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이 자기가 베니와 대화할거라고 대사관들보고 껒여라고 함.-

그렇게 대사관들이 나가자마자 마틴은 베니보고 너 미쳤냐고 소리를 지름.
어디 사람이 없어서 영국에서 있지 않고 여기에 와서 이지랄을 하냐고 더 언폭을 함.
그리고 너때문에 조선의 영국에 대한 이미지도 깎일거고
외교에 이만저만 타격이 있을게 아닌데 생각은 하고 행동했냐고 함.

그러자 드디어 멘붕이 온 베니는 안다고 안다고 알고 있었다고 소리침.
알고 있었는데 사람맘이 맘대로 되는거라면 얼마나 좋겠냐며 내가 어리석었다고 존나 후회함.
그리고 이럴줄 알았으면 시간을 되돌려서 차라리 게이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하고 통곡하다가
다시 이런 생각이 무슨 소용있냐며 정작 지금 게이를 옥에서 꺼내주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에 또 통곡함.

마틴이 그거보고 얘가 여자에 빠져도 단단히 빠졌구나 하고 어이터짐.
그리고 이놈이 그냥 궁녀 하나랑 히히덕거리는 줄 알고 한심하게 생각했었는데
애 상태가 저 꼴인 것이 생각보다 좀 심각한 거 같아서 놀람.
그래서 마틴은 '울지마라 새퀴야 존나 니 죽여버리고 싶지만
일은 이미 벌어졌고 수습방법이나 모색해보자' 라고 베니에게 말함.
그리고 그렇게 잠시 고민한 후에 둘은 지금 엄청 화가 난 임금의 굴에 면회하러 발을 들여놓기로 함.

다시 한편, 베니와 마틴이 임금의 소굴에 발을 들여놓으러 가는동안
게이는 염문의 증거도 나왔겠다 자백을 밝히러 의금부로 끌려왔음.
끌려오자 게이를 기다렸던 의금부 대신 하나가 "네이년! 감히 구중궁궐에서 전하를 놔두고 다른 사람과 정을 통하였느냐!"라고 고함치는데
너게이 이미 이 모든 상황에 지쳐서 고함소리 무색하게 "그렇습니다" 라고 바로 인정해버림.

무서워서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뜻밖의 소리를 들은 의금부 대신은 그말을 듣고 어이터짐.
그래서 "네 죄를 빨리 인정하는건 좋은 행동이나,  간통이 무슨 자랑이라도 되는 듯이 구는구나"라고 질책을 놓음.
하지만 게이는 후궁이 자신의 변명을 포기한 시점부터 자기 목숨따위 감옥에서 빨리 체념했음.
그리고 어차피 이런식으로 자기가 붙잡히지 않더라도 베니가 영국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서로 헤어지게 될 사랑인데, 
이미 베니를 좋아하게 된 게이는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평생 임을 못보고 살거나 이렇게 죽거나 별 차이가 있냐 하고 생각하게 됨.

그래서 "제가 임금을 놔두고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준 것은 잘못이지만
임을 사랑 한 사실에 대해 머뭇대거나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배짱을 놓음.
대신은 게이의 그 배짱어린 말을 듣고 더 어이가 터지지만
"그래 알았다. 네 명을 네가 단축하니, 네가 그렇게 빨리 죽고 싶다면야 소원대로 해주겠다."
라고 맞불을 놓으며 자백을 받았으니 고문할 필요도 없이 게이를 다시 감옥에 가둬버림.

자 이제 본격적 하락세+끝마무리를 위해서 달려감ㅋㅋㅋ
(17화 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