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 여파가 가라앉지 않아

계속 그때 1번게이트에서 호필이를 본 찰나의 장면만

무한리플레이되서 돌아가는거야~

정말 운좋게도 선택받은 거지

난 호필이가 1번게이트에 막 들어가려고 할때 그때 본거야

다들 2번게이트에 서있었고 나는 솔직히 호필이 볼꺼라 기대도 안했고 걍 놀러왔다 이기분으로 ㄷ거기 있었거든

거따가 빈폴알바에게 낚여서 갑자기 막 사람들이 어디론가 뛰어가고 소리치길래 죽기살기로 뛴후라 완전 탈진해버렸거든

그런데 아는 애가 같이 2번 출구쪽에 서있다가 갑자기 1번출구로 슬금슬금 가는거야
1번출구에 서있는 그애의 언니의 전화를 받구서..그애언니는 공항면세점에서 일하는 언니였거든

그애가 가는 걸 보면서 난 그때 갈등했지 갈까말까
 
그냥 언니가 불러서 가는것일까 진짜 호필이가 그쪽으로 온것일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가볼까

그래서 그때 내옆에 있던 나보다 어린 동생(완전 1번게이트에서 대박사진건진애인데 그사진을 안올렷나 안보이네.)이랑 둘이 걔를 쫒아 슬금슬금쫓아갔어

아직도 마음은 그래도 2번게이트에 잇었지 혹시나 낚이면 어떻해

그런데 그 앞서가던 애의 발걸음이 갑자기 막 빨라지는거야 우리도 같이 빨라졌지

1번게이트랑 2번게이트랑 거리가 거의 100미터는 되는거 같앴어 진짜 멀었어

갑자기 내옆에 있던 동생이 미친듯이 속력을 내는거야

난 놀래서 왜그래하면서 앞을 보니 세상에 10미터앞에 1번게이트출구쪽에

호필이가 서있는거야  난 정말 내눈을 믿을수없었지

그때 좀 충격받았나봐 호필이를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본거는 기억이 안나고

그때 10미터되는 거리에서 호필이가 내앞에 정면으로 서있는거만 아직도 너무나 선명해

그때 주위엔 진짜 아무도 없고 덜렁 호필이 하나만 있었어

먼저 간 그 친구는 그저 멍~하니 그자리에 호필이만 바라보며 서있었어 굳은게지..

걔가 악수를 하려고 했데 그래서 호필이도 손을 내밀었나봐

근데 너무 얼어서 손을 뻗지못하고 자기 몸에다가 밀착해서 말그대로 팔을 내밀지 않고

손만 악수자세로만 만들고 있었던거야..ㅋ

난 호필이가 막 웃으면서 거침없이 들어가려는 그 순간에

진짜 팔을 웬트에게 뻗으면서 절규를 했지

"웬트! 잠깐만!!!가지마!!!"

정말 닿을듯 말듯한 그거리에서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저 쑥들어가려는 웬트

한발짝 한발짝 문으로 들어갈때마다 정신이 나가버리더라고

그래도 그상황에서 석호필이라고는 안나오드라고 웬트라고 입에 붙지도 않는 이름이 나오는데

도저히 그자리에서 영어가 안나와...ㅎㅎ 내가 영문과인데도 영어가 안나오고

한국말로 애원하듯이 절규를 했지

한국말이니 알아들을리가 없는 호필이 그저 안녕하면서 들어가드라고

딱 그순간이 3초였을거야

난 그때 진짜 완전히 이성을 잃고 1번게이트주위의 문이란문을 다 열고 들어가려고 했어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자동문이 나오길래 무조건 처들어갔더니 호필이가 줄에 서있었어

아저씨가 막더니 나가라고 하더라

또 이성을 잃은나는 그저 호필이가 들어갔던 그 출구로 돌진하다가 또 저지당했지

정말 너무나 속상했어

좀만 기다려주지 그걸 못기다려주고 그렇게 무정하게 들어갈수있나

암튼 그뒤로 라운지 후기야 자세하니까 뭐..

암튼 1번출구에서 호필이를 본 사람은 그언니와 그언니동생 나와 나와 같이 있던 동생

한 이렇게 네명이엇을거야

그 1번출구에 잇던 직원이 우리가 들고있던 호필이 사진을 보더니

"이사람이죠? 이사진이랑 똑같애~똑같애~"그러니 어서가라고,,.-_-;;

암튼 그때 호필이 첫인상은 그저 화면과 너무나 똑같고 그리고 상당히 건장하다

진짜 체격이 너무 건장해 거대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체격이 엄청 커서 튀었어

그리고 그냥 서러워 흑흑..

호필이 아주 오래오래 보고싶다~~ㅠㅠ

ps. 참 그 1번게이트로 먼저간애도 호필이가 있다는것을 모르고 간거야

언니가 무조건 그냥 오라고 전화한거야

왜냐면 그때 호필이 주위에있던 경호원들이 전화하려니까 가만히 조용히 있어달라고 막 압박넣었대..그래서 알쏭달쏭하게 그냥 빨리 여기로 와 이렇게 전화한거지..
그 빈폴인지 그측근인지 다들 ㅅㅂㄻ