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시다시피 지난 3월 27일 연필로 명상하기에 다녀왔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orea_ani&no=9739
(견문록 전문)
우리나라의 어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이름에도 있듯이 \'지금이 아니면 안돼\' 의 정신으로 쓸모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들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다른 분들의 부탁으로 몇 가지 준비해 갔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의 요청으로 질문은 메일로 보내게 되었고, 1주일 전에 그에 대한 답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내의 사이버지식정보방 컴퓨터는 복사/붙여넣기가 전혀 안되었기 때문에 이 방대한 양의 답변은 이렇게 외박을 나와서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원문 중간중간에 나름대로의 해석을 넣어볼까 했었으나 개인적으로 뭔 말인지 잘 이해도 안 되고 괜히 연명의 의도를 왜곡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냥 원문 그대로를 제시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한 삽화는 제 임의대로 넣은 것입니다.
▲대략 이런 곳들....(아마도)
* 애니메이션 소개 페이지에서 실제 배경이 되는 것 같은 장소 몇 곳을 보았는데 작품에 실
존장소 배경이 많이 등장합니까?
답변 )
“소중한날의 꿈“을 작업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배경 공간에 대한 표현
입니다.
작품 속의 공간들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의 부모님들이 살아온 장소들의 손때 묻은
느낌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들의 이야기에 좀 더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미국의 애니메이션이나 일본의 애니메이션 속 배경들도 자국 나라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단지 이야기 속의 공간이 아니라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여 주기에 좀 더 애니메이션에 실제와 같은 환상을 제공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내 세일러복 가져가라!!!!!
흑백의 시대를 풍부한 빛깔로 채색하여 보여드리는 것이 이 작품이 추구하는 환상입니다.
영상 속에선 그저 스쳐 지나가듯 보이는 건물들과 거리이지만 그 시절의 역사와 생활 풍습
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중한날의 꿈” 안에는 우리가 살아온 공간이 있습니다.
흑백사진 속 아련히 생각나는 공간들이 천연색으로 나타납니다.
제대로 표현해야만 우리공간의 소중함을 찾아 낼 수 있기에 유심히 주변을 보았습니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공부하며 담아낸다는 것에 고민을 하였습니다.
실제 장소들이 상당히 있으며 부분 부분들이 전국 각지의 장소들에서 영감을 얻어 표현되었
습니다.
유럽의 분위기 있는 거리도 아니고 일본처럼 정돈된 거리도 아닌 우리의 골목과 거리입니다
투박한 시멘트 벽돌과 상처 난 담벼락이지만 피해가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거칠게 굳은 아버지의 주름살의 의미를 이해하고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는 그런 기억속의 풍경을 판타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는 우리가 살아온 풍경을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중간에 여러 가지 이유로 내용이 많이 바뀌었다는데 감독님은 지금 내용에 만족하시는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을 대부분 표현했다고 생각하시는지?
답변 )
스스로 만든 작품에 쉽게 만족할 수 있었다면 소중한 날의 꿈은 이미 작업이 끝났을 것입니
다.
끝이 안내는 이유는 부족함에 있으며, 아쉬운 재능을 작화지위에 한 획, 한 획 채워나가며
밤을 새운다는 것을 많은 애니메이터들은 이해할 것입니다
시간이 주어지는 한 더 그리려고 할 것입니다
내용이 바뀐 적은 없습니다.
시나리오가 정해진 뒤로 제작은 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루어 졌으며
당연히 작업하는 과정 속에서 각색 수준의 작업이 콘티 레이아웃 원화 단계를 거치며 부분
적으로 새롭게 표현 되었습니다.
실사 영화로 돌려 설명 드린다면 편집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여기시면 될듯합니다.
기획 초기에 여러 이야기가 있었고 초창기 1차 파일럿 영상을 만들 때에는 그 여러 종류의
이야기 중 하나를 토대로 만든 것입니다.
▲문제의 그 영상
그러나 파일럿이란 그림의 느낌과 배경 등의 다양한 기술적 느낌들을 실험하기 위한 것이었
지 본 내용을 담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그 파일럿 영상은 전혀 공개하지를 않았고 스튜디오의 관리와는 관계없는 경로를 통
해 공개가 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나리오 완성 이후의 제작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작업은 아슬아슬한 줄타기였습니다.
유사한 영화나 동일한 소재가 얼마든지 실사영화를 통해 나올 수 있었으며,
상큼한 화면과 아이디어들 역시 동시대를 사는 감독들이라면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같은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기에 먼저 영상화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그 조마조마함이 기우로만 남아 개봉을 빨리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독과 애니메이터로서 만족이라는 부분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했느냐의 문제는 일반
적인 답변밖에 드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하여 오늘도 수많은 종이와 연필과 씨름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만족에 대해서는 만든 이들이 이야기하기 보단, 저희작품을 감상하신 분들께서 그
결과를 통하여 작은 응원과 아쉬움을 함께 토론 하였으면 합니다.
