세상을 살아가려는 노력

내게 지금 덮쳐오고있는 폭풍같은 상황들이 웃을 수 없고 울고만 싶어지고 숨어버리고 싶지만

노력하고 노력해서 이겨내야함을 보여주는 그녀의 춤과 그의 춤

세상에 운명에 떠밀려 가지말라는 메세지로 보임


그들이 내게 말함

너를 해치려는 저들이 니게 던지는 아픔과 고통에 똑같이 반응해서는 안됨을

그들에게 맞서려는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됨을

니가 너를 찾기위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너의 마음의 평온함을 찾으려 노력하라고

혼란속의 니마음을 너 스스로 안정시켜야함을 보여줌


나는 눈으로 보았고 마음으로 그들의 웃음을 평온함 숨소리를 들었기에

이제는 나도 그들처럼 그렇게 노력하려함

그래서 가장 평온함 그상태로 그들에게 맞서려함

나를 위해 춤을 추는 내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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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내게 웃어줌


나는 웃을 줄 모르는 사람이었음

할머니가 그렇게 나를 불쌍한 내강아지라 안쓰럽게 쳐다보는 그순간 부터 나는 미소란것을 잃어버렸음

할머니는 나를 사랑하지만 내안의 아버지를 보기에 나를 슬픈눈으로 보았음

슬프게 안쓰럽게....나는 그게 아팠지만 아프다 말을 할 수 가 없었음


하지만 그녀는 나에게 환하게 웃어줌

내안에서 다른 어떤 존재를 찾는게 아니라 오로지 나를 바라보고 웃어줌

내가 나의  이름밖에 알려줄것이 없지만 그렇게 나에게 환하게 웃어주며 안아줌

그리고 나에게 말해줌 너는 좋은사람이라 말해줌

내가 너의 곁에있고 너의 곁에 좋은사람이 많음을 말해주고 웃어줌

나를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마음 먹으면 뭐든 할 수있는 사람으로 보아준 나의 싸부처럼

그렇게 나를 나로 보아주고 웃어줌


그래서 나는 그녀가 처음부터 그렇게 낯설지 않았나봄


어두운 세상에 움추린 나를 일으켜주는 웃음을 지닌 그들이기에

그들은 순간순간 움추려들려하는 겁많은 내게 말을함

두려워하지말고 당당히 맞서라고

길이 없으면 찾으라고....반드시 찾아서 진정한 너로 행복하게 함께 웃자고

그러기 위해서 용기를 잃지말라고


내가 돌아갈 집이 되어준 영신이와

내마음속에 영원히 살아남아있는 나의 두번째아버지로 내곁에 머물러있음

그래서 나는 오늘도 집으로 돌아가기위해서 먼길을 떠남


그리운 내사람들이 함께하는 그곳으로 돌아가기위해서

오늘도 나는 용기를 내고 웃으면서 나의 길을 찾으려 길을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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