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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경성의 도시 부족과 조선주택영단

생환잔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15 22:45:50
조회 675 추천 2 댓글 2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642692 - 고종 도시개조사업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642743 - 경성시구개수~조선시가지계획령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643375 - 율곡로와 종묘, 창덕궁, 창경궁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643680 - 영등포의 경성부 편입 반발과 민족





30년대 경성을 확장하면서
'경성시가지계획결정이유서'에 의하면, 당초 1921~33년 인구변화를 참조하여
1965년이면 100만을 넘어서 경성 인구가 110만이 되지 않을까 하였으니



1942년에 이미 100만을 넘어 110만에 육박
40년 조사에 따르면 당시 전체 세대의 1/5에 대당하는 40,000채 이상의 주택이 부족 상태




전근대 아시아 지역에서 도시화가 느리고 상대적으로 중앙으로의 물류의 적었던 조선과 비교하자면
이러한 경성의 성장은 일종의 전환이고
현재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지 않나 생각함



당시 일제는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인구 증가의 대전환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37년 이미 인정함
거기에 시가지계획사업의 느린 진행은 재산권 행사 제한 속에 토지 공급마저 줄이게 됨



일본 본토에서 이미 1937년 자국의 노동자 주택 문제에 대하여
생산력 증가를 위해서는 주거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논리에서 접근하여
39년 노동자주택 공급 3개년 계획, 주택대책요강 등이 발표되고




뭐 총독부가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유사한 정책이 한반도에서도 실행되어

총독부에서 시자기계획에 의해 조성하겠다던 토지를
민간 회사, 관공서에서 조합 형식으로 직원에게 주택을 지어 제공할 수 있게 함
-0-; 별 성과 없음





결국 총독부에서 직접 나서서 토지 분양을 넘어 
41년 주택의 건설과 분양까지 담당하는 공영기구로 '조선주택영단'을 설립함
일본 본토에서는 1년 먼저 일본주택영단이라는 것이 나타남

당시 총독부가 800만엔을 불입하고, 주택채권으로 8,000만엔이 발행되고
일본 본토와 조선내 은행에서 3,000만엔 가까운 자금이 조달된 
상당한 규모의 사업이었음



43년까지 6월까지 소위 노동자주택이라는 20~6평 규모의 소규모 일본식 주거지를 공급하다가
일본이 전쟁으로 점점 망하가면서 재정 문제로 사실상 그 후로는 큰 실적 없이 중단됨




이 '조선주택영단은' 해방 이후 대한주택영단으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대한주택공사가 되어 있음



간악한 일본놈만 아니었다면 주택난도 없었을 것이고
조선주택영단 따위 100개도 더 있었을텐데 너무 슬프고
친일청산을 위해서 대한주택공사를 해체하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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