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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2차 습격 후기(사진 65장)

[고라파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0.27 05:40:23
조회 2176 추천 20 댓글 14
														

글을 작성하기전에 앞서, 사전에 [한국민속촌] 측에 '15~20명 정도, 스파르타 코스프레 하고 가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의 공문을 통하여 허락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몇가지 공지를 해 주었고, 대부분 코스프레 경험자이였기에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전에 민속촌 캐릭터에 대한 예습으로 한국민속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며 캐릭터에 대해서 숙지하고 갔습니다.




멤버들에게 공지해 준 내용으로는

1. 우리는 주가 아니라 객이다.

2. 다른 관람객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

3. 우리는 다른 관람객들에게 직원 혹은 알바가 아님을 표현해야할 필요가 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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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요약은 없고, 영상은 맨 밑에 있습니다.(영상이 3개인데 다 합치면 30분 정도 되므로, 시간 많은 사람만 보세요)


본, 게시글은 다른 관람객 분들께서 찍어주신 사진과 영상 캡쳐로 만들어졌습니다.



2차 습격의 목적은 

1.관아습격 

2.갑대감과 관아습격 

3.장사꾼 이였으며,

4.개인적으로 모 커뮤니티에서 받은 퀘스트 수행

이였습니다.



이번 후기는 제작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근데 제작과정이라고 해야할지...)


그리고, 귀찮아서 카톡 캡쳐 안함



2015년 09월 08일

스파르타 코스프레의 원흉이 '스파르타 또 하고 싶다' 라고 말을 꺼냄그리고 다른 한명이 총대를 메고 하자고 함

인원 모을 방법은 생각 안하고, 소품 조달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고, 일정을 잡음


2015년 09월 09일

(내가) 인원을 9명 모아옴


2015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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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퇴로를 차단함(ㅅㅂ)



2015년 09월 17일

2차 습격의 주동자가 민속촌 캐릭터들의 한양(강남) 나들이에 투구를 가지고 가서 습격하겠다고 말함




2015년 09월 19,20,28 제작시작. 28일 밤을 새며 제작 및 도색하였고 29일에 15명? 중 1/3의 인원이 밤을 새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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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중에 있는 제품을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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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색 후, 말린다.


끝.


근데 내가 대가리가 커서 난 그냥 있던거 씀...


플라스틱 재질이라 별 다른 코팅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찌찌갑옷은 코팅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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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코팅을 한 것이고, 오른쪽은 하지 않은 것. 광택의 차이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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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사진은 왜 돌아가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마트에서 수성 바니쉬(유광)을 구입해서 찌찌갑옷에 발라주었다.


그리고 도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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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는 종이박스를 두겹으로 하여 붙이고, 구멍을 뚫어서 천으로 손잡이를 만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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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가 용이한지 직접 들고 찍어보고


고칠 점이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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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본드 혹은 양면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EVA 폼에 붙였다.

EVA 폼은 그냥 스폰지라고 생각하면 됨.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정면 방패는 개 똥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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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양이 맞추어 잘라 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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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니쉬를 칠해준다.


얇게 여러번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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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커트는 EVA 폼을 잘라서 바느질 해준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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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니쉬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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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창 촉을 도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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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색하고 마저 말리는건데..


아모캣과 같은 부류인 나도 저 정도 도색은 가능한걸 보니.. 역시 락카는 비싼 것을 써야



아, 물론 박스 및 돗자리 등등 바닥에 깔고 도색을 하고, 어느 정도 마른 뒤에 옮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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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도색하고 한번 시착..




그리고 5시 쯤 되서 찜질방 가서 씻을려다가 중간에 순대국 쳐먹다가 시간 애매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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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한다.

ㅈㄴ 민폐쟁이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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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기다리는 도중에, 우리는 심심해서 얼마 전에 민속촌 캐릭터들의 강남 나들이에서 나쁜사또가 가위바위보에 진 뒤

민속촌까지 사또 옷을 입은 채로 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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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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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탄 코스프레의 원흉이 투구를 쓰고 갔다.

다들 피곤해서 지하철에서 졸다가







멤버 한명의 차량을 이용하여 근처 지하철 역에서 민속촌까지 옮긴 뒤에,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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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골이 장대한 여전사도 보인다.(여성 분인 줄 모르고 있었는데, 당일에 보니 여성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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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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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굉장히... 더웠어...


저거 겨울에 입어도 발 말곤 안추울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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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후에 대열을 맞춰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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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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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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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을 만났다.