* 성우진이 대략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습니까? 이니셜만이라도…….
답변 )
작품 초기 때부터 많은 고민을 해온 부분입니다.
그냥 앉아서 고민한 것이 아니라 수없는 테스트 작업을 해왔습니다.
성우 분들에서부터 연기자 지망생 혹은 일반인 그리고 스태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넣어가며 극장이라는 환경에서 어떤 목소리의 톤이 과연 이 영화에 어울릴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우리 영화를 가장 사랑하는 분을 통해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스튜디오에는 이제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왔던 경험이 있습니
다.
영상의 상영 방식에 따라 어떠한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 감독님께서 스텝들에게
작은 강연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후일 목소리연기에 대하여 그 설명을 들으신다면 애니메이션 작품을 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공부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논리가 아닌 관객여러분의 마음이라는 극히 감성의 부분이기에 논리적
어떤 확신보다는 정성 쪽으로 그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분
수많은 날을 그림으로 연기한 애니메이터들과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분의 목소리가 담기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분께 이 작품을 공개하고 목소리 연기자를
모집할 수는 없기에 많은 인연들 중 위에서 앞서 말한 기준들을 통해 선택하게 될 것입니
다.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의 폭은 사실 애니메이터의 그림위에 펼쳐 놓은 연기를 통하여
일정부분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 장한 장의 그림들이 성우 분들께 보다 낳은 연기를 이끌어 내는 있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애니메이터인 감독과 스텝들이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되더라도 선택에서 그 작업까지를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소개 방법을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선택되신 그리고 이 작품을 선택해 주신 분은 아마도 힘들게 여유롭지 못한 이 작은 작품에
진정으로 용기 있는 선택을 해주신 분일 것입니다.
작품과 함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이후로도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가 정말 의미 있는 일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기록으로 남은 최초의 항공기 \'비차\', 수출까지 한 최초의 양산형 \'KT/A-1 웅비\', 그리고 최초의 자작 항공기 부활호.....
* 내용 중에 우리 공군의 부활호가 등장하는데 구체적인 등장 사연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꿈’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 있는 영화입니다.
“소중한날의 꿈” 이 이야기 하는 꿈은 구체적인 꿈이 아니라 삶에 기운을 불어주는 그런 꿈
입니다.
그 꿈속에 부활호가 등장합니다.
항공 우주분야의 정보를 위하여 여러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하며, 자료를 찾던 중 소개를 받
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부활 호라는 비행기가 있었고, 공군사관학교 전시장에 그 비행
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꿈들이 자라나 우리나라는 우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오래된 비행기는 비록 지난일이지만 그 시절을 살아가던 어떤 젊은이들에게는 꿈이었습
니다. 비록 그것이 오래된 꿈일지언정 그 꿈들을 보면서 지금 어른이 되어버린 젊은이에게
다시금 힘 낼 수 있는 한 가지 이유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그 외에도 소중한날의 꿈속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나 관심 있는 분들이 아실 수 있는 많은
소품들이 등장 합니다. 이야기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그 소품들 속의 이야기에서 각자의 의
미를 찾을 수 있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세상 모든 것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꿈이었고
그 꿈이 오늘의 우리에게 더 큰 꿈을 꾸게 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한 여고생의 일상과 거기에서 얻는 삶에 대한 깨달음이라는 이야기는 갈등이 약하고 밋밋
한 이야기일 수 있으며 실제 지원심사에서도 그런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객
으로 하여금 내용에 몰입하게 할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는지요?
답변 )
일상의 이야기지만 심심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깨달음이라고 할 만한 거창한 교훈은 없으나 극장 문을 나서시면서 무언가 새로운 출발선에
서고 싶은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누구나 겪어온 고민들 속에서 이야기를 즐기는 관객 여러분 각각의 이야기가 살아날 수 있
길 바라며 그 고민을 풀어낸 방식에 대해선 영화를 보신 분들께서 이야기 해주시기를 기다
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략이라고 이야기는 그렇지만, 저희는 작품을 하며 스태프들이 주인공과 함께 웃고
느낄 수 있다면 보시는 분들도 이야기가 있는 영화구나 라고 생각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은 애니메이터의 고통스러운 작업 속에서 태어나야만 진짜처럼 신나
게 울고 웃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진짜 애니메이터들이 만들었다는 점이야말로 “소중한 날의 꿈”의 전략이라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 사람들이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특별한 의미나 유래가 있는지
요?
답변 )
이랑이는 이름은 밭이랑 논이랑 할 때의 이랑에서 따왔습니다.
특별한 이유보단 그 어감이 좋아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또한 조금 억지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재미난 이유가 있습니다.
한글을 유난히 사랑하시는 감독님이 아리랑의 느낌을 이름에 넣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도 사람의 이름으로는 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리랑을 계속 발음하다보니 밭이랑 논이랑 하는 느낌과 이어져 이랑이라는 발음이
나왔다고 합니다.
