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벽에 긴급 도움글을 요청했던 인간사람입니다.
제가 한 행동에 잘못이 있을 수도 있기에, 선배분들께 조언을 듣기 위한 취지로 육아일지(?)를 시간나는대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건의 발달은 어제 새벽입니다.
[게시글] 급합니다!! 도움좀주세요. 집앞에서 갓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2014-07-19 02:39:45)
링크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579337
이ㅡㄱ나, 미미언니, ㅇㅇ, RAON, 구포갈매기, 액션달구, 진구누나, 에옹 등등의 많은 갤러분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고양이 경험이 없는 제가 과감히 당분간 고양이 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시간선상으로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오는 새벽 주차장 구석에서 낑낑 거리는 아기 고양이 발견
2. 30분간 주변에서 지켜보았으나 어미 고양이가 오지 않음
3. 빗물과 흙과 배변이 뒤섞여져 있는 상태라 세숫대에 따신물을 얕게 받아 목욕 => (알지 못한 상태에서 한 행동, 매우 잘못된 행동임)
<사진1. 목욕 후 아기 고양이>
4. 수건과 드라이기(약풍)로 건조 => (드라이기의 사용도 금지, 이유는 저도 잘모르겠음.. 공지님의 가르침)
5. 적당한 크기의 박스를 찾아 수건을 3장깔고, 고양이르 넣어놓고, 양옆에 따뜻한 물을 받은 페트병을 배치
<사진2. 고양이 옆에 페트병 배치>
6. 오랜 공복이 의심되므로 'ㅇㅇ'님의 조언대로 설탕물 섭취
7. 애견 및 애묘의 경험이 없던 터라 준비되어있는 도구 및 장비가 없어서 대처 품을 탐색
8. 화장품에서 이용하던 스포이드를 깨끗하게 닦고 100도씨의 끓는 물에 살균
<사진3. 구세주, 스포이드느님>
9. 뜨거운물에 설탕물을 타서 미지근하게 만든 다음에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고양이 입에 주입, 어렵지 않게 성공
10. 설탕물을 먹이고나니 새벽4시가 된터라, 2시간 간격 알람을 맞춰놓고 물병을 교체, 물병속의 물이 식는걸 늦추기 위하여 양말속에 넣어서 배치
<사진4. 설탕물 먹고 취침중>
여기까지가 새벽에 있었던 일의 시간순 정리입니다.
아침9시 되자마자 동네 근처의 동물병원마다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전화를 받는 곳이있어서 바로 향하였습니다. 평소라면 걸어갔을테지만 공복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동차로 빠르게 이동.
갤러분들의 조언에 따라 고양이는 집에두고 저만 동물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사정을 설명드리니 분유보단 초유를 권장, 생후 1개월 미만은 초유를 먹여야 한다고합니다.
젖병의 꼭지 부분은 의사선생님께 절개해 달라고 부탁하였더니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급한대로, 초유와 애기젖병만 구입하여 바로 집으로 귀환.
권장 섭취량은 하루기준, 2스푼을 240ml에 탄다음에 이것을 4~6회 나눠서 먹여야한다고 합니다.
즉, 1회에 40ml~60ml 섭취.
근데, 문제는 고양이가 젖병을 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먹였는데, 한두번 먹더니 또 먹으려하지 않았습니다.
순간 배변이 떠올라서 키친타올로 엉덩이 부분을 살살 비비니 오래걸리지 않아 소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스포이드로 우유를 주니 먹긴하는데 그래도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한 20ml 정도 먹이고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진5. 휴식중>
1시간 뒤에 다시 나머지 20ml를 먹이고, 그리고나서 다시 2~3시간 뒤에 40ml 먹일 계획입니다.
여기까지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입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이 밥줄 시간이 되었을때 고양이가 자고있으면 깨워서 우유를 줘야하나요? 아니면 깰때까지 기다려야하는건가요?
그리고 당분간은 우유만 주면되는것인지 아니면 별도로 다른걸 줘야되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질문. 지금 당장은 스포이드로 주고있지만 젖병으로 먹을수있게끔 유도해야하는것이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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