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년 자체가 꿈인것 같습니다.. 그분과 14년만에 만나고 그 분의 무대에 서서 노래할수 있다니..

어느덧 저도 소년에서 장년이 되었네요.. 몇시간 후면 40살이 된다는게 실감나지는 않지만^^

어제 무대위에서의 형님을 뵙고 다시 한번 확실히 느꼈습니다.. "길을 아는자"와 "이미 걷고 있는 자"의 차이를..

형님은 아주 오랜시간전에 길을 떠나셨었죠.. 외로운 길을 홀로... 지금 저는 그 발자취를 동행하여 그 뒤를 따르려합니다..

형님 앞에 선 제 모습이 "아이"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니에요... 저보다 형님이 더 아이같으세요..

자신을 따르는 동생에게  선뜻 손가락의 반지를 빼서 끼워주시는 모습.. 무대위에서 쌔까만 후배와 함께 어우러져 노래하시는 모습..

아이같지 않으면 할 수없는 일들.. 저는 그 모습에서 길을 찾습니다..."언제나 아이 같은 모습으로.."

존경하는 형님께서 다가오는 새해에 ROCK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 하신 말씀... 힘없는 저이지만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형님의 가족여러분들께서도 그리하실꺼죠^^ 저를 소년으로 되돌려주신 형님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완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