디스! 이즈! 풍선! 호우! 호우! 호우!

디스! 이즈! 육천원! 호우! 호우! 호우!

디스! 이즈! 인형! 호우! 호우!호우!

디스! 이즈! 이만! 오천원! 호우!호우!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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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년이를 만났는데, 이게 가장 광년이스러운 사진이였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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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산 참 굴 비 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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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후에 한참 관아에서 행사가 진행 중이길래 민속관 앞으로 이동 후, 기념사진 찍고...


도 시간이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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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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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찍는다고 고생들 많았다...


다 허벅지 터질려고 했음..






그리고 관아 행사가 끝나고, 미리 염탐을 보낸 뒤에 관아를 습격했습니다.


1차 습격멤버 3명이서 먼저 가면 사또는 분명히 다른 애들을 찾을거라고 예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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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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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스파르타를 외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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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너무 멀고 주변도 시끄러워서..

세번째 외쳤을 때 왔습죠..


그 것도 다른 사람이 알려줘서 데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사또의 탐스러운 엉덩이에 곤장을 가하려는 찰나...


조선시대 장군들이 왔고, 꽃거지가 장군들과 스파르탄의 관아 점령(15분) 조건을 걸고 손뼉 밀치기를 제안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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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나누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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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는 SBS 헬기가 떴습니다.





손 흔들어주라는 사또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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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제였지만 SBS에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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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스파르탄과 장군들의 관아점령(15분) 배틀이 벌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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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으로 조선 장군들이 승리하였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습격하러 갔지만, 우리가 이기면 뭐가 되니?


라고 변명해봅니다...(...)






그런데, 장군님들이 관아 점령했는데..


결국 사또는 맞았습니다.(사진이 없네요)


그리고 스파르타 습격의 원흉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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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희는 갑옷이 계속 흘러내리고 불편하고 해서(단순히 얇은 고무줄로 연결되어있었음)

그냥 갑옷 벗고 런닝상태로 다니자... 고 해서 그냥 붉은망토단이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갑대감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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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후에...


2차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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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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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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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졸을 팹니다.

항상 곤장을 친단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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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사꾼을 만나고



양화대교에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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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의 시간...


움짤 만드는 법을 몰라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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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이동하면서 셀카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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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다시 떼와서 판매를 도와주기도 했지요.



근데 저 풍선 200m도 못가서 다 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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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매점을 들어갔는데


'판테온이다!' 라면서 알아본 알바생이 있었다고...


근데 내가 갔을 땐 없었어...




일정은 끝이고, 어느 커뮤니티에서 봤는지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만,


'장사꾼도 어깨에 태워주세요' 라는 댓글을 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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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드렸습니다 ^^


(유두는 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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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을 태워주고 나니 주정뱅이가 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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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태우고..



주정뱅이를 내려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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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이를 태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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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운 김에 집으로 가자 하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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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드렸습니다.


목이 꺾일 것 같아 경직된 모습이네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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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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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악사를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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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이후에는 영상에 나오는 대로 관람 후에 각자 귀가 하였습니다.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당일엔 정말 너무나도 피곤했고


어깨에 태우고 그러는거 의사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다음에도 무리하면 그 땐 허리가 아니라 무릎이 아플거라고 하셨는데


무릎이 아팠습니다.





아 그리고 영상은 한국민속촌에서 올린 영상 2개와 같이 구경갔던 지인분이 촬영해주신 영상으로, 총 3개를 업로드 합니다.

지인분께서 촬영해주신 영상은 민속촌에서 올린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있으나, 겹치지 않는 부분도 있으니 보시면 재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파르타 민속촌을 '또' 습격하다 [07:06] 







그들의 목적은 민속촌 습격이 아니었다.. 그리고 [08:20] 

https://youtu.be/fKeu6gs6pHw










2015.9.29 스파르타 전사들 한국민속촌 2차 습격기 (Warriors of Sparta Korean Folk Village second attack story) [10:09] 

https://youtu.be/uQG5LY728pw







스파르타의 민속촌 습격은 이 것으로 끝! 입니다.


아, 할로윈이다 뭐다 해서 따로 준비하려는 것도 있었으나.. 계획만 하고 흐지부지된 데다가.. 저는 롤충이므로 롤드컵 결승전을 봐야 해서 안갑니다.



그리고 사전에 [한국민속촌] 측에 '15~20명 정도, 스파르타 코스프레 하고 가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의 공문을 통하여 허락을 받았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일 저의 불찰로 인하여 낙오된 3분께는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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