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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정후에게 새삼 반해 또다시 투척하는 11회 리뷰 1모바일에서 작성

갓힐러(223.32) 2015.01.13 18:23:24
조회 2555 추천 32 댓글 5
														

안녕 개럴들.
잠들은 좀 잤니?ㅋㅋㅋ
요즘 내 신체시계는 우리 드라마 본방사수를 위해 움직이는 거 같아.
노네들도 그렇지? 그렇다고 말해!!! 나 혼자 이럴리 없어 절대!!! ㅠㅠ

11회 예고를 처음 봤을 때는 뭔가 혼돈의 카오스였는데
어제 11회 본편을 보고 나니 그게 최고의 예고였던 거야 ㅋ
한시간 짜리의 드라마를 액기스만 딱 요약해서 보여준 거지.
본편을 보고 예고를 보면 예고가 모든 것을 담고 있다는 거에 순간순간 놀라게 돼.

오늘이 화요일이라서 좋은데 그래서 슬픈 이 기분 아니? ㅠㅠ
잉제 잡소리 그만하고 리뷰 아닌 리뷰 시작할게 ㅋㅋㅋ

(스압주의 두서없음주의 포도알주의 헛소리주의)

정후가 힐러의 정체를 저렇게 한번에 밝힐줄이야.
역시 행동력 끝내주는 힐러야 ㅋㅋ
우리 드라마는 밀당 따위 모르는거야 ㅋㅋ 그래서 좋지만 ㅋ
처음 문호에게 건 전화목소리 해커줌인가?
아님 힐러 목소리 변조한건가? 구분이 안가 ㅠㅠ

문호와 힐러의 대립과 거래가 성사되기까지의 그림이 좋다.
딜이 바로 안되니 압박들어가는 문호기자 좋다. 기자다운 압박.

문호가 역시 어릴적부터 똘똘했네.
애기들 한 곳에 몰아서 조용히 시키고 본인은 만화책 정독이라니 ㅋ

문호가 \'너 정후니?\' 라고 묻는 씬에서 눈물이 왈칵.
사람 목소리가 참 많은 걸 표현해주는 거 같아.
송작의 대사도, 감독의 연출도 좋았지만
문호의 행동과 그 목소리와 감정으로 나오는 저 모든 것이 문호배우라서 너무나 다행이었고,
그 목소리에 내가 위로받는 느낌.
정후를 만난 반가움, 미안함, 죄책감, 아련함
이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다는게, 표현된다는 모든 게 뭐라 말할 수 없이 좋았던 장면 같아.

이 전까지만 해도 문호가 의심스러웠는데 정후에게도 좋은 삼촌이었구나.
의심해서 죄송합니다ㅠㅠ
정후는 잘 살고 있는 줄 알고 있던 거고, 어머니가 계시니깐 그저 관심이 빗겨간 거 구나.

지안이의 존재를 숨기는 건 정후아버지의 살인 누명 때문이겠지.
정작 제일 중요한 사실을, 제일 중요한 당사자들이 모르고 있다는 게 안타까워.
12회 예고를 보면 정후는 진실에 한발짝 다가간 거 같지만,
그 때까지도 영신과 명희는 모를 거 아냐.

다른 사람의 관심, 이해 따위 필요없다던 정후가,
친구나 동료따위 안키운다는 정후가,
자신의 유일한 꿈인 남태평양의 무인도에 같이 가고픈 사람이,
자신과 같은 미래를 꿈꿨으면 하는 사람이 드디어 생겼는데,
두 아이의 앞날은 너무나 험난하기만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드라마 제목이 힐러니 새드엔딩은 아닐 거라고 굳게 믿고 싶지만,
자꾸 불안한 맘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 ㅠ
제발 꽉꽉 닫힌 해피엔딩이길.
우리의 어린 양들. 정후, 영신, 문호가 해피하길.

영신에 대한 마음을 해커줌에게 고백하며 해맑은 정후가
12회 예고에서의 격분하는 정후의 모습이 대비되어
오히려 정후의 해맑음이 가슴 아팠어.
이제부터 알게 될 진실의 무게가 가볍지만은 아닐테니까.

해커줌이 저 본인만의 망충한 캐릭터를 직접 그리는 장면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또 색달라서 좋네 ㅋ

근데 봉수는 영신이 왜 쌩까는 거야? 밀당하는거야?
지 고백 차였다고 저러는거야?
나 진심 모르겠어. 똑쟁이 개럴들 알면 댓글 좀 달아줘 ㅋㅋ

그나저나 봉숙자매님에게 길들여진 영신이.
넌 이미 봉숙이 꺼다. ㅋㅋ
봉숙아. 길들인 것에(사람에 ㅋㅋ) 대해서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단다. ㅋㅋ

정후와 문호의 투닥거리는 씬은 영신과 문호가 투닥거리는 씬만큼 좋았어.
진짜 삼촌과 조카 간의 알 수 없는 기싸움이랄까.
문호의 감정이 힐러가 정후라는 걸 알아채자마자 그 시절의 감정으로 돌아가서 정후를 대하는 것과
아직 정후는 문호를 경계하고 믿지 못하고 까칠하게 대하는 행동의 대비가 좋았어.

난 81년부터 92년까지의 풀스토리를 연도가 아니라 날짜별로 듣고 싶었는데 ㅠㅠ
정후는 아니었구나 ㅠㅠ

\'친구는 있니?\', \'친구가 있냐고 물어봐줄 사람은 있니?\'라는 문호의 말이
진짜 삼촌이 아직도 자라지 못한 몸만 커다란
아직 어린아이 같은 자신의 조카에게 진심으로 물어주는 말이라서.
그 말이 암울했던 정후의 유년시절 을,
그 외로움을 모두 표현해주는 게 아닐까.
정후가 바라지도 않던 그 무의미한 관심과 이해가 아니라 진짜 진심으로 묻는 말.
상대를 걱정해 조심스럽게 묻는 그 말이
지금은 정후에게 너무나 어색하고 오글거리겠지만 언젠가 문호의 진심이 전해지길.
다른 사람의 관심과 이해가 그렇게 불편한 것만은 아니라고.
진심이 담긴 관심과 이해에는 나를,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같이 담겨 있는 거라고 정후가 느끼길.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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