▲작명센스 논란의 중심
이랑 하니까 아리랑 하는 느낌과 비슷하여 기분이 좋아
이랑이라는 이름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스텝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가 스텝
들의 반발에 말을 바꾸어 논이랑 밭이랑에서 따서 만들었다고 정리를 하셨습니다.
그러니 결국 사실은 아리랑의 말을 입에 달고 부르다가 나온 이름입니다,
결국 밭이랑 논이랑은 논리적 이유이고
아리랑의 어감이 들어 나는 이랑이라는 이름이 진짜 짜내어 맞춘 실제 이유입니다.
* 소중한 날의 꿈 피규어의 실제 발매를 기대하는 분이 있는데 실제 발매가 가능한지요?
답변 )
피규어는 현재 제작이 완료되었지만, 이 분야에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
니다. 그래도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장편에 첫 번째 피규어인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작업을 요청한 곳에 계속하여 수정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된 피규어를 어떻게 공개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중한 날의 꿈’의 첫 번째 피규어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오X페X트 같은 사람 손에 들어가면... 으으.... 생각만 해도... ㅠㅠ
* 제작 초기부터 이상은 씨가 음악을 담당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한 인연이라
도 있었는지요?
답변 )
;소중한 날의 꿈‘의 시나리오가 완성 되었을 때
이상은 씨의 ‘비밀의 화원‘ 이라는 노래가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와 그 느낌과 잘 맞아
파일럿에 음악을 넣게 되면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러나 모든 작업이 그렇듯, 인연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작품이 오래 진행되며 가면서 저희가 미루는 사이에
이상은씨도 여러 일정이 생기게 되었고,
스튜디오 내부에서도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 하는 의견 등이 이어져
현재 전문적으로 영화음악을 하시는 분들께 논의 중에 있습니다.
물론 이상은 씨에게도 좋은 노래를 부탁드리고자 하지만 이 또한
누구나 좋아하는 가수 분에 대한 동경일 뿐이라고 현재로선 이야기 드릴 수밖엔 없습니다.
* 내용이 은근히 많은 것 같은데 러닝타임은 얼마정도인가요?
답변)
하나의 이야기를 위해 처음에 낮게 시작하여 크게 달려갑니다.
한 시간 삼십 분정도의 시간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소꿈 외적인 문제
*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의 국내방영에 대해 키이스트 측으로부터 들은 바가 있으신지요?
답변)
현재는 제작 자체에 정신이 없고 겨울연가의 제작 방식은
모두 키이스트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저희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스튜디오는 우리의 권한 밖인 일에 대해서는
그리 따지는 편이 아니라 국내 방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만 전달할 뿐입니다.
확정된 계획이 잡히면 홈페이지에 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 B-cut 스토리를 기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답변 )
스튜디오의소소한 일상들을 만화로 왔지만,
현재는 작업이 바빠 최근까지 사진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너무 바쁜 일정으로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소중한날의 꿈’ 필름 수정 작업이 마무리되어 가기 시작하면 조만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올려 드리려 합니다.
실제로 스튜디오의 스태프들은 다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바라보는 사물에 대한 관점
이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들이 재미있습니다.
꼭 다시 그려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매우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답변 )
영화가 개봉 후라면
더 많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씀 나눌 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기에
작품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이 편치 않습니다.
우리가 정성을 다했기에 사랑해 주십사 하는 것을 말하기가 어색합니다.
그러나 이리 부족한 글이라도 드리는 것은 저희 작품에 관심을 주신 그 모든 분들이
이 작품에게는 커다란 응원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애니메이션이 어떤 자리 메김이 없기에 일반 관객에게는
그냥 많은 영화중에 하나일 뿐이며, 그런 경쟁을 통해 보여 집니다.
유명한 배우,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인식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이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
시는 한분 한분이 소중합니다.
머지않아 개봉 할 때, 그 힘을 실어주실 분들의 방문은 언제나 열어놓고 있습니다.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이야기를 들으셔서 정말로 응원할 가치가
있는 작품인지, 제대로 해가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지 느끼러 오셔도 됩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꿈을 위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다면 훗날 세계를 향해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애니메이터들이 꿈을 포기 하지 않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소중한날의 꿈을 통해 만나 뵙는 분들이 작품을 하는 스튜디오의 감독과 스텝들에게 오래가
는 지인이 돼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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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삽화만 제가 직접 넣고 나머지는 원문 그대로입니다.
해석은 알아서 해 봅시다.
한가지 하고 싶었던 말은, 오이랑의 이름 유래가 정말 뜻밖이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분히 목가적(?)인 유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리랑이라니....
아리랑의 음차가 阿里浪이니까
吳里浪????
근데 저렇게 써놓고 보니까 뜻이 참 예쁘네요.
적어도 오이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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