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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곧바로 들어간 3회 리뷰-그날의 첫키스

HealingJ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3.22 16:00:54
조회 1323 추천 27 댓글 5
														

날 본격적으로 힐러에 빠져들게 한....3회 ㅋㅋㅋ 2회까지는 오 이거 재밌는데 정도였다면 3회 보고 나서는 ㅋㅋㅋㅋㅋ이거 완전 대박이네 ㅋㅋㅋ


3회는 스토리 외적인 요소부터 먼저 언급하자면....정후 지붕타기씬ㅋㅋ 나중에 보니 그 부분이 조금 늘어진 것 같다고 조금 더 스피디했으면 좋았겠다라는 평도 있더라고. 배우도 아쉬워하는 것 같고. 나도 다시 보니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처음 봤을 때의 그 충격은ㅋㅋㅋ 현대극에서 그만큼 오래 지붕 위를 뛰어다니는 걸 처음 봐서 ㅋㅋ (사실 지붕타기 씬이 두세번 정도밖에 안 나와서 조금 아쉬웠음. 촬영하기 힘들었을 걸 생각하면...할말은 없지만 ㅠ) 그리고 그 씬 보고 난 이후론 힐러 브금만 들으면 정후가 지붕 위 뛰어다니는 게 자동으로 연상되기 시작했지 ㅋㅋ 대용이 오토바이 뺏어서 타는 부분도 웃음포인트도 되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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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지하철씬 후 다시 나온 스케일(?) 있는 액션과 함께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사건의 배후가 드러나고 김문식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있게 극이 진행됐지.

먼저 고성철 사건. 1회에서 벌써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문식은 동영상에 대하여 어떤 이도 입을 닫게 하기 위해서 고성철을 죽이고, 힐러가 살해한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하지. 거기에 가만히 당하지 않고 자신이 찢어 없앤 영수증을 고성철 옷 주머니에 넣을 사람은 자신의 의뢰자밖에 없다고 생각한 정후는 역으로 추적을 시작하고. 고성철이 언급한 '제일신문쪽'에서 힌트를 얻어서. 영신이 쪽 의뢰인이 제일신문 사주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은 혼란을 더 가중시키고(이렇게 보면 문호는 정체가 너무 빨리 드러나버리는 케이스....숨기는 걸 캐는 건 잘 해도 자신이 숨기는 건....너무 못함ㅋㅋㅋ의도적인 설정인 것 같기도 하고) 정후는 그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건물을 뛰어넘으며(?) 문호를 추격하기 시작하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정후의 돌직구 포인트 중 하나. 

그리고 도덕이나 사회정의, 인간적인 정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아 보이던 정후가 '살인범'이라는 누명은 죽어도 쓰기 싫어하는 모습이나, 고성철의 죽음에 신경쓰여 하는 모습도 정후의 속내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음.

문식이 더블에스가드를 사들이는 것도 나름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생각함. 그것들(?)이 종종 나름....큰 역할을 했으니...ㅋ 후반부 가서 생각보다 문식이 힘을 못 쓴 것 같긴 하지만 이 부분은 나름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음.

1회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3회부터 문식과 문호 사이의 갈등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지. 문호를 '보호'라는 명분하에 자신과 같은 어르신의 수하로 두려는 문식과 당시엔 어렸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던 문호가 갖는 거부감.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도 정확히 모르지만, 그런 실체의 존재와 명희네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문호를, 방송 시작 악몽을 통해 잘 보여주지. (악몽 씬 분위기도 으스스한 게 아기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그렇고 처음 봤을 때 좀 소름돋았음..ㅋㅋ)

영신이도 주연희 사건의 전말에 대해 알게 되고, 이 부분이 영신이의 기자로써의 전환점이었던 것 같음. 스토커처럼 특종을 위해 톱스타들만 쫓아다니다가 제대로 된 사건을 쫓기 시작했다고 해야 하나.

중요한 포인트 또 하나 ㅋㅋ 아 어쩌면 제일 중요할지도 모르는....ㅋㅋㅋ 봉숙이의 등장!ㅋㅋㅋ문호의 정체를 알고 난 후 왜 영신이와 무슨 관계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시작한 위장취업ㅋ정후와 영신이가 공식적으로 만난 순간이기도 하고...(영신이 모르게 정후는 영신이와 많이 접촉했었지만...3회 초반 침대 밑에 들어가 영신이의 쇼(?)를 구경하는 장면 포함...ㅋㅋㅋ이거 넣을 데가 애매해서 망설이다가 빼먹을 뻔 했닼ㅋㅋ) 처음 봤을 때 내가 정후배우의 연기에 감탄한 것 중 하나. 봉수가 힐러랑 정후랑 전혀 딴 사람 같아서... 그런데 그게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고 힐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였던 것 같음. 순간순간 봉숙이일 때 나오는 정후의 모습도 너무 좋았고. 3회에서 영신이 모르게 뒤에서 궁시렁대고 있는 정후처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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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 엔딩이였지 ㅋㅋ 3회 엔딩 갤에서도 자주 얘기하지만 정말 너무 이쁜 장면이었음. 단순히 '예쁜' 장면을 뽑으라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ㅋ 그리고 3회 엔딩의 또 다른 포인트는 세 주인공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 아무것도 모르는 영신이와, 영신이를 바라보는 문호의 표정, 그리고 주변을 살피는 정후 이렇게 셋이 대비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갖게 했던 것 같음. (정후가 문호가 숨어서 뒤따라오는 걸 눈치채는 모습은 4회에 나오던가? 헷갈리네)


1회, 2회는 극의 전개를 위한 베이스를 깔아주는 회차였다면 3회는 인물들이 만나고, 본격적으로 전개가 이루어지면서 의미있는 회차였던 것 같음. 힐러라는 드라마의 특색을 보여주기 시작한 회차인 것 같기도 하고.


아주아주 주관적인 리뷰인데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움 ㅎㅎ 4회도 곧 써옴...

 

+헐 나 심장이 막 간질거려 빼먹었네 ㅋㅋㅋ 4회 쓰다가 생각났다 ㅋㅋ 부모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정후가 과거를 알아보게 하기 시작한 장면들 중 하나라 정말 의미있는 씬임ㅇㅇ 세상사에 관심없고, 목표도 딱히 없던 정후의 삶에서 전환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해야 하나. 그러고 보니 3회는 정후도 영신이도 조금씩 변하는 계기가 되는 회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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