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트 - 이무라 세츠나 (메모리얼 커뮤 1)
-패밀리 레스토랑-
세츠나> 얘, 이 립스틱 색깔 엄청 귀엽네. 어디 거야?
세츠나> 요전번에 가르쳐준 아이섀도도 무척 괜찮았거든. 촉촉해서 바르기 쉽고, 색깔도 예쁘고. 같은 브랜드의 다른 색도 바로 사버렸어.
세츠나> 오늘도 그걸로 세팅하고 왔어♪ 하아... 그치만 좀 더 귀여워지고 싶은데. 더 좋은 화장품 모르니?
소녀가 친구랑 이야기하고 있다...
세츠나> ...앗, 벌써 알바 시간이야? 그렇구나. 난 과제 좀 더 하다가 갈게. 응, 다음에 봐!
소녀의 친구가 떠났다...
세츠나> 하아... 더 귀여워지고 싶네...
[선택지 - 그거, 말버릇?]
세츠나> 앗... 그게... 귀여워지고 싶다, 라고... 확실히 말버릇일지도요. 그런데... 당신은...?
[선택지 - 귀엽게 만드는 게 일]
세츠나> 그 일이란 건...?
명함을 건넸다...
세츠나> 아이돌 사무소의 프로듀서... 제, 제가 아이돌을요!? 말도 안 돼!? 그런데 어째서 저한테...?
[선택지 - 귀여워지고 싶지 않아?]
세츠나> 당연히 그러고 싶죠! 전 좀 더, 더욱 귀여워지고 싶어서... 친구랑 같이 있어도 자신을 당당하게 내보일 수가 없는 거예요.
세츠나> 그래서 저도 같은 화장품을 쓰면 친구만큼 귀여워질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제가 제가 아니게 되어버리는 느낌이라.
세츠나> 저기, 이런 저라도 아이돌이 되면, 더 귀여워질 수 있나요?
고개를 끄덕였다...
세츠나> 그렇죠?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한테 메이크를 받으면, 저도...!
세츠나> 알겠어요... 귀여워질 수 있다면, 저, 아이돌 할래요! '더욱 귀여워진다'라는 저의 꿈, 이루어주실 수 있나요? 프로듀서!
쿨 - 오카자키 야스하 (메모리얼 커뮤 1)
-촬영 스튜디오-
야스하> 스태프 여러분, 좋은 아침이에요. 모델 부문 오카자키 야스하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당신은.
야스하> 아아, 아이돌 부문 프로듀서님이군요. 견학하러 오신다고, 윗분한테 들었어요. 잘 부탁드려요.
촬영이 시작됐다...
카메라맨> 좋-아, 포즈 바꿔서- 다음 시선 돌려서- 그래그래, 촬영하는 거 익숙하구만- 역시나 연예인 11년차.
야스하> ...
-촬영 후-
야스하> 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님도, 견학은 어떠셨나요. 뭔가 느끼신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선택지 - 즐겁지 않은 것 같아]
야스하> 제가, 요? 그렇지 않아요. 일은 언제나 즐겁게 하고 있어서...
[선택지 - 정말로?]
야스하> 만약 제가 즐겁지 않다고 느낀다고 해도, 일 자체는 완벽하게 소화했을 거예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선택지 - 즐기고 싶지는 않니?]
야스하> 즐겁지 않은 것보단 즐거운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줄곧 연예계 생활을 보낸 제가 보기엔, 그런 건 응석이에요.
야스하> 꿈꾸는 듯한 달콤한 세계도 아니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것이란 없죠. 화려한 것만이 전부가 아닌, 연예계란 그런 거니까요.
[선택지 - 즐길 수 있는 걸 찾아보자]
야스하> 즐길 수 있는 것...? 구체적으로 뭘 말씀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요. 다음 스케줄이 잡혀있으니, 이만 실례합니다.
-며칠 후-
야스하> 좋은 아침이에요. 오카자키 야스하입니다.
야스하> 그 후에... 윗분한테 물어봤어요. 「즐길 수 있는 것」이란 게 뭔지. 돈을 버는 거라고 하더군요.
야스하> ...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당신이라면, 좀 더 이해가 갈 만한 대답을 해 줄 것 같아서.
야스하>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패션 - 오오츠키 유이 (메모리얼 커뮤 1)
-아이돌 양성소 레슨 룸-
유이> 안냥-! 프로듀서, 잘 있었어~? 오늘은 양성소에 무슨 볼일이야~? 헌팅~?
[선택지 - ...누구였더라?]
유이> 에엣!? 잠깐, 나, 나야~! 오오츠키 유이~! 꽤 오랫동안 양성소 다녔는데... 내 얼굴 본 적 없어? 정말이지~ 매정하셔라~!
유이> 난 프로듀서를 계속 보고 있었다구? 그야 날 아이돌로서 데뷔시켜줄지도 모르는, 무척이나 소중한 운명의 사람이니까!
유이> 게다가, 까놓고 말해서 양성소 레슨도 질리기 시작했거든. 아이돌이 되면 즐거울 것 같아서 들어왔지만... 기초체력 단련이랑 기초레슨만 반복한다니깐!
유이> 아, 그치만 별로 의욕이 없다는 건 아니라구? 것보다 프로듀서가 날 아이돌로 만들어주면, 지금보다 열 배는 진심으로 연습할 생각이라구!
유이> 그니까 프로듀서, 여기서 통 크게 이 오오츠키 유이를 데뷔시켜 보지 않을래?
[선택지 - 데뷔시켜 볼래]
유이> 얏-호! 프로듀서♪ 얼른 날 멋진 아이돌 세계로 데려다 줘♪ 유이, 아기고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유이> 아, 프로듀서. 캔디 먹을래? 자! 헤헤헤, 매수 성공했고♪ 그럼 내일부터 사무소로 갈게~♪ 잘 부탁~♪
유이가 떠나갔다.
...먹다 남긴 사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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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커뮤는 이쪽으로 (http://hasssan.egloos.com/)
오늘 번역